JTBC 기자 출신으로 한화그룹으로 이직했던 전진배 한화그룹 부사장이 JTBC 보도담당 대표이사로 JTBC에 복귀할 예정이다. JTBC를 떠난 지 2년 4개월 만이다.

미디어오늘 취재 결과 JTBC가 전진배 전 JTBC 보도국 취재담당·정치에디터를 JTBC 보도담당 대표이사로 임명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JTBC 보도담당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이규연 대표는 임기 1년을 채우지 않고 자리에서 물러난다.

▲2015년 당시 방송을 진행하는 전진배 전 JTBC 앵커. 사진=JTBC 유튜브채널 화면 갈무리.
▲2015년 당시 방송을 진행하는 전진배 전 JTBC 앵커. 사진=JTBC 유튜브채널 화면 갈무리.

JTBC는 전면 디지털 전환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 이달부터 디지털 전환을 실행하려고 했으나, 보도국 기자들 우려에 잠정 보류했다. 전진배 전 부사장이 보도담당 대표이사로 임명되면 JTBC 보도국 전면 디지털 전환 실행을 담당할 전망이다.

지난 5월23일 홍정도 부회장은 서울 상암동 JTBC 빌딩에서 JTBC 보도부문 140여명의 구성원을 대상으로 ‘타운홀미팅’을 개최해 “(아이템이) ‘JTBC 뉴스룸’에 잡히지 않으면 모바일에 쓰는 게 아니라 보도국의 모든 기자는 모바일만 생각하며 취재하고, 뉴스룸만을 만드는 전담 조직에서 그 취재물을 갖고 뉴스룸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진배 부사장은 중앙일보 입사 후 국제부 기자와 파리 특파원을 지냈다. 2016년부터 JTBC 보도국 정치부 부장을, 2018년부터 JTBC 보도국 취재 담당 부국장 겸 정치1부 부장을 지냈다. 2020년 한화 전략부문 전략2팀장 전무로 자리를 옮겼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