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가 끝나고 나오자마자 백브리핑을 기다리던 기자들에게 “수고하십니다” 말하고 미소를 짓고 지나갔다.

그러자 기자들은 “대표님 백블~(백브리핑)” “대표님 백블~(백브리핑)” 이렇게 다급하게 불렀다.

기자들 목소리에 돌아본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 뭐 아침 발언(에서) 다 해서 (백브리핑) 할 게 없다”고 한마디하고 원내대표실로 향했다.

그러자 기자들이 쫓아가면서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그중 한 기자가 “경찰 관련해 당내 권은희 의원 같은 경우는 계속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당 의견이 좀 정리가 된 거라고 봐야 할까요? 어떻게 보세요?”라고 물었지만 답하지 않았다. 이어 다른 기자가 “KBS 수신료 관련해 가지고는 따로 뭐...?”라고 물었지만 역시 답 없이 원내대표실로 들어갔다.

영상엔 26일 권성동 원내대표가 수고한다는 말 한마디하고 미소 지으며 백브리핑 없이 지나가자 따라가 질문하는 기자들 모습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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