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별세 보도, 서미경-신유미에 쏠렸다
신격호 별세 보도, 서미경-신유미에 쏠렸다
서미경 관심에 딸 신유미씨으로 옮겨… 과거 신유미로 추측된다는 모습까지 자료 사진으로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 빈소를 서미경씨가 조문하면서 언론이 신 회장과 서씨의 관계에 주목해 보도 중이다. 서씨는 신격호 회장과 사실혼 관계에 있다. 딸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을 낳았다. 서씨와 딸 신유미씨는 공개석상에서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언론이 빈소를 찾은 서씨에 주목한 이유다.

서울신문은 “공식 석상엔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서씨는 주로 일본에서 머물고 있으며 수천억 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롯데 일가 비리사건에 연루돼 재판장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서울신문은 연합뉴스 자료사진이라며 서씨의 사진을 실었다. 그리고 관련 사진으로 “경영비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셋째 부인인 서미경 씨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신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첫 정식 재판에 공동 피고인으로 출석하고 있다”고 설명을 단 사진도 기사 하단에 실었다. 이상한 건 서씨 뒤에 있던 한 여성의 얼굴을 빨간 동그라미로 표시한 사진도 실었다는 점이다.

정체불명의 여성을 빨간 동그라미로 표시한 사진은 지난 2017년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던 사진이다. 당시 서씨는 롯데 일가 뇌물 비리 사건에 연루돼 36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법원 출석 현장에 한 여성이 서씨와 같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서씨의 딸 신유미씨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면서 실렸던 사진이다.

서울신문은 당시 “서미경 비서? 숨겨둔 딸? 미모의 여성 정체 두고 네티즌 관심”이라는 기사에서 해당 사진을 내걸고 “서미경 뒤 미모의 여성”이라는 설명을 달았다. 서울신문은 “이날 찍힌 사진 속에 등장한 미모의 여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미경씨와 같은 차량에서 내린 이 여성은 고개를 약간 숙인 채 서씨의 7~8발자국 뒤에서 따라왔다”며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해당 여성이 서미경씨의 수행 비서인지 숨겨둔 가족인지에 대해 여러 추측이 나왔다. 한 네티즌은 ‘젊은 시절 서미경의 모습과 닮았다’면서 한번도 노출된 적 없던 딸이 아니냐는 의견을 말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 서울신문 “신격호 명예회장 사실혼 관계 서미경 조문… 그는 누구”라는 제목 기사 하단에 실린 자료 사진.
▲ 서울신문 “신격호 명예회장 사실혼 관계 서미경 조문… 그는 누구”라는 제목 기사 하단에 실린 자료 사진.

서울신문 보도는 현재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신유미씨의 모습이라고 추측한 인터넷상 주장을 소개하면서 신원 미상의 여성 사진을 공개한 것인데, 서미경씨가 신격호 회장의 빈소를 찾았다는 보도에서도 기사 하단에 자료 사진으로 공개한 것이다.

2017년 당시 서울신문뿐 아니라 많은 언론들이 ‘서미경’, ‘미모의 여성’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워 신유미씨라고 추측된다는 사진을 보도했다.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는 “롯데 일가의 뇌물 비리 관련 첫 재판 출석을 위해 참석한 서미경. 동시에, 같은 차량에서 내린 미모의 여성이 딸 신유미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며 신유미 또한 화제가 됐다”며 관련 사진 내용을 다루기도 했다.

신격호 회장이 별세함에 따라 그와 가족 관계인 사람들, 특히 대중에 공개되지 않았던 서미경씨와 신유미씨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면서 언론도 덩달아 ‘관음증’ 보도를 내놓고 있다.

“사실혼 서미경, 딸 신유미 재산 얼마나 될까”, “‘故신격호와 사실혼’ 서미경 누구?”, “‘신격호와 사실혼’ 서미경 밤늦게 조문…딸 신유미는 아직”, “서미경-신유미 모녀, 롯데 신격호 명예회장 별세로 화제”, “故신격호, 셋째 부인 서미경...‘스폰서 루머?’”등이다.

2017년 서씨가 공판 출석 당시 언론 보도 제목은 “‘신격호 회장 세번째 부인' 서미경 법원 출석 … 여전한 미모 눈길”, “서미경, 흑백영화 속 빼어난 미모…여전히 의문 투성이”, “’미스 롯데’ 서미경, 법원출두 함께한 검은색 가방…어디 브랜드?”, “수천억 재산가 서미경 가방은?…90년대 롯데百이 직수입”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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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2020-01-20 15:28:26
말로만 듣던 부자 첩이로군 어디갔나 했더니 재벌 첩으로 갔그만 돈은 조은거시여

바람 2020-01-20 14:16:09
자극적인 이슈에는 큰 관심이 없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