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참여소통 에디터’석 만들어 독자소통 강조한다
한겨레 ‘참여소통 에디터’석 만들어 독자소통 강조한다
‘독자·시민과의 소통 확대를 위한 TF’ 꾸려 보고서 펴내…“독자와의 소통을 최우선적 과제로 해야 할 정체절명의 상황”

한겨레가 그간 독자와의 소통에 소홀했는지 돌아보고, 소통 전담 컨트롤타워를 구성하는 등 소통시스템 개선필요성을 다룬 보고서를 만들었다.

한겨레는 지난 6월 ‘독자·시민과의 소통확대를 위한 TF’를 꾸려 ‘독자·시민과의 소통 확대 방안 보고서’를 지난 7일 사내 구성원들에게 공개했다. 한겨레는 편집국, 출판국, 독자서비스국 등 한겨레 내 다수 국실의 인원들로 TF를 구성했다. 3개의 팀으로 구성된 TF팀에선 변화하는 언론 환경에서 독자와의 관계는 어떠해야 하는지, 실무차원에서 한겨레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소통 전담 컨트롤타워 신설 등 위기대응 프로세스를 어떻게 만들지 등에 대해 고민했다. 최근 ‘한경오’라는 말이 나온 것과 관련해 ‘독자 중심주의’를 새롭게 확립해야 한다는 문제의식도 담았다.

한겨레는 “한겨레에 대한 비판에는 억측과 오해가 많기도 하지만 크고 작은 제작상 실수가 비판의 빌미를 제공한 측면도 있다”며 특히 “디지털 기사의 제목, SNS 피드문 등이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여러 차례 확인됐다”고 최근 상황을 진단했다. 특히 신문소비 환경이 변해 디지털에서 기사를 읽는 경우가 많은데 디지털에서 다소 도발적인 제목을 장려했고, 종이신문에서 균형을 맞춘 것에 비해 디지털에서는 분절된 기사만 유통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생산자 의도를 내세워 잘못이 없다고 항변하기 보다는 오해의 소지를 사전에 줄이고, 사후 문제가 발생했을 때도 과감하게 정정보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소통전담 컨트롤타워, 가칭 ‘참여소통 에디터’가 지휘하는 상설전담 조직을 설치하자는 아이디어가 주목할 만하다. 독자들의 민원이 들어올 경우 각 국실의 채널 담당자가 참여소통 에디터에게 보고하고, 참여소통 에디터는 사내 논의 채널을 구성해 독자들과 소통방향을 정하게 된다. 사안이 마무리되면 이를 기록으로 남기겠다는 방안도 마련했다. 한겨레가 이번 대선국면에서 독자들과 제대로 소통하지 못했고, 기자와 독자 간 다툼이 벌어졌을 때 적절히 대처하지 못해 한겨레의 신뢰를 떨어뜨렸다는 진단에서 나온 방안이다. 위기 대응 뿐 아니라 한겨레의 가치를 알리는 역할도 참여소통 에디터의 역할이다.

▲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한겨레신문 사옥. 사진=차현아 기자
▲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한겨레신문 사옥. 사진=차현아 기자

TF팀은 독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도 판단했다. 한겨레는 참여소통 에디터를 중심으로 독자 참여형 콘텐츠를 늘릴 방침이다. 독자들이 ‘아쉽다’, ‘이 부분이 빠졌다’라고 피드백 해준 내용을 기사화하는 가칭 ‘뉴스 A/S’도 신설할 방침이다. ‘뉴스 A/S’가 사후적 성격이라면 아예 기획단계에서부터 독자가 참여할 수 있는 형식도 고민 중이다. 기획의 큰 얼개만 제시한 뒤 독자와 소통하면서 기획안을 구체화하는 콘텐츠다. 이는 카카오 스토리펀딩 등 ‘소셜 펀딩’과 연계할 수도 있다고 한겨레는 판단했다.

가칭 ‘한겨레가 독자에게’ 칼럼을 신설해 보도 경위와 배경 등에 대해서도 알릴 계획이다. 독자들은 ‘한겨레가 왜 이 보도를 했는지 또한 안했는지’에 알고 싶어하기 때문에 이에 답할 필요가 있다고 TF팀은 판단했다. 독자들의 의견을 싣는 지면인 ‘왜냐면’이 있지만 좀 더 적극적으로 독자의 의견을 듣기 위해 비판·칭찬 가리지 않고 싣는 독자 옴부즈만 지면도 검토 중이다. 

‘한경오 프레임’에 대한 좌담을 열어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한겨레의 입장을 이해하는 인사, 중립적으로 조언해 줄 전문가 등이 모여 얘기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는 안도 보고서에 포함돼있다. 올 가을에 있을 지면 개편에 위와 같은 내용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한겨레는 해당 역할을 담당할 참여소통에디터 석을 어디에 둬야 효율적일지, 누가 적임자일지 등에 대해 논의 중이다.

한겨레가 이번 TF팀을 만든 계기 중 하나는 한겨레 기자가 SNS에서 독자들에게 “덤벼라 문빠들”이라고 표현한 사건이었다. TF팀은 “늦은 감이 있다”며 소셜미디어준칙과 관련 “매체 영향력을 극대화하고 예상치 못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목적이 있으나, 구성원의 표현의 자유와 한겨레 신뢰도를 양립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한겨레는 현재 소셜미디어준칙의 초안을 만든 상태로, 빠른 시일 내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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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6 00:38:42
이 병신들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네....
독자소통 TF?? 이딴거 만들지 말고!
사설이니 칼럼이니 되도 않는 짓거리 하면서 정치질 하지 말고!

탐사보도나 충실히 해라!
이번 최순실껀도 원래는 jtbc가 아니라 한겨레가 잡은 고기 놓친거였잖아~
테블릿pc 있던 건물의 관리인이 노사모였고 한겨레 한테는 열어 줄 수 없다고 해서 먼저발견 했으면서도 빈손으로 그냥 나올 수 밖에 없었던거 아니었냐고!
한겨레에게는 굳게 막아서던 관리인이 jtbc에게는 왜 열어줬겠냐고...
jtbc가 노무현 빨아줬던적 있냐? 없는데도 왜 jtbc에게는 문이 열렸겠냐?

김의겸 같이 촉이 살아있고 탐사보도팀 꾸려서 취재 할 인재들은 그만두고 성한용 같은 평론질로 정치질이나 하는 것들만 남는 퇴물들 집하소가...

만시지탄 2017-08-15 17:33:36
한겨레가 독자소통 TFT를 만든건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다. 언론매체, 특히 인쇄매체들의 경우 진보,보수 할 것 없이 아직도 인쇄신문이 main이고 인터넷과 sns는 sub이거나 보조수단이라는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인쇄신문 제작할 때는 팩트 확인 노력도 많이 하고 표현도 정제된 것만 쓰는 반면 인터넷과 sns는 그렇지 못해왔다. 그러나 현실에서의 독자 반응과 영향력은 인쇄신문보다는 인터넷과 sns이 압도적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한겨레 기자들이 이런 면에서 유난히 보수적인게 참 아이러니하다. TFT 잘 활용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