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언론 탄압 논란에 연일 강한 비판을 내놓고 있다. 27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선 대통령 및 여권 비판적 보도에 중징계를 이어가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대통령 심기 관리” “류희림 위원장 개인의 징계 놀이터” 등으로 칭하며 관련 국정조사 필요성을 강조하는 발언이 잇따랐다.서영교 최고위원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부인과 장모 지키기가 너무 도가 지나치다. 대통령의 도가 지나치니까 그 밑에 있는 관료들도 또한 똑같다”면서 방심위와 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를 비판했다. 윤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와 그의
YTN이 김백 사장 취임 뒤 보직자에게 임금피크제 적용을 제한하기로 해 “이중 차별이자 줄세우기”라는 논란을 부르고 있다.YTN은 22일 사내 공지를 통해 임금피크제의 마지막 4~5년차(만 58~59세) 구간