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4월26일, 제17대 국회의원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4·15총선 개표 방송에서 정당별 의석수를 잘못 예측해 내보낸 KBS와 MBC에 대해 중징계인 ‘시청자에 대한 사과’를 의결했다. SBS에 대해서는 앞서 4월16일 메인뉴스에서 사과한 점을 감안해 경징계인 ‘경고’ 조치만 내렸다. 선거방송심의위는 지상파 방송 3사가 정확하지 않은 총선 예측결과를 보도해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했다고 징계 이유를 들었다. 선거방송심의규정에서 공정성이나 정확성이 의심스러운 여론조사를 방송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했다.KBS와 SBS는 비례대표를
김종혁 국민의힘 조직부총장은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대패한 원인을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보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싫다는 정서가 굉장히 많았다”며 이를 뼈저리게 느꼈다고 털어놨다.25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여의도연구원 주최 ‘제22대 총선이 남긴 과제들’ 토론회에서는 왜 국민의힘이 질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원인과 책임이 쏟아져나왔다. 성토장을 방불케했다.이번 총선 경기도 고양병 선거구에서 낙선한 김종혁 부총장은 선거을 두고 조직이 바람을 이기지 못한다는 속설을 절감했다며 “바람, 심판론이
사과와 유감표명이 나올 정도였다. SBS는 지난 11일 “(출구조사가) 실제 결과와 다른 부정확한 예측치를 내놓음으로써 시청자들께 혼선을 끼친 점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했다. 같은 날 KBS는 “유감스럽게도 적지 않은 오차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께 혼선을 드린 점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지상파 방송사가 예측한 출구조사 범위를 벗어난 결과가 나오자 출구조사 비판이 잇따랐고 출구조사 무용론까지 제기됐다. 과거 사례는 어땠는지, 출구조사의 정확도가 떨어진 이유는 무엇인지, 개선할 방법은 없는지 등 출구조사와 관련한 쟁점을 짚었다
국민의힘 108석, 민주당 175석 등 야당 192석의 ‘거야 소여, 여소 야대’라는 참혹한 총선 성적표를 맞이한 윤석열 정부가 당정 모두 후폭풍에 휩싸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참패에 책임을 지고 11일 비대위원장직을 사퇴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고위 참모들도 사의를 표명했다.‘여당 108석, 야당 192석’의 구도 앞에 야당과 협치를 안 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12일자 대부분의 아침신문들은 무엇보다 윤석열 대통령 스스로가 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총리와 대통령실장 등 참모와 내각 일부를 교체
22대 총선 개표방송 경쟁에서 TV와 유튜브 모두 MBC에 가장 많은 시청자가 몰렸다.11일 닐슨코리아 수도권시청률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9시 50분 MBC가 방송한 3부 시청률이 11.7%를 기록해 이날 방영된 모든 채널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MBC 개표방송의 평균시청률은 8.28%였다. 개표방송 1~4부는 각각 8.2%, 11.4%, 11.7%, 6.3%, 3.8%를 기록했다.KBS1TV에서 방영한 가 7.7%의 시
22대 총선 결과 여당이 참패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 175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3석, 새로운미래와 진보당 각 1석을 얻었고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합쳐서 108석을 얻었다. 대다수 언론에서는 이번 선거가 정권 심판 결과라고 해석했다. 전체 선거는 여당이 졌지만 각 지역별로 보면 세부적인 차이가 드러난다. 선거 다음날인 11일 지역신문은 이번 선거를 어떻게 평가했을까. 부산일보 1면 톱기사 제목은 다. 부산시는 총 18석 중 국민의힘이 17석, 민주당이 1석을
