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어르신 노후 행복하게 하는건 국가 의무”
대통령 “어르신 노후 행복하게 하는건 국가 의무”
[어버이날 치매안심센터 방문] 김정숙 여사 어머니도 치매 “치매국가책임제 최선을 다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의 노후를 행복하게 하는 것은 국가의 의무라며 치매국가책임제를 통해 어르신과 가족이 고통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의 장모이나 김정숙 여사의 어머니도 치매여서 이 정책에 관심은 더 각별하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7일 서울 금천구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치매 어르신과 가족, 센터 종사자 및 자원봉사자(요양보호사)들을 만나 격려하고 카네이션을 달아줬다. 이날 행사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금천구), 유성훈 금천구청장, 김수경 금천구 보건소장 등이 참석했으며 청와대에서는 주영훈 경호처장, 김연명 사회수석, 고민정 대변인, 조한기 제1부속‧신지연 제2부속‧조용우 국정기록‧민형배 사회정책비서관이 동행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치매안심센터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보고, 치매국가책임제의 혜택을 소개했다. 김정숙 여사는 지난 1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치매질환을 두고 “이것은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도 언젠가 나이가 들면 다 겪을 수 있는 우리 모두의 일”이라며 “그래서 가족이 감당하기에는 벅차기 때문에 우리 사회가, 그리고 국가가 함께 어르신들을 돌보고 걱정하지 않게끔 그렇게 해 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저의 아내도 금년 초에 종로구 치매안심센터에서 교육을 받고는 (참석자들 웃음) 치매파트너가 됐다”며 “한 78만 명 정도 지금까지, 그래서 그 분들께도 참 정말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어르신들은 평생 가정과 사회를 위해서 헌신해 오셨기 때문에 어르신들은 우리 모두의 어버이들”이라며 “이 어르신들의 노후를 아주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모시는 것은 국가가 당연히 해야 될 책임이고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래서 치매국가책임제를 더 발전시켜서 어르신들이 치매 때문에 고통 받거나 가족이 함께 고통 받지 않고 잘 동화될 수 있는 국가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65세 이상 되는 어르신들이 700만 명쯤 되고 그 가운데 10%인 70만 명 정도가 치매질환을 앓고 있는 치매환자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치매환자와 가족 및 자원봉사자들과 만나 격려와 대화를 나누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치매환자와 가족 및 자원봉사자들과 만나 격려와 대화를 나누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김정숙 여사의 어머니도 치매를 앓고 있다. 김 여사는 지난 2017년 6월30일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에 동행해 워싱턴의 한 노인복지시설을 방문했을 때 “사실 저도 저희 어머니가 치매로 급격하게, 지금 우리도 못 알아보는 상태가 됐다”며 “지켜보는 가족들이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그 전 단계에서 자기 기억력이 있을 때가 조금 더 지속돼서 행복하게 느끼고 하는 게 과연 어떻게 성공될지 꼭 배우고, 한국에 돌아가서 어른신들에게 보탬이 되고, 삶의 질이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발언을 마치고 최고령 요양보호사 자격증 보유자인 91세의 최대식 어르신이 자격증 취득 경위를 설명해 관심을 모았다. 최대식씨는 “사랑하는 아내가 있는데, 어느 날 일주일 전 아침부터 이상한 짓을 하더라고. 그래서 이건 치매다 싶어서 이걸 진단 받고 나서, 내가 생각하기에 ‘내 가족은 내가 간호해야겠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 보건소에 물어보니까 (취득과정이) 1년이 있대요. 그래서 거기에 등록하고 한 달 동안 교육을 받고 시험보고 합격이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치매안심센터는 전국 256개소가 설치·운영 중이며 치매 상담, 치매 검진, 1:1 맞춤형 사례관리, 다양한 예방프로그램, 가족 쉼터 등의 서비스를 ’19년 3월까지 208만 6000명이 이용했다.

청와대는 치매환자 돌봄 지원을 위해 지난해 1월부터 경증치매환자도 장기요양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재 1만2139명이 이용 중이라고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치매환자와 가족 및 자원봉사자들과 만나 격려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치매환자와 가족 및 자원봉사자들과 만나 격려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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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조은 2019-05-07 20:34:45
치매국가책임제도 중요하지만, 치매관련 예방이나 치료에도 국가의 큰 투자가 필요하다

평화 2019-05-07 19:33:32
치매를 국가에서 보장하지 않으면, 국민 대부분은 병간호 돈으로 파산하게 되어있다.

qODEJDL 2019-05-07 18:26:03
어려운 노인들 부양의무제 부터 폐지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