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 근로감독관들이 MBC 총파업 첫 날인 4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을 방문했다. 지난 1일 발부된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서였다.

서부지청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 앞에서 “영장 집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한 뒤 오전 10시30분께 김 사장을 만나러 사옥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 근로감독관들이 MBC 총파업 첫 날인 4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을 방문했다. 지난 1일 발부된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서였다.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 근로감독관들(가운데)이 MBC 총파업 첫 날인 4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을 방문했다. 지난 1일 발부된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서였다.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서부지청 근로감독관 5명은 MBC 사측과 김 사장의 자진 출석 등을 조율했고 김 사장 측이 “5일 자진출두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철수했다.

MBC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 사장이 5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에 위치한 서부지청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MBC는 “김 사장은 노동청의 소명 요구에 대해 그동안 서면 진술과 자료 제출로 충분히 답변했음에도 강압적인 출석 요구는 방송의 독립과 자유를 훼손하는 것으로 보고 거부해왔다”며 “그러나 체포영장 집행은 물론 출석 요구도 법 절차의 하나라는 의견도 있음에 따라 일단 출석해 조사를 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기자·PD·아나운서·엔지니어 등 1000여 명의 직원이 소속된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4일 오전 10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김 사장의 퇴진과 MBC 정상화를 촉구했다. 사진=이치열 기자
▲ 기자·PD·아나운서·엔지니어 등 1000여 명의 직원이 소속된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4일 오전 10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김 사장의 퇴진과 MBC 정상화를 촉구했다. 사진=이치열 기자
▲ 기자·PD·아나운서·엔지니어 등 1000여 명의 직원이 소속된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4일 오전 10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김 사장의 퇴진과 MBC 정상화를 촉구했다. 사진=이치열 기자
▲ 기자·PD·아나운서·엔지니어 등 1000여 명의 직원이 소속된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4일 오전 10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김 사장의 퇴진과 MBC 정상화를 촉구했다. 사진=이치열 기자
▲ 기자·PD·아나운서·엔지니어 등 1000여 명의 직원이 소속된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4일 오전 10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김 사장의 퇴진과 MBC 정상화를 촉구했다. 사진=이치열 기자
▲ 기자·PD·아나운서·엔지니어 등 1000여 명의 직원이 소속된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4일 오전 10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김 사장의 퇴진과 MBC 정상화를 촉구했다. 사진=이치열 기자
김 사장은 MBC를 상대로 진행됐던 서부지청의 특별근로감독 소환을 거부해왔고 이에 지난 1일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이후 김 사장 행적은 묘연했지만 4일 오전 6시 MBC 사옥으로 출근해 임원들과 함께 파업 미참여자 등을 격려했다.

기자·PD·아나운서·엔지니어 등 1000여 명의 직원이 소속된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4일 오전 10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김 사장의 퇴진과 MBC 정상화를 촉구했다. 

▲ MBC 해직언론인들(박성호, 박성제 기자, 정영하 전 위원장, 최승호 PD-왼쪽부터)이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 MBC 해직언론인들(박성호, 박성제 기자, 정영하 전 위원장, 최승호 PD-왼쪽부터)이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오후 2시부터는 서울 상암동 MBC 앞 광장에서 전국 조합원 2000여 명이 모여 전국 MBC 출정식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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