SBS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정확하지 않았다며 사과 방송을 내보냈다. 이에 반해 예측 범위 내 여야 의석수를 맞힌 JTBC는 “출구조사를 넘어선 예측”이라며 자평했다. SBS는 11일 오전 SBS ‘10 뉴스’ 리포트에서 “(SBS는)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민주당 비례 위성정당)을 합쳐 183석에서 197석,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를 합쳐 85석에서 100석으로 예측했지만, 실제 개표 결과와는 각각 8석에서 9석 정도 차이가 있었다”며 “실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가 22대 도봉갑 국회의원 선거에서 YTN 앵커 출신인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접전 끝에 꺾고 당선됐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4인방인 천아용인(천하람 허은아 김용태 이기인) 중 한 명으로 유일하게 탈당하지 않은 잔류파인 김용태 국민의힘 후보도 예상과 달리 민주당 후보를 꺾고 포천가평군 선거구에서 당선됐다. 모두 30대의 젊은 정치인이자 비윤, 쓴소리 파로 분류돼왔다. 향후 당정관계에서도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김재섭 후보는 자정이 넘어갈 무렵부터 뒤집기 시작해 22대 총선 도봉갑에서 49.05%(4만
22대 총선에서 패색이 짙거나 당선이 불투명하다고 예상됐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안철수 나경원 각각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의원)이 모두 극적으로 살아돌아왔다. 이들은 모두 윤석열 대통령과 맞서거나 대립하다 쫓겨나거나가 밀려난 인물들이다.이들은 “준엄한 심판을 받았다” “국정운영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 “집권 여당의 앞날이 위태롭다”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호된 쓴소리를 했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후보)는 경기도 화성시을 선거구 개표결과 41.41%(5만1856표)를 얻어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39.73%-4만857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11일 새벽 기준) 민주당 단독 과반에 범야권 170~180석이 예상된다. 정권심판이라는 민심을 확인하면서 정부 여당의 기조가 바뀔지 주목된다.11일자 아침신문은 여권의 참패에 성난 민심을 확인한 결과를 전하면서 미묘하게 보도가 갈렸다. 조선일보 1면 제목은 였는데 중앙일보는 , 동아일보 이었다. 제목으로만 보면 동아일보가 가장 매섭게 질타한 모양새이고, 조선일보는 덤덤하게 결
전원책 변호사가 여당의 총선 패배 배경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실망 윤 정부에 대한 오만함 불통에 대한 불만이 컸다”고 분석했다.지상파3사 출구조사 결과 야당이 압승한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전원책 변호사는 10일 MBN 개표방송에 출연해 야당이 “고물가에 대한 책임이 전적으로 정부에 있는 건 아니다. 그건 이해를 하는데 두 번째가 진짜 문제”라며 “윤 정부가 그동안 보여온 오만함 불통 이미지”를 패인으로 지목했다.전원책 변호사는 “기자회견을 지금까지 딱 한 번 했다. (도어스태핑은) 재작년 12월달에 그만했다”며 “그게 윤 대통령
유튜브를 통한 22대 총선 개표 콘텐츠 경쟁에서 MBC와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개표공장’(이하 개표공장)이 두각을 나타냈다. 10일 오후 9시 기준 MBC(서울MBC) 개표방송 라이브 콘텐츠가 총 38만 명의 접속자를 기록했다. MBC는 TV방송과 유튜브용 라디오형 콘텐츠를 분리해 방영했으며 출구조사 등 내용을 나눠 라이브 영상을 따로 올렸다. 이어 SBS가 7만8000명의 접속자를 기록했고 KBS가 4만9000명의 접속자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JTBC 3만7000명, 채널A 3만2000명, TV조선 1만4000명, MBN 30
22대 총선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힘이 100석도 위태로운 것으로 예측되자 유시민 작가와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엇갈린 분석을 내놨다. 특히 김 전 논설위원은 국민의힘이 100석을 넘기면 몽둥이로 최초리로 때려야지 몽둥이를 들어서는 안 된다고 경계했다.유시민 작가는 10일 저녁 MBC 개표방송 생중계 ‘변화의 시작’ 스튜디오에 패널로 나와 이번 출구조사 결과를 두고 “국민들이 이렇게 국가를 운영하면 안 된다는 의견을 여러 경로로 대통령 정부 여당에 이야기 했다고 생각하는데, (윤 대통령이) 단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자기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범야권이 과반 의석을 차지할 거라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부 여당의 국정운영 실정에 분노한 표심이 정권심판론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정권심판론 요인 중 윤석열 정부와 여당의 언론탄압과 표현의자유 억압 문제를 꼽을 수 있는데, 분노한 표심의 저변에 깔려 있다는 것을 부인하기 어렵다. 멀게는 바이든-날리면 사태와 가깝게는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기자 회칼 테러 발언이 있다.바이든-날리면 사태는 발화자인 권력자의 발언 인용 보도에 대한 검증 논쟁을 일으켰는데 이에 그치지 않고 MBC를 향한
