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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 대사 “‘중국 어려움, 우리 어려움’ 대통령 말씀 큰 감동”
싱 대사 “‘중국 어려움, 우리 어려움’ 대통령 말씀 큰 감동”
[신임 주한 대사 제정식] 문 대통령 “어려울 때 돕는 것 당연, 신종코로나 해결 적극 지원” “아베와 자주 만나는 것 동감”

싱 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최근 ‘중국의 어려움이 우리의 어려움’이라고 한 문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어려울 때 돕는 것은 당연하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해결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정우 청와대 춘추관장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7일 오전 10시30분부터 11시5분까지 청와대 본관에서 토미타 코지 주한 일본대사, 싱 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한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중국 정부와 국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은 것에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하며 환자들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문제를 조속히 극복하고 다시 경제발전에 매진해 나갈 거라 믿는다며 한중 관계도 더 빠르게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싱 하이밍 대사는 문 대통령에게 “최근 중국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번 문 대통령께서 ‘중국의 어려움이 우리의 어려움’이라고 말씀하신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감사해했다. 싱 대사는 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지도 아래 양국관계 대발전의 시기를 맞았다고 평가하면서 “양국관계 발전, 한반도 비핵화,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프로세스를 지지하고 협력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 춘추관장은 문 대통령이 “가까운 이웃사이에 어려움을 돕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며 우한 교민들을 임시항공편으로 돌아오도록 배려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한 관장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중국 정부가 하루빨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저와 시진핑 주석, 리커창 총리는 한중수교 30주년인 2022년을 ‘한중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는 데 합의한 것을 계기로 양국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싱 하이밍 대사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중국의 어려움이 바로 우리의 어려움으로 연결된다”고 우려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주한 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에게 신임장을 제정하면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주한 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에게 신임장을 제정하면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이날 같이 제정식을 한 토미타 코지 일본대사와의 환담자리에서 “아베 총리가 나와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관계를 만들고 싶다고 한 것으로 아는데, 같은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토미타 코지 대사는 이어 “양국이 지난 한일정상회담을 통해 현안 해결에 합의한 만큼 그 이행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 하겠다”며 “양국관계 강화를 위해서는 양 정상의 관계구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가 2018년 평창올림픽에 참석한 점을 들어 “우리 정부도 도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 도쿄올림픽이 있고, 한·중·일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만큼 더 활발한 고위급 교류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한 춘추관장은 문 대통령이 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정보도 공유·협력해 나가길 기대했다고 전했다.

반면, 토미타 코지 대사는 “세계경제에 있어 한일관계는 매우 중요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협력 등 양국이 협력해야 할 분야가 많다”며 “도쿄올림픽은 아시아 지역에서도 매우 중요한 대회이기 때문에 한·중·일 3국 협력 등 성공개최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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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2020-02-07 16:58:13
서로서로 혐오하고 계속 언론인들이 혐오를 퍼트린다면 한반도에 평화는 오지 않는다. 내가 최근에 가장 놀란 것은, 보수신문이 일본어판으로 대한민국을 혐오하는 기사를 일본 야후 재팬에 내놓고, 일본서점에 혐한 서적이 베스트 셀러라는 것을 본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