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평화의 악수했다” 트럼프 “전 세계에 위대한 날”
김정은 “평화의 악수했다” 트럼프 “전 세계에 위대한 날”
[66년 만의 판문점 북미 상봉] 트럼프 군사분계선 처음 넘어, “너무 엄청나고 긍정적”…문 대통령 대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함께 사상 처음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갔다가 내려왔다.

북미 두 정상은 판문점 자유의집으로 내려와 단독회담을 열었고, 문재인 대통령은 함께 만난 뒤 대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은 30일 오후 3시46분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역사적 회동을 한 뒤 북쪽으로 10여 미터 가량 올라갔다가 1분 뒤 다시 내려와 환담을 했다. 지난해 4·27 1차 남북정상회담 때보다도 훨씬 북쪽으로 폭넓게 올라갔다 내려왔다. 내려온 뒤 김정은 위원장은 “과거를 청산하고 앞으로 더욱 좋은 미래로 나아가자”고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은 “너무나도 엄청나고 긍정적인 일이 진행됐다. 전세계에 위대한 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3시51분경 남측에 대기하고 있던 문재인 대통령과 남북미 정상이 상봉을 했다. 남북미 세 정상이 이 자리에서 만난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북미 정상은 이어 자유의집으로 들어가 회담을 이어갔다. 김정은 위원장은 “적대적 관계였던 우리 두 나라가 평화의 악수를 하는 것 자체가 어제와 달라진 오늘을 표현하는 것이고, 모든 사람에게 보여주는 만남이 긍정적으로 생각했고, 긍정적 역할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훌륭한 관계가 아니라면 하루만에 전격적으로 상봉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남들이 예상 못하는 좋은 관계 만들면서 앞으로 맞닥드리는 난관을 극복하는 견인하는 신비로운 힘으로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오후 3시46분 판문점 북측지점에서 역사적인 상봉을 하고 있다. 사진=YTN 생중계화면 갈무리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오후 3시46분 판문점 북측지점에서 역사적인 상봉을 하고 있다. 사진=YTN 생중계화면 갈무리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말을 듣고 “목소리에 힘을 들을 수 있다. 이런 목소리 들어볼 수 없었을 것”이라며 “굉장히 특별한 순간이고 역사적 순간”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다른 이유에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SNS 메시지를 보냈을 때 안오셨으면 민망했을 것”이라며 “나와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좋은 관계를 만들어왔다”며 “2년 반 전 만남 때는 안좋은 상황이고, 위험한 상황이었으나 그후로 이런 관계는 많은 사람들에게 크나큰 의미 가져다 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한 번 (이 만남을) 큰 영광으로 생각을 하며, 저를 초대해준 데 감사하고, 좋은 느낌”이라며 “언론에서도 이야기 했든 역사적 순간인데 그런 것 같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 두 정상이 회동할 때 동참하지 않고, 회담이 끝날때까지 대기하고 있다.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오후 3시46분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에서 단독회담에 앞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YTN 생중계화면 갈무리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오후 3시46분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에서 단독회담에 앞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YTN 생중계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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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2019-06-30 18:51:31
이것이 세계를 향한 평화 외교력의 결과다. 너무 많은 결과를 바라지 말자. 우리는 과거 정상회담도 봤고, 하노이 결렬도 봤다. 분단상태가 오래되었듯이 평화란 한 번에 오지 않는다. 앞으로도 많은 소통, 만남, 또는 불화가 있을 수 있다. 그러니 급한 결과만 바라지 말고, 전체적인 평화를 천천히 여유롭게 기다리자. 세계가 한국의 평화를 위한 노력을 인정하면 할수록, 한반도의 긴장상태는 완화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