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디어줌은 8일 창간기념회를 열고 오는 21일 만화무료신문 데일리줌(발행인 이병철)을 창간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미디어줌측은 지난달 19일 데일리줌 창간과 관련해 ‘14일 창간, 기존 무료신문과 공동 배포망 모색’ 계획을 밝혔으나 8일 창간일과 배포망을 변경했다. 최죠셉 미디어줌 전무이사는 “기존 무료신문을 배포하는 가판조직을 배제하고 자체 배포망을 가동할 것”이라며 “윤전외주사는 세계일보사”라고 밝혔다. 최 이사는 또 “32면∼40면 중 45% 정도를 광고로 채울 것”이라며 “광고시장이 어렵긴 하지만 내용으로 승부하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최 이사는 미수 자본금 등 여러 의혹과 관련해 “(군인공제회 산하 공우ENC의 출자금) 35억 5000만원이 다 들어왔다”며 “만화작가들과도 8일 2차 계약이 이뤄져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최 이사는 또 데일리줌이 아직 문화관광부 등록이 안된 데 대해 “창간일 전까지는 등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일리줌은 사단법인 한국만화가협회(회장 신문수) 및 이현세 등 유명 만화가가 주축이 돼, 군인공제회(이사장 김승광) 등이 투자한 무료 일간신문으로 지하철 등지에서 50만부가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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