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은 광주의 5·18민중항쟁 15주년이 되는 ‘역사’의 날이었고 또 한주내내 울산(현대자동차)과 한국통신은 공권력 투입이라는 ‘현실’에 부닥쳐야 했다. 그간 국회청문회등을 통해 명백히 가려진 5·18의 잘잘못에 대해서는 15년씩이나 묵비권을 행사해왔던 당국. 그러나 노조의 투쟁이라는 현실에서만은 확실하게 큰 칼을 빼들었다. 정부의 역사인식 수준이 만천하
지난 주의 ‘핫 이슈’는 지방자치단체장선거에 나선 각 당의 후보경선문제였다. 그래서 ‘김심’의 방향과 입김, 이런 소재가 시사만화의 주된 메뉴로 도마에 올랐다. 13일 잠실의 한 체육관에서 벌어진 민자당의 서울시장 후보 경선. 강력한 청와대의 입김으로 이미 대세가 기울었음을 한겨레신문의 만평(만화초대석)은 12일자에서 예고했다. 물론 이 만평의 내용대로,
지난주 시사만화는 대구참사로 지면을 메우다시피 했다. 5월3일자 경향의 만평은, 사고가 터질 때마다 애꿎게 말단들만 ‘다치는’ 현실을 통박하고 있다. 진짜 책임을 져야할 ‘윗분’들은 손가락하나 다치지 않는 세태, 무릎을 꿇고있는 잔챙이(업자)들만 온갖 구정물을 다 뒤집어 쓰는 현실을 잘 나타낸 수작이었다. 또 2일자 중앙일보의 ‘왈순아지매’는 사고의 책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