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동아일보 100년’을 다루는 콘텐츠가 잇달아 등장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 오마이뉴스, 민중의소리는 최근 언론비평 유튜브 채널 ‘소중한 조선희’를 개설했다. 

‘소중한 조선희’ 채널은 언론 비평을 ‘요약해설’한다. 민중의소리가 제작을 맡고 오마이뉴스와 민주언론시민연합이 콘텐츠 내용을 기획하는 방식이다. 채널명은 오마이뉴스 소중한 기자와 민주언론시민연합 조선희 활동가의 이름에서 따왔다.

▲ '소중한 조선희' 콘텐츠 갈무리.
▲ '소중한 조선희' 콘텐츠 갈무리.

‘소중한 조선희’ 채널은 조선동아 100년을 6부작으로 다룬다. 지난 22일 공개한 1편은 박정희 정권 당시 조선일보의 ‘권언유착’을 조명했다. 박정희 정권 시절 조선일보가 급성장한 배경을 분석하고, 당시 여권에 진출한 조선일보 출신 인사들을 파헤치는 내용이다.

김동현 민중의소리 뉴미디어국장은 “권력화된 언론의 역사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채널을 기획했다”며 “자연스럽게 이 분야에 관심 있는 단체와 매체에 (공동 채널을) 제안했고, 이후 민언련에서 주도적으로 다른 매체에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한겨레의 유튜브 채널 한겨레TV ‘김이택의 저널어택’은 연말을 맞아 ‘조선동아 100년’ 과거사를 조명하고 관련 기사를 검증하는 2부작 콘텐츠를 제작했다. 신홍범 전 조선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장과 김종철 전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장의 증언을 담았다.

▲ '김이택의 저널어택' 콘텐츠 갈무리.
▲ '김이택의 저널어택' 콘텐츠 갈무리.

한편 조선·동아일보의 역사를 다룬 뉴스타파의 영화 ‘족벌-두 신문 이야기’가 12월 31일 개봉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에 우선 콘텐츠를 공개한다. 오는 31일부터 티빙, 웨이브, 네이버시리즈, 구글플레이, 유료방송 IP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