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9일 강남역 8번 출구 앞 반올림 농성장에서 홍리경 감독의 영화를 상영했다. 은 삼성 직업병 피해 여성노동자들의 얘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로 2년 전 딱 이맘때 개봉했다. 2년이 지난 지금, 탐욕의 제국인 삼성은 얼마나 변화했을까. 저녁 7시 반부터 꽃샘추위로 온몸을 웅크린 채 영화를 끝까지 본 관객들과 영화 얘기를 나누었다. 전성호 전 하이닉스 반도체 노동자, 하해성 노무사, 이병국 1인 미디어활동가, 그리고 반올림의 이종란 노무사, 권영은 활동가가 함께 했다. 지난 2012년 급성백...
삼성전자 본관 앞 '반올림농성장'에서 진정한 사과와 배제없는 보상을 주장하며 삼성전자와 싸우고 있는 손성배씨가 아버지에게 "잘 하고 있는거 맞죠?"라고 물었다. 손씨의 아버지는 삼성전자 협력업체 관리소장으로 일하다 지난 2009년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고 2012년 8월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협력사 관리직이라는 이유로 근로복지공단과 삼성전자 모두 그의 병을 반도체 직업병이라 인정하지 않았다. 15일 반올림이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본관 앞에서 노숙농성을 한 지 161일이 지난다. 반올림은 삼성전자가 직업병 피해에 대한 책임을 구...
고 황유미씨의 아버지 황상기씨가 삼성전자에 사과를 요구한 지 9년이 지났다. 삼성전자 반도체 기흥공장에서 2년 여간 일했던 고 황유미씨는 2005년 급성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받고 2007년 3월 숨을 거뒀다. 황상기씨는 삼성전자에 딸의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과 사과를 요구하면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직업병 문제'를 세상에 처음 알렸다. 황씨는 9년이 지난 지금도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본관 앞에서 연좌시위를 하며 삼성전자와 싸우고 있다. 반도체노동자의건강과인권지킴이(반올림)가 삼성전자에 진정한 사과와 배제없는 보상을 요구하며 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