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군부 언론정책의 뚜렷한 특징 중의 하나는, 언론에 대한 통제와 특혜를 위한 자금을 자체적으로 조성했다는 점이다. 이것이 바로 한국방송광고공사에 의해 조성된 소위 ‘공익자금’이다. 광고공사와 공익자금에 대한 이해는 5공화국의 언론정책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5공화국은 한국방송광고공사라고 하는 역사상 유래없는 기관을 만들어 방송광고영업을
기자의 대량해직과 언론통폐합 등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방식으로 언론을 장악한 신군부는 살아남은 언론사 및 언론인을 포섭하기 위해 각종 경제적 특혜를 제공하게 된다. 이러한 특혜가 5공 하에서의 언론의 급속한 성장과 언론인의 사회경제적 지위의 향상에 밑거름이 됐음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우선 한국방송광고공사가 조성한 공익자금은 언론계 전체에 특혜를 제공한 것이었
1980년 7월 언론인 강제 해직이 단행된 후 4개월 뒤인 11월 전국 64개 언론사 가운데 44개사가 자진 폐간하거나 경영권이 다른 언론사로 넘어가는 이른바 ‘언론 통폐합’이 전격적으로 벌어졌다. 그러나 그 진상은 신군부 세력에 의한 ‘언론 대학살’의 제 2막이 시작된 것이었다. 언론 통폐합은 비록 시기적으로는 5공 정권이 창출된 이후 단행되었고 또 형식
민족일보의 창간은 4·19 이후 주어졌던 언론자유의 산물이었다. 즉 언론자유의 허용으로 사이비 언론이 등장하는 부작용도 있었지만 한편에서는 진보적인 성향의 신문도 등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민족일보는 5·16 군사쿠테타 3일후인 5월 19일 결국 폐간당하고 사장 조용수를 포함하여 주요 임직원이 구속됐다. 조용수사장은 결국 사형을 당하고 말았다.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