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소재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 JTBC ‘방구석1열’이 영화뿐 아니라 OTT오리지널, 드라마, 웹툰, 음악 등 콘텐츠 영역을 넓혀 종합 콘텐츠 토크 예능으로 다시 편성된다. 프로그램 이름 역시 ‘방구석1열’에서 ‘방구석1열 확장판’으로 변경했다.

JTBC는 9일 신규 예능 ‘방구석1열 확장판’은 기존 ‘방구석1열’에서 전문적으로 다루던 소재인 영화를 넘어 OTT오리지널, 드라마, 웹툰, 음악 등 이야기를 가진 모든 콘텐츠로 영역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방구석1열’을 연출한 김미연 JTBC CP는 9일 “미디어 시장의 변화, 플랫폼의 확장, 코로나19로 인한 제작환경 변화 등 2018년 ‘방구석1열’을 처음 기획하고 준비할 때와 지금을 비교해보면 많은 것이 달라졌다”며 “처음으로 OTT 시장을 여는 것 또한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꾸준히 응원해주시는 시청자들 덕분에 확장판을 준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방구석1열 확장판'을 연출하는 JTBC 김미연 CP. 사지출처=JTBC.
▲'방구석1열 확장판'을 연출하는 JTBC 김미연 CP. 사지출처=JTBC.

김미연 CP는 “시간대를 옮기고 출연자들이 일부 바뀌며 분위기는 달라지겠지만 ‘이 시대의 이야기’라는 화두는 여전히 ‘방구석1열’의 핵심”이라며 “4년 동안 ‘방구석1열’을 사랑해주신 시청자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겠다”고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김 CP는 ‘확장판’ 프로그램 기획 이유에 대해 “코로나19로 콘텐츠 시장이 변화했다. 지난 2년간 영화 시장은 거의 멈춰있었고, 반대로 OTT 산업이 크게 성장했다”며 “특히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OTT 오리지널이 극장을 그리워하던 대중을 위로하고 열광하게 했다. 이렇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쏟아져 나오는 콘텐트의 홍수 속에서 시청자들에게 더 다양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소개하고,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자 ‘방구석1열 확장판’을 기획하게 됐다”고 답했다.

▲'방구석 1열'의 포스터. 사진출처=JTBC 홈페이지. 
▲'방구석 1열'의 포스터. 사진출처=JTBC 홈페이지. 

김 CP는 TV에서 OTT이야기를 하게되는 것에 “다른 플랫폼과의 ‘공생’”이라고 말하며 “그동안 TV와 다른 플랫폼은 독자 노선을 걸어왔다. 하지만 ‘방구석1열 확장판’에 초대받은 게스트는 자신이 즐겨보는 OTT 콘텐츠를 시청자에게 소개하게된다”고 말했다.

이어 “OTT는 TV 프로그램을 서비스하고 TV 프로그램은 OTT 콘텐츠를 소개하는 공생의 관계가 시작된 것”이라며 “TV의 경계를 허물고 세상의 모든 재미있는 콘텐츠에 대해 이야기하며 사람과 시대를 이야기하는 것이 확장판만의 매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뿐 아니라 OTT 콘텐츠도 다루게 되는 JTBC ‘방구석1열 확장판’에는 기존 ‘방구석1열’ 출연진이었던 봉태규, 변영주 외에 유세윤, 장도연, 박상영 작가가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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