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장기화 속 집에서 콘텐츠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오리지널 스토리’ 공모전이 활발해지고 있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가 오리지널 콘텐츠 개발을 위한 ‘제1회 왓챠 시리즈 각본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총상금 규모는 5000만원이다. 대상 1명에게는 상금 2000만원을, 우수상 2명, 장려상 2명에게는 각각 1000만원,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 한다. 공모전 관련 자세한 내용은 ‘왓챠 네이버 포스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앞서 지난달 KBS와 KBS 계열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드라마 스튜디오 ‘몬스터유니온’도 창작자 발굴 및 육성을 위한 ‘몬스터 크리에이터’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콘텐츠 제공사들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콘텐츠 소비자들이 늘어나자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어내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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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시리즈 각본 공모전 포스터. 

‘왓챠 시리즈 각본 공모전’의 경우 장르 구분 없이 러닝타임 회당 20분 내외의 에피소드 8개 이상으로 구성된 시리즈물 기획안과 시나리오가 대상이다. 기성 작가, 신인 작가에 관계없이 독특하고도 탄탄한 이야기를 가진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단, 공동 집필은 불가하며 개인당 한 편으로 응모 작품 수를 제한한다.

시리즈물은 드라마로 제작 가능한 순수 창작물이어야 한다. 소설이나 에세이 등 출판된 저작물이나 기존 영상물 리메이크, 유사한 내용의 시나리오 등 타인의 저작권을 침해한 응모작은 제외한다. 기존 공모전 수상작이거나 다른 제작사에 계약이 예정된 시리즈물 역시 지원할 수 없다.

접수 기간은 11월16일부터 20일까지다. 응모를 위해서 개인 이력을 포함한 자유 형식의 자기소개서와 기획 의도, 인물소개, 줄거리 포함 작품 기획안, 에피소드 전체 분량의 시나리오와 함께 제출해야 한다. 접수는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며 심사를 거쳐 12월 중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왓챠 측은 “장르나 구성, 소재의 제약 없이 콘텐츠 시장에 신선함을 불어넣을 수 있는 동시에 왓챠가 지향하는 모두의 다름과 개인의 취향을 마음껏 논할 수 있는 이야기를 찾고 있다”며 “다채로운 매력을 담은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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