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이 오는 설 연휴를 맞아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재편될 미래상을 다루는 특집 다큐멘터리를 방영한다.

YTN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 간 특별 기획 3부작 다큐멘터리 ‘이후의 세계’를 방영한다고 밝혔다. YTN 채널에서는 12일부터 14일까지 매일 밤 11시에, ‘YTN 사이언스’ 채널에선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매일 오전 11시에 방영된다.

▲오는 11~14일 간 방영될 YTN 설 연휴 특집 다큐멘터리 ‘이후의 세계’ 갈무리. 사진=YTN 제공.
▲오는 11~14일 간 방영될 YTN 설 연휴 특집 다큐멘터리 ‘이후의 세계’ 갈무리. 사진=YTN 제공.

 

YTN은 “인공지능과 로봇의 등장으로 인한 실업과 고용 불안, 부의 양극화, 강한 정부에 대한 두려움, 국제질서의 재편” 등을 변화로 짚으며 “코로나 이후 세계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고 있는 지금, 개인이나 가정은 이 변혁의 시기 어떻게 생존해야 하며 기업과 정부는 급변하는 시장에서 어떤 상품과 서비스를 준비해야 할까? 국가는 또 무엇으로 국민과 공동체를 지키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까?”라고 물었다.

이어 “민주적이고 평화로운 이후의 세계를 준비하기 위한 해법을 찾아본다”며 “본 프로그램은 개인, 기업, 국가가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지 그 대안을 3부에 걸쳐 시청자에게 소개하고자 한다”고 기획 취지를 밝혔다.

1부 ‘HOME, 집의 미래’는 재택근무와 비대면 교류가 일상화되는 등 삶의 반경이 집 안으로 축소되는 상황에서 ‘미래의 집’의 역할 등을 예측해 본다. 2부 ‘Money, 부의 미래’는 바뀐 소비 질서에 따른 각 산업의 생존법을 댜룬다. 증강현실 기반의 쇼핑몰을 연 이탈리아 무라노섬의 상인과 한국 강릉 한 카페의 온라인 마켓 개설 등이 사례로 등장한다. 또 로봇, AI 등의 기술이 공격적으로 도입되는 흐름과 문화예술 소비도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변화도 조명한다.

YTN은 2부와 관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개그맨 이홍렬씨가 일상 속 디지털 기술 체험에 나섰다”며 “사람과 접촉 없이 물건을 가지고 나오기만 하면 되는 무인 편의점부터 로봇이 만들어주는 치킨과 커피까지 우리 일상에 침투한 AI와 로봇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다큐멘터리에 등장하는 석학 4명. 왼쪽부터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 다빈치 연구소장 토마스 프레이, 세계미래학회 짐 데이터 회장, 프랑스 경제학자 자크 아탈리.
다큐멘터리에 등장하는 석학 4명. 왼쪽부터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 다빈치 연구소장 토마스 프레이, 세계미래학회 짐 데이터 회장, 프랑스 경제학자 자크 아탈리.

 

‘State, 대한민국의 미래’란 제목의 3부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변화하는 국가관과 이같은 세계질서 재편을 앞둔 한국의 대응 등을 다룬다. YTN은 “시민들은 실업, 감염의 공포 속에서 봉쇄와 통제를 겪으며 보다 강력하고 유능한 정부를 원하게 됐고, 자유로운 세계 무역질서가 멈추면서 각국은 각자도생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며 “재난지원금과 기본소득은 과연 필요한가? 강한 정부의 등장 속에서 어떻게 민주주의 시스템을 지켜낼 수 있을까? 세계질서의 재편을 앞두고 대한민국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그 해답을 세계 각국 현장의 움직임과 세계적 미래학자들의 제언을 통해 찾아본다”고 소개했다.

YTN은 주목할 점으로 “더 정확한 미래 전망을 듣기 위해 세계적인 석학 4명과 대담했다”며 “블룸버그가 선정한 세계 1위 미래학자 겸 금융 예측가인 제이슨 솅커, 리부트 개념을 처음으로 주장한 토마스 프레이 다빈치 연구소장, 세계미래학회 짐 데이토 회장, 프랑스 대표 석학 자크 아탈리가 우리가 살아갈 ‘이후의 세계’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전 세계 10개국 유튜버와 현지 PD를 통해 다양한 생활밀착형 소식을 담았다”며 “미국과 중국, 영국, 에티오피아, 남태평양의 피지섬 등 어느 나라도 예외 없이 혼돈이 발생한 코로나 19 상황과 이미 시작된 미래의 모습을 만나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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