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www.naver.com)가 하나의 이슈에 대한 언론사들의 각기 시각을 전달하는 ‘사설 대 사설’ 코너를 신설하는 등 뉴스섹션을 개편했다. 또 이전에는 다른 뉴스포털들과 달리 네티즌들이 덧글(댓글)을 달지 못하도록 했으나 이번 개편을 통해 덧글을 달도록 방향을 바꿨다.  

   
▲ 네이버의 개편 뉴스섹션에 새로 신설된 사설 대 사설
네이버 뉴스는 ‘당신을 위한 모든 뉴스’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1년 만에 뉴스 섹션을 개편했다고 26일 밝혔다. 

박정용 네이버 뉴스팀장은 “유저 인터페이스(사용자 환경)를 개편하고 완성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뉴스섹션을 개편했다”며 “이전에는 기사 덧글을 안 붙였는데 네티즌들의 덧글 선호를 감안해 덧글을 붙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네이버 뉴스는 다만 익명성 폐해를 줄이고자 덧글을 쓰기 위해서는 로그인을 하도록 했고 덧글이 보기 싫을 경우 ‘의견 감추기’를 누르면 이를 보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네이버 뉴스는 이와 함께 ‘사설 대 사설’ ‘칼럼니스트별 칼럼’ 등을 마련, 깊이있는 뉴스를 원하는 네티즌들을 위한 코너를 마련했다. 박 팀장은 “각 신문마다 사설이나 칼럼을 통해 나름대로 색깔이 드러난다”며 “뉴스포털은 상대적으로 중립적인 위치이기 때문에 네티즌들의 가치판단을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사설 대 사설’ 코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뉴스는 아울러 기존 콘텐츠였던 코리아헤럴드, 코리아타임즈, 매일경제신문을 망라해 영문뉴스 섹션을 별도로 만들었다.

한편 네이버 뉴스는 오는 5월부터 서울신문의 콘텐츠를 싣기로 해 뉴스포털로서는 처음으로 전국 단위 종합일간지 10개가 다 들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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