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언론이 놓치지 말아야 할 주요한 화두는 첫째 지역사회 역사적 사건을 주목하고 그 의미를 해석하는 것과 둘째 지역출신 고위공직자의 부적절한 행위를 따끔하게 꼬집는 것입니다.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을 밝히는 청문회가 진행되는 동안, ‘역사상 처음’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수 있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대구권을 중심으로 딱 두가지만 요약한다면 지
새누리당 구미을 김태환 의원님은 남미에서 언제쯤 돌아오실까요? 한국은 경찰청 고위 간부와 김 의원이 지난 6월에 술자리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떠들썩한데, 과연 남은 남미 일정이 순탄한지 모르겠습니다.김태환 의원 홈페이지에는 ‘허위 보도를 한 뉴시스에게 강력하게 요구한다’며 “통신사인 뉴시스와 일부언론은 마치 김의원이 경찰간부를
“~했지만 ~아니다” 대화법이 유행입니다. 윤창중 전 대변인은 “신체접촉은 했지만, 성추행은 아니다”경찰은 국정원 댓글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정치활동은 했지만, 대선개입 아니다”연예인들은 프로포폴 투약에 대해 “투약은 했지만, 상습은 아니다”연예인 이준씨 현아와 열애설 해
대구경북권에는 남양유업 대리점이 없나? 본사와 관계가 좋은가? 아니면 본사의 회유에 침묵하면서 추이만 지켜보고 있는 것일까? 이 궁금증을 풀어줄 언론, 어데 없소?남양유업 대리점 피해자협의회 관계자들은 언론과 인터뷰 또는 민주당과 간담회를 통해서 본사에서 대리점 업주들의 결집을 막기 위해 각종 회유 협박책을 쓴다고 호소하고 있는데요. 이쯤되면 대구경북권 언
사건 사고 이외에 지역의 토착비리가 전국 이슈로 부각되길 기대했었습니다. 지역사회 민주주의, 법제도 개혁이 피부적으로 와 닿지 않는 상황에서, 지역사회 불편한 진실이 언론에 의해 하나둘 양파껍질 벗기듯 까발려지면, 이 지역 민심도 ‘이래 살아선 안되겠다. 뭔가 바뀌어야지’라는 마음이 조금씩 생길 것이라고 생각했었죠.2009년에 방영된
연간 시민들 세금 약 400억원을 쓰는 대구지역 한 연구원이 있습니다. 신입 사원 채용과정에서 특혜 논란이 있었고, 중앙정부 감사를 통해 심사위원이었던 A씨가 '징계'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논란의 중심에 있던 인물이 차기 연구원 원장으로 내정되었습니다.황당한 일입니다. 지역언론은 이 문제를 찰지게 취재보도하고, 해당 연구원의 '채용 특혜' 이외
Q, 친박계 좌장, 홍사덕 전 의원의 ‘불법정치자금 의혹’을 보는 대구경북권 언론의 시각은?A, 한마디로 요약하면 “탈당 통해 박근혜 후보 부담 덜겠다는 홍 전 의원 의도대로 ‘축소’보도”Q, 친박계 좌장, 홍사덕 전 의원의 ‘불법정치자금 의혹’을 보는 부산권 언론의 시각
드라마 4명의 남자는 감수성이 풍부했던 90년대 저를 추억하게 했습니다. 사회에 숨겨진 편견을 코믹하지만 아프게 꼬집는 개그콘서트 , 볼 때마다 뜨끔합니다. 4인조 그룹 의 편곡력, ‘사회 주요 현상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 하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제공합니다. 그런
김병화 대법관 후보 ‘인사청문회’에 대한 물타기가 심각합니다. 이번 대법관 청문회는 19대 국회 첫 청문회이기에 그 가이드라인이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기존의 관행에 맞춰 흐지부지 해버린다면 그 이후 청문회 상황은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입니다.예를들어 MB정부 이전에는 청문회 대상 중 ‘위장전입&rsqu
■ 육군사관학교 입장에서 본다면 불쾌했을 것입니다. 육사 출신 선배인데다 대통령까지 역임한 ‘자랑스러운(?)’ 전두환 선배에게 나름 배려 한 것 뿐인데, 전국언론 특히 사이버공간을 중심으로 왜 이리 떠들썩한지 이해하기 어려울 겁니다.육군사관학교는 예전부터, 모교 출신, 특히 전직 대통령에게 ‘따뜻한 배려(?)를 해 온 것으로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이건 너무합니다. 언론은 자신의 가치에 따라 현안을 선택하고, 필요한 정보를 구성한다지만, 그래도 최소한 저널리스트로서 자존심은 지킨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대구시 감사결과와 계명대 논란에 대한 메이저 지역언론 보도태도를 보면서 ‘이들의 뉴스 선택 기준은 자신의 가치보다는 이해관계가 우선이구나’라는 확신이 듭
