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가족 대책위는 28일 오후, 세월호 특별법을 요구하는 40일간의 목숨을 건 단식 농성으로 인해 병원에 후송된 유민아빠 김영오 씨의 건강상태에 대해 수치상 위험 범위는 벗어났다고 밝혔다. 가족 대책위는 그러나 “아직 혈당이 낮은 상태로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할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가족 대책위는 기자들에게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불안정하고 위험 요수가 많아 면회와 인터뷰는 일절 사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동부병원에 입원 중인 유민아빠 김영오(47)씨. 사진=박준수
 

현재 김 씨는 아직도 특별법 제정이 되지 않은 한 단식을 중단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으로, 단식 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가족대책위는 이와 관련 "어째밤 둘째 딸인 유나 씨가 찾아와 잠을 자고 갔는데, 아빠 상태에 너무 마음 아파하고 단식을 중단하라고 애원해 김영오씨가 힘들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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