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7시경 시작된 직권 상정된 테러방지법을 막기 위해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가 시작됐습니다. 김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부터 시작해 7명째, 44시간을 넘겨 진행되고 있습니다.

야당의 필리버스터에 가로막힌 새누리당은 “국가 보안법 위반, 좌파시민단체 소속”이라며 색깔론을 펼치고 있고, 보수언론들은 외면과 물타기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25일자 지면신문 1면에는 필리버스터 관련 기사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10개 종합일간지 가운데 경향신문과 한겨레만이 필리버스터 내용을 1면에 제대로 다루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필리버스터가 사라지는 마술을 보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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