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기자간담회로 인사검증이 충분하느냐는 지적에 청와대는 그건 국민이 판단할 문제라며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2층 브리핑룸에서 열린 현안브리핑에서 조국 후보자의 기자간담회 개최와 관련해 “저희 입장은 간단하다”며 “조국 후보자의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같은 기자간담회가 열린 경위를 두고 윤 수석은 “조국 후보자가 당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기자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되는 조국 후보자 인사 검증이 이런 형태로 청와대에서는 충분할 것이라고 보시느냐’는 질의에 윤 수석은 “저희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국민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본다”고 답했다. 윤 수석은 이어 “국회에서 지금까지 청문회 일정을 협의를 해 왔기 때문”이라며 “청와대는 지명을 한 것이지, 이것을 주도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 재요청 일정과 관련해 윤 수석은 “기한 문제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내일 돼 봐야 결정을 하는 것이고,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회 시한을 정한 이유를 두고 윤 수석은 “시한은 오늘과 내일이 여야가 합의한 청문회 날짜”라며 “그래서 그렇게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지난달 6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지난달 6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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