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노컷뉴스 기사 영상에 본문 내용과 무관한 선정적 영상이 게시돼 논란이 일었다.

CBS노컷뉴스는 8일 오전 5시20분께 “‘李·朴 사과말라’ 반발에… 김종인 ‘이것도 못하면’”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보도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예고한 뒤 당내 반발에 직면했다는 정치 기사다.

▲ 8일 오전 CBS노컷뉴스 기사 영상에 본문 내용과 무관한 선정적 영상이 게시돼 논란이 일었다. 사진=포털 사이트 다음 갈무리.
▲ 8일 오전 CBS노컷뉴스 기사 영상에 본문 내용과 무관한 선정적 영상이 게시돼 논란이 일었다. 사진=포털 사이트 다음 갈무리.
▲ 8일 오전 CBS노컷뉴스 기사 영상에 본문 내용과 무관한 선정적 영상이 게시돼 논란이 일었다. 텔레그램 화면상에서 해당 기사를 공유했을 때 붙는 화면 갈무리.
▲ 8일 오전 CBS노컷뉴스 기사 영상에 본문 내용과 무관한 선정적 영상이 게시돼 논란이 일었다. 텔레그램 화면상에서 해당 기사를 공유했을 때 붙는 화면 갈무리.

그러나 이 보도에 선정적 애니메이션 영상이 삽입돼 있어 온라인에서 논란이 거셌다.

포털 사이트로도 여러 독자들이 접한 기사로 영상 삭제 뒤에도 누리꾼들은 “미쳤다”, “잘가라” 등 조롱과 비판이 섞인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오늘이 파악한 내용에 따르면 기사는 정상대로 작성했으나 편집팀이 관련 영상을 기사에 삽입하는 과정에서 ‘소스코드 번호’ 자리에 ‘채널고유 번호’를 기입하며 의도와 무관하게 선정적 영상이 삽입됐다는 것.

CBS 보도국 관계자도 8일 통화에서 “내부에서 영상을 첨부할 때 소스코드를 삽입하는데 이 과정에 숫자 기입 오류가 있었다고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BS 측은 내부 공지를 통해서도 “기사를 편집하던 중 기사 내 영상소스 코드를 첨부해 넣는 과정에서 카카오TV 채널번호를 잘못 넣었고, 하필 공교롭게도 채널번호와 동일한 번호의 영상이 카카오TV에 있어 문제가 된 영상이 기사에 첨부됐다”며 영상 삽입 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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