‘구청장을 정부가 임명한다’를 골자로 하는 지방자치제도 개편안에 지역의 와 이 서로 다른 시각을 보였다.짧게 요약하면 는 ‘반대’, 은 ‘찬성’쪽에 무게중심을 실었다.16일 언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대통령
민주통합당은 19대 총선에서 강원과 충북에서 ‘대패(大敗)’했다. 강원에서는 9석을 전부 내줬고, 충북에서는 8곳 중 5곳에서 새누리당에 밀려났다. 두 곳 모두 민주당이 도지사를 배출한 지역이고 18대 총선에서 우위를 점했던 곳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쓰린 패배’다.지역 언론인들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민주통합당의
아~ 속상하다. 4월 11일 ‘정당투표’에 대한 지역 언론의 시각이 “실현성 없는 공약”, “투표용지가 길어 수작업으로 개표하는 촌극”에 머물고 있습니다. 2002년 6월 13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가 도입된 이래 2004년과 2008년 17~18대 국회의원 선거에
부산지역의 ‘낙동강벨트’가 4·11총선 격전지로 떠오르고 대구·광주에 각각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 후보가 출마하면서 어느 총선보다 지역 선거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 후보 및 정책 검증에 대한 지역 신문의 역할도 그만큼 중요해진 셈이다. 하지만 의혹을 검증하기보다는 정치공방전 수준으로 보도하는 선거보도
4.11 총선 공식 선거 운동 첫날(29일)을 보도한 지역의 사진이 새누리당 후보와 선거 캠프에 과도하게 집중, 보도의 공정성에 위배될 가능성이 높다. 과 는 선거운동원의 뒷모습, 선거 벽보를 지켜보는 유권자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담았다.19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공식선거운동이 29일 0
'토종 TK'론, 4.11총선쟁점으로 다소 실패한 화두입니다. 지난해 연말부터 3월 내내 지역언론은 새누리당의 공천과정을 비판하고 ‘토종 TK'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 등에서도 '현역의원 교체'와 '토종 TK'에 대한 지역사회 바램을 주요하게 전달했습니다.그런데 결과는?. 새누리당은 공천 거의 막바지에 ‘강
선거의 양축은 정치권과 유권자인데, 매번 선거때마다 유권자는 변방에 위치합니다. 유권자가 언론에 주목을 받는 날은 단 하루, 선거 당일 대부분 언론은 ‘유권자의 현명한 판단을 요구한다!’며 도덕교과서적인 요구를 할뿐, 치열한 선거과정에 유권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궁금해하지 않습니다.선거뉴스 흐름도 ‘출마 예정자 예측,
선관위는 ‘선거법 위반 신고자’의 신분을 정말 보호해주는 것일까요?언론은 ‘지역언론사 기자 30명 명부’를 왜 애써 외면하고 있는 것일까요?2월 중순, 눈이 번뜩이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역대 최고 신고포상금 1억 2000여만원을 지급했다는 것인데요. 총선 예비후보자가 신고자 A씨에게 제공한 금
총선 예비후보가 신문에 광고를 싣게 되면, 그 후보는 신문사의 광고주가 됩니다. 지금까지 관행을 본다면 그 광고는 신문기사에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즉 신문 지면에 해당 광고주, 즉 예비후보는 해당 신문지면에 어떤 형태로든 돋보이게 편집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광고와 신문기사의 관계가 밀접할수록 해당 신문은 광고주의 입김에 좌지우지되는 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