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영 기고문에 부쳐. 과연 2016년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한국을 포함한 인류가 어떤 식으로 사회 유기적인 존재로써 진화해왔는지를 살피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일부 유의미할 수 있다고 치더라고 그렇게나 오래 지난 과거의 예를 끌어 모아 2016년의 현실의 잣대로 들이 대는 게 과연 어느 정도나 맞는 것일까. 인류는 여태껏 진화해왔던 수 천 년의 역사보다 지난 백년의 역사에서 훨씬 많은 진보를 이뤄왔고 그 시간들은 갈수록 단축 되고 있다. 기술 정보 발달에 따라서 20세기의 1년보다 21세기의 1년은 더 많은 것들로 채워...
MBC 정상화라는 표현 대신 나는 MBC의 재건, 부활이라는 표현을 쓴다. 무너진 집을 다시 짓고 죽어가는 사람을 살려내겠다는 절박한 심정에서다. MBC는 개인적으론 밥줄의 근원이자 자아와 이상을 실현하던 터전이었고 시청자들에게는 ‘만나면 좋은 친구’일 뿐 아니라 공론영역의 비중 있는 담당자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재건과 부활을 위한
해고된 이후 그렉 다이크(Greg Dyke) 전 BBC 사장의 회고록을 집어 들었다. 그 역시 ‘잘린’ 사람이어서 손이 갔다. 2003년 5월 BBC는 영국 정부가 참전 명분을 위해 이라크 정보 문건을 조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뉴스로 그는 블레어 정부와의 갈등 끝에 이듬해 1월 해임됐다.그러자 영국 각지의 BBC 직원들은 거리로 쏟아져
우선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의 출마선언을 처리한 보도태도를 지적한 대목. MBC는 단신(17초), KBS는 리포트(70초)로 처리한 것은 사실이다. 리포트를 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을수 있다. 그러나 그날 언론의 톱뉴스는 장대환 총리서리 지명(2꼭지), 민주당 신당 창당 결의(2꼭지)였다. 톱블록에 정치뉴스가 집중된 상황에서 리포트냐 단신이냐, 혹은 순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