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부산 지역 유세 현장마다 전날 저녁 청와대 개방 특집 KBS ‘열린음악회’를 적극적으로 알리며 용산 집무실 이전 약속 실천을 강조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 유세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께서 당선되시고 며칠 만에 대한민국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어제 열린음악회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대한민국의 권위와 밀실의 상징이었던 청와대가 활짝 열려서 국민들께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보여줬던 모습처럼 저희는 탈권위의 모습으로 개혁의 모습으로 정치를 바꿔 나가겠다”며 “우리 앞에 있는 지방의원들도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당선시켜주시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어 오전 10시 20분께 열린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 유세에서도 “여러분, 어제 저녁에 KBS 열린음악회 한 것 아시죠?”라고 묻고 “어제 대한민국 대통령의 관저였던 청와대가 국민들에게 개방되어서 그곳 마당에서 온 국민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열린음악회가 열렸다. 지금까지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주겠다고 했던 대통령들은 많았지만 그걸 처음으로 취임 첫날부터 실천한 대통령은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우리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하려고 한다”며 “그래서 지난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부산과 했던 많은 약속들, 기장과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이번에 훌륭한 후보들을 저희가 기장에 냈다”고 청와대 개방 약속 실천을 지지 호소로 연결했다.

이 대표는 오후 5시 열린 부산 북구 구포시장 유세에서도 청와대 열린음악회를 적극 홍보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 첫날부터 약속을 지키는 정부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며 “지금까지 많은 대통령들이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준다고 약속했지만 문재인 정부는 그 약속을 못 지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제 국민의 품으로 돌아간 청와대에서 국민들을 위한 열린음악회가 열렸다. 보셨나?”라고 묻고 “아무리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해서 민주당이 부정적인 얘기를 하더라도 우리는 뚝심 있게 그것을 이뤄냈다. 이유는 하나, 오직 국민과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서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준석 대표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대선 기간에 했던 부산과의 많은 약속들을 이제 부산 시민들이 신뢰를 하고 지켜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공약 이행을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영상엔 이준석 대표가 청와대 열린음악회 개최를 유세에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약속 실천을 강조하는 부분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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