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자 아침신문에서 한국경제는 3면에 “건강보험공단 콜센터 위탁업체들 ‘공들여 키운 직원을 국가가 무슨 권한으로 빼앗나?’”라는 기사를 올렸다. 이 기사의 두 번째 문장은 “공산국가에서나 일어날 법한 일입니다”라는 콜센터 위탁업체(인력공급업체) 임원의 말이 실렸다. 건강보험공단 콜센터 상담사들이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벌인 파업을 비난하는 기사다. 한국경제는 이 기사에서 A, B, C, D 위탁 업체 임원의 말을 빌려서 정규직화 추진을 맹비난했다. 하지만 상담사 노조 측 반론은 딱 한 줄이었다.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무기한 파업을 이어갈 것” 반론도 아니고 뭣도 아닌 오히려 노조가 꼴통이라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한 멘트였다. ‘뉴스뜨아’는 공공부문 정규직화에 드리워진 빨갱이 프레임을 살펴보고, 건보공단 콜센터 상담사 정규직 전환이 필요한 근본적인 이유를 노조 측에 직접 전화 인터뷰로 들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뜨아’는 ‘뜨거운 아메리카노’의 줄임말입니다.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후~ 불어가며 식히는 사이 차분하게 생각을 정리하듯, 그날의 조간신문 주요 내용이나 쟁점 등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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