지상파 3사(KBS·MBC·SBS)의 공동 출구조사 결과 범야권 의석이 200석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초선에 도전하는 전직 언론인들도 상당수가 국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10일 오후 6시 공개된 출구조사 결과 서울 5개 지역구에서 언론인 출신 후보들이 경합 또는 1위로 예측됐다. 민주당 후보 중에선 국민일보 기자 출신으로 민주당에서 활동해온 강북을 한민수(56.8%) 후보가 1위로 예측됐다.이재명 대선 캠프를 거친 경우 JTBC 기자 및 앵커 출신인 광진갑 이정헌(54.1%) 후보가 1위로 예측됐다. YTN 앵커를
22대 총선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하고 국민의힘이 참패하는 결과가 나오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침통한 반응을 내놓았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오후 국회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 참석해 출구조사 결과를 10분여 동안 지켜본 뒤 민주당이 압승한 출구조사결과가 나오자 자리에서 일어서 입장을 밝혔다. 당직자가 방송 오디오를 줄였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민심의 뜻을 따르기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한 최선을 다했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실망스럽다”며 “그렇지만 끝까지 국민의 선택을 지켜보면서 개표결과를 지
10일 오후 6시 더불어민주당 개표 상황실이 마련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지상파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이 200석 가까운 의석수를 차지하고, 국민의힘은 두자리수에 그치면서다.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김부겸 선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는 조사 결과 발표 후 서로 악수를 하며 예측조사를 지켜봤다. 회의실 뒷편 지지자들은 일어나서 환호성을 질렀다.민주당은 단독 과반 의석을 넘어 범야권의 200석까지 가능한 수치가 나오면서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지역 의석수
지상파 출구조사뿐 아니라 JTBC의 예측조사에서도 야당이 압승하는 결과가 나왔다.JTBC가 10일 발표한 예측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158~179석,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는 10~14석으로 민주당과 민주당 위성 비례정당의 합산 의석은 168~193석으로 예측됐다.국민의힘은 지역구 71~92석, 국민의미래 비례대표는 16~19석으로 국민의힘과 비례정당의 합산 의석은 최소 87석에서 최대 111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어 비례대표 의석은 녹색정의당 0~1석, 새로운미래 0~1석, 개혁신당 1~4석, 조국혁신당 11~
지상파 3사(KBS·MBC·SBS)의 공동 출구조사 결과 범야권 의석이 200석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오후 6시 공개된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최대 197석, 국민의힘이 최대 100석을 얻을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데이터에 기반했지만 방송사마다 예측하는 의석 수는 다소 차이가 있다. MBC는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이 184~197석, 국민의힘·국민의미래가 85~99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했다. SBS는 민주 183~197석, 국민 85~100석으로 예측했다.KBS의 경우 민주 178~196석, 국민 87~1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한 결과가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정권심판의 목소리가 투표로 분출됐다는 평가다. 막판 민주당 일부 후보의 막말과 부정대출 등 부정적 이슈가 선거판세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있었으나 정권 심판 여론에 묻혔다.야당이 승리하고 국민의힘이 패배할 수 없는 직접적 요인은 민생파탄과 오히려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데 대한 불만 여론이 쌓여 정권 심판 열기로 드러났다는 점이다. 한국갤럽을 비롯해 여러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지난 2년간 30%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