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전남서 원고에 없는 ‘명량대첩’ 언급한 이유
대통령이 전남서 원고에 없는 ‘명량대첩’ 언급한 이유
[전남경제투어] “광주학생운동, 5·18 등 고비마다 정의 바로세워…전남 발전과 대한민국 발전은 하나”

문재인 대통령이 열 번째 지역경제 투어로 전라남도(무안)를 방문해 전라남도의 주민들과 이순신 장군이 나라를 지켰고, 역사의 고비마다 정의를 바로세웠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전남 발전과 대한민국 발전은 하나이며 에너지중심도시 드론과 항공중심도시, 관광도시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2일 전라남도 도청(무안 소재)에서 열린 ‘전남 블루이코노미 경제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전남의 정신은 넉넉하면서 강인하다”며 “전남은 역사의 물줄기를 바로잡아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전남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이 서린 곳이라며 “전남 주민들이 이순신 장군과 함께 불과 열두척의 배로 나라를 지켰다”고 밝혔다. ‘명량대첩’을 말한다. 이 발언은 애초 원고에도 없었다. 최근 일본의 수출보복을 감안한 즉석 발언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전남인들은 3.1독립운동,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주역이었고,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유월민주항쟁, 촛불혁명까지 역사의 고비마다 정의를 바로 세웠다”며 “‘난세’를 이기는 힘이 평범한 사람들에게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었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자신이 1978년, 해남 대흥사에서 인연을 맺은 사연도 소개했다. 당시 주민등록을 옮기고, 예비군도 옮겨서 훈련을 받았으니 법적으로 한때 전남도민이었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전남 블루이코노미 경제비전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전남 블루이코노미 경제비전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전남의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전국 1위로 에너지신산업을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 최고 수준의 일사량과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성장 잠재력이 크고 전통 에너지원뿐만 아니라 신에너지원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에너지 중심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군엔 드론을 비롯한 무인기 국가종합성능시험장이 건설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나로우주센터와 드론을 중심으로 고흥과 전남이 항공우주산업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4월 개통한 천사대교에 관광객이 100만명 이상 찾은 점을 들어 문 대통령은 신안과 여수 지역의 연도교가 계획대로 건설되면, 관광객들 발걸음을 더욱 편해진다며 더 많은 사람이 전남의 아름다움을 즐기도록 교통 인프라를 계속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호남고속철도 조속 완공 △이순신 장군 유적지를 포함한 서남해안 관광‧휴양벨트 조성과 남해안 관광활성화 사업 지원으로 전남 관광 6000만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전남 발전과 대한민국 발전은 하나”라며 지난 10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심의의결한 한전공대를 오는 2022년 개교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도전정신과 강인함, 의로운 기개는 천년을 흘러 굳건하게 자리 잡은 전남인의 자긍심이며 저력”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김영록 전라남도 김영록 도지사는 “에너지, 관광, 바이오, 드론과 e모빌리티, 은퇴 없는 건강도시”라는 5가지 프로젝트를 통해, 전남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행사에는 산업부 장관, 전남도지사, 환경부‧해수부‧복지부 기획조정실장, 지역구 국회의원, 한전사장 등 나주혁신도시 입주 공공기관장 등이 참석했고, 청와대에서는 정책실장,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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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타도 2019-07-13 17:12:45
아베를 박살 내겠다는 자신감.

바람 2019-07-12 22:03:03
역사의 고비마다 국민이 힘을 합친다면 이기지 못할 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