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윤전부 직원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 내부에서 열악한 노동 여건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문화일보 제작국 윤전부 남기동(47)차장은 지난 3일 새벽 집에서 잠을 자다가 갑자기 코를 심하게 골면서 호흡 곤란 증세를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졌다. 문화일보에서는 지난해 12월에도 윤전부의 한 직원이 귀가 도중 뇌출혈로 쓰러져 두 차례 수술을 받았다.

지난 3일 발행된 문화노보는 1주일에 60시간을 근무하면서도 뾰족한 대안이 없는 현실을 지적했다. 노보는 “그동안 윤전부는 문화일보와 디지털타임스 등에 외간 분량까지 소화하느라 업무 강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져왔다”면서 “사내 근무여건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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