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세로연구소는 언론일까. 언론 여부를 판단하기에 앞서, 언론중재위원회가 가세연의 인격권 침해 콘텐츠에 아무런 대응도 할 수 없는 현실은 합리적일까. 지난 22일 ‘유튜브 등 1인 미디어와 인격권 보호’를 주제로 한 언론중재위원회 주최 토론회에서 박아란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 책임연구위원은 “언론은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개념”이라며 “디지털 시대 언론개념은 많은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유튜브에는 ○○TV라는 이름의 채널이 넘쳐나고 있다. 방송일까, 인터넷뉴스서비스일까”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특정 유튜브 계정의 구독자수가
2019년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뉴스PD는 누구였을까. 유력 후보가 있다. 올해 1월부터 달려온 노무현재단의 유튜브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를 연출해온 유지연PD다. ‘알릴레오’는 최근 주목받는 ‘유튜브저널리즘’의 대표사례로 올 한 해 언론계는 물론 한국사회를 강타했다. 1년 전 8000여 명에 불과했던 재단 채널 구독자는 ‘알릴레오’ 등장 이후 17일 현재 107만 명으로 100배 이상 증가했다. 1월1일 티저를 시작으로 총 190여편의 영상을 올렸으며, 16일 현재 총 조회수는 약 5991.3만 회, 총 시청시간은 약
조국 법무부 장관이 취임 35일 만에 장관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8월9일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되고 67일 만이다. 장관후보자에 대한 유례없는 취재 열기와 청문회 지연, 청문회 당일 밤 초유의 법무장관 후보자 부인 기소로 불거진 정부 여당·검찰 간 대립 구도, 여기에 더해 ‘조국 수호’ 서초동 집회와 ‘조국 사퇴’ 광화문 집회 세 대결까지 많은 사건이 쉴새 없이 이어졌다. 그리고 ‘기레기’라는 경멸적 용어는 일명 ‘조국 사태’의 중심에 있었다. 거리에선 “검찰개혁 다음은 언론개혁”이란 구호가 등장했다. 조국 사태가 언론계에 남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