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중 올해 입사자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이 SBS인 것으로 드러났다. SBS는 올해 퇴사율(7월 기준) 역시 0%를 기록했다. 전국단위 주요 일간지 중에서는 내일신문 올해 입사자 연봉이 가장 높았고 통신사 가운데에서는 연합뉴스가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기업정보서비스 ‘크레딧잡’에 따르면 방송사 중 올해 입사자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SBS(5198만원)로 드러났다. 이어 YTN 4375만원, 한국방송공사(KBS) 4223만원, 한국교육방송공사(EBS) 3972만원, 문화방송(MBC) 3948만원, JTBC 3927만원 순이었다. 

전국 단위 주요 일간지 중에서는 내일신문의 올해 입사자 연봉이 4140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조선일보 4033만원, 중앙일보 3982만원, 동아일보 3896만원, 문화일보 3816만원, 한국경제 3778만원, 한국일보 3758만원, 한겨레 3729만원으로 나타났다. 


뉴스통신사는 연합뉴스의 올해 입사자 연봉이 3969만원으로 뉴스1(2906만원)과 뉴시스(2859만원)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크레딧잡의 자료는 회사가 납부하는 국민연금을 역산한 결과로 월급 434만 원 이상부터는 연금 납부액이 똑같기 때문에 자료의 한계가 있으나 올해 입사자 연봉의 경우 예상평균 연봉에 비해 정확하다고 볼 수 있다. 

각 언론사에 문의한 결과 올해 입사자 평균연봉이 실제와 다른 경우도 확인됐는데 이는 월별 인원 변경이 없을 경우 비슷한 연봉 및 인력수준의 다른 회사 데이터를 참고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연차가 높은 직원이 많은 언론사일수록 실제보다 초봉이 높게 측정될 수 있다는 의미다.

미디어오늘이 취합한 주요 언론사(전국 단위 주요일간지 16개, 방송사 11개, 통신사3개) 중 올해 퇴사비율이 가장 높은 언론사는 농민신문(18%)으로 드러났다. 뉴스1과 뉴시스가 14%, 11%로 뒤를 이었고 JTBC 11%, 내일신문 10%, 문화방송 10%로 나타났다. SBS의 올해 퇴사율은 0%로 나타났다.


다만 퇴사율의 경우 아르바이트나 인턴 등이 포함되기 때문에 퇴사율이 높게 나타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국민연금은 60시간미만을 일하는 단시간 노동자 및 60세 이상 노동자만 당연가입대상에서 제외한다.

크레딧잡은 국민연금 납부정보를 활용해 42만여 개 기업의 연봉과 고용안정성 평가를 제공하는 온라인 기업정보서비스로 서비스 시작 직후부터 방문자가 폭주하는 등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몇몇 기업들의 항의와 국민연금 측의 중단요청으로 지난 8일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가 13일 다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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