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첫 최고위에서 하필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일본 메이지유신을 이끈 사카모토 료마가 소환됐다. 전진당 출신으로 미래통합당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된 김원성 최고위원은 17일 미래통합당 최고위에서 “오늘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심판의 반격의 서막이 시작되는 그런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날”이라며 “국민들을 감동시키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는 같이 분노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메이지유신을 이끌었던 사카모토 료마가 얘기했듯이 명분이 아닌 이익으로 그들을 설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함께 최고위원에 임명된 이준석 최고위원은 “제가 선거를 선거의 여왕이라는 분에게 배워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항상 사석에서 저에게 강조했던 것은 헌신과 혁신이었다”며 사실상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이어 이 최고위원은 2012년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끈 새누리당 총선 승리를 지칭하며 “믿기 어려운 승리를 만들어 냈던 것이 바로 변화와 혁신의 힘이라 믿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에 새로 합류한 두 최고위원의 발언을 영상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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