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균·박태경·송기원도 “MBC 사장 출마”
김환균·박태경·송기원도 “MBC 사장 출마”
MBC 사장 후보자 공모 7일 마감

MBC 사장 공모가 7일 마감되는 가운데 출마를 결심한 인사들이 속속 도전 의사를 밝히고 있다.

박성제 MBC 보도국장이 지난달 29일 공개적으로 “MBC 전체 경쟁력을 되살리기 위한 비전을 만들고 싶다”며 출마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언론노조 위원장을 지낸 김환균 시사교양본부 팩트체크&SNS팀장도 4일 통화에서 “우리 구성원 모두가 MBC를 다시 세우는 작업을 해야 한다”며 사장 도전을 공언했다.

김 팀장은 “요즘과 같이 가짜뉴스가 범람하는 시대에 MBC는 레거시 미디어, 정통 언론으로서 중심 잡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드라마 예능 부문 등에서 MBC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과감한 디지털 혁신도 필요하다. 문제를 파악하고 솔루션을 제대로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 상암동 MBC사옥.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 서울 상암동 MBC사옥.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박태경 전략편성본부장도 이날 통화에서 “지난 2년 MBC에서 디지털사업본부장, 전략편성본부장 등을 맡았다. MBC는 오래된 회사라 그동안 변화에 취약했다. 2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MBC가 빠르게 변하는 외부 환경에 제대로 적응할 수 있게 콘텐츠와 시스템을 바꿔보고 싶다”고 말했다.

송기원 전주 MBC 사장은 2017년에 이어 이번에도 출마 의사를 밝혔다. 송 사장은 4일 통화에서 “회사가 많이 어렵다. 외부는 천지개벽인데 너무 내부 문제에만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며 “그 사이 외부 변화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내부가 힘을 모아 외부를 따라잡아야 한다는 과제가 있다”고 말했다.

공개적 입장을 밝힌 4명 외에도 MBC 사내 인사 출마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손석희 JTBC 사장 출마 여부도 주목된다.

지난달 28일부터 시작한 MBC 사장 후보자 공모는 7일까지다.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가 예비 후보자 3인을 선별한 뒤 이들에 대한 시민평가단 투표를 거쳐 오는 22일 차기 사장을 내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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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2020-02-04 15:01:14
방문진은 사장 후보에게 수익 극대화를 요구할 것이다. 그러나 공공기관이 수익만 좇는다면 제2/제3의 한국 마사회 사태는 일어날 수밖에 없다. 언론은 기업/재벌/기득권의 부정부패를 찾고 비판하는데, 누가 좋은 광고와 협찬을 하고 어떤 기업이 방송이 잘 되기를 바라겠는가. 이를 알고도 사장후보에게 수익만 요구한다면, 한국사회의 기득권 고리와 채용비리/부정부패는 절대 없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