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통신 의장, 文에 “가짜뉴스 오보 엄중 우려”
아태통신 의장, 文에 “가짜뉴스 오보 엄중 우려”
[OANA 임원진 접견] 문 대통령 “기술혁신과 신뢰, 전세계 언론이 당면한 과제” 조성부 연합뉴스 사장 “서울선언 채택”

아슬란 아슬라노프(Aslan Aslanov) 아시아태평양통신사기구(OANA) 의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전세계 통신사들이 가짜뉴스와 오보에 엄중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저널리즘의 기술혁신과 신뢰 문제는 전세계 언론이 당면하고 있는 과제라고 거들었다.

아슬라노프 의장과 조성부 연합뉴스 사장을 비롯한 OANA 임원진 및 회원사 대표 34명은 7일 오후 청와대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과 만났다. 이들은 오는 8일 서울에서 열리는 17차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미디어변화상과 가짜뉴스 대응 등 저널리즘 신뢰회복을 논의한다. OANA는 1961년에 유네스코의 발의로 설립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35개 나라, 43개의 뉴스통신사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고, 전세계 지역별 뉴스통신사 연합기구 가운데서 가장 큰 단체로 알려져있다.

문 대통령은 오는 25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 개최를 두고 사람중심 상생 번영의 평화 공동체를 아시아로 확장시키고, 아태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도 크게 기여하는 만큼 통신사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들이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과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등 역사적 장면을 소개한 일을 들면서 “아직도 많은 고비가 남았지만 한반도와 동아시아, 더 나아가 세계 평화를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9일 열리는 OANA 총회 논의에 관심을 보였다. 그는 “총회에서 저널리즘에 대한 새로운 도전, 기술혁신과 신뢰의 문제를 논의한다고 들었다”며 “매우 환영하며 기대가 크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 시대 전세계 언론이 당면하고 있는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아시아태평양통신기구 임원진과 접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아시아태평양통신기구 임원진과 접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아슬란 아슬라노프 OANA 의장(아제르바이잔 AZERTAC 사장)은 답사에서 이번 OANA 서울 총회 주제인 ‘저널리즘의 새로운 도전, 기술혁신과 신뢰’를 들어 “기술 발전에 따른 뉴스통신사들의 도전과 기회에 대해 집중적의로 논의할 계획”이라며 “이번 총회에서 언론에 대한 대중 신뢰 문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아슬라노프 의장은 “뉴스통신사로서 가짜뉴스와 오보가 끼치는 피해와 위험에 엄중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가짜뉴스와 오보는 저널리즘의 핵심 가치를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아슬라노프 의장은 “이번 총회를 통해서 OANA 회원사들은 독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가짜뉴스에 대한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슬라노프 의장은 특히 기자로서 한반도 관련 이슈를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면서 한국 대부분의 뉴스를 연합뉴스로 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OANA 설립 목적 중의 하나가 국가 간 평화와 이해 실현이라는 점을 들어 아슬라노프 의장은 “평화 달성 노력이 성공하기를 진정으로 기원한다”고 덕담했다.

이번 총회부터 처음으로 OANA 회장사가 되는 연합뉴스의 조성부 사장은 “이번 서울 총회는 OANA 역사상 처음으로 연합뉴스가 의장사를 맡아 열린다”며 “연합뉴스는 앞으로 3년간 의장사로서 역내의 뉴스 교류를 통한 미디어 외교에 주력하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조 사장은 이번 서울 총회에서 최근 인공지능 등 기술혁신으로 인한 미디어 분야의 변화상을 비롯해서 가짜뉴스 대응 등 저널리즘의 신뢰성 회복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각 대표단의 총의를 모아서 ‘2019 서울선언’을 채택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대통령님과 대한민국 정부가 추진 중인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적극 지지한다는 내용을 담고자 협의 중”이라고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아시아태평양통신기구(OANA) 임원진이 7일 오후 청와대 본관 1층에서 접견을 마친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아시아태평양통신기구(OANA) 임원진이 7일 오후 청와대 본관 1층에서 접견을 마친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바람 2019-11-07 18:52:13
“가짜뉴스와 오보는 저널리즘의 핵심 가치를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 세계도 알고 있네. 그런데 가짜뉴스로 누가 가장 이득을 볼까? 이득을 가장 많이 보는 사람이 보통은 범인이다. 나는 현재까지 언론의 대주주가 가짜뉴스와 오보로 가장 큰 이득을 보고 있다고 본다. 조선이 이명박 정부에게 한 말을 생각해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