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사를 지낸 이창현 국민대 교수가 범여권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로 선정됐다. 더시민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23일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공고했다.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는 총 34명으로 여성 19명, 남성 15명이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이 20명이다. 이날 중으로 재심을 신청받으며, 향후 최고위원회의에서 순위를 결정한 뒤 비례대표선출선거인단의 찬반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언론계 유관인물로는 이창현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가 언론개혁 부문 비례대표 후보로 선정됐다. 이 교수는 2009년 야당(현 더불어민주당) 몫으로 KBS 이사에 임명됐으며, 2018년 양승동 KBS 사장이 취임한 뒤 꾸려진 제29기 시청자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이 밖에 2008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위원, 2009년 한국방송학회 남북한방송통신연구회 회장, 2009년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 더불어시민당 로고.
▲ 더불어시민당 로고.

KBS 출신 인사 중에선 올해 초 임기를 마친 정필모 전 KBS 부사장도 비례대표 후보로 논의됐다. 정 전 부사장과 이 전 이사 모두 큰 흠결 사유는 없었으나 공관위원들의 격론과 표결 끝에 이 전 이사가 명단에 올랐다고 전해진다.

다음은 이날 발표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자 34인 명단(여성, 남성 각 가나다순)이다.

△강경숙 원광대 교수(원광대 교수)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여성인권정책) △문아영 사단법인 피스모모 대표(시민공동체) △박명숙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보건복지) △박은수 전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부위원장(여성) △백혜숙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전문위원(농어민) △신현영 전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 겸 대변인(공공보건의료) △양경숙 한국재정정책연구원장(정치) △양이원영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환경) △양정숙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법조) △용혜인 전 기본소득당 대표(기본소득) △유정주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 회장(문화예술) △윤미향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위안부강제징용) △이미영 전 환경부장관 정책보좌관(환경) △이소현 대한항공 객실승무원, 정치하는엄마들(안전) △이수진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노동) △정종숙 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취약지역) △정지영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사무처장(정당발전) △최혜영 강동대 사회복지행정학과 교수(여성장애인)

△권지웅 전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경제)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중소기업정책) △김병주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외교안보) △김상민 전북농어민위원회 위원장(농어민)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혀의회 대표상임의장(통일) △남기업 토지자유연구소 소장(공평·정의) △박주봉 전 대주코레스 회장(중소기업정책) △이경수 전 ITER 국제기구 부총장(과학기술) △이동주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부회장(소상공인) △이상이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보건복지) △이창현 전 KBS 이사(언론개혁) △전용기 전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청년) △정우식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경제) △조정훈 전 시대전환 공동대표(시대전환) △최희용 전 참여자치21 공동대표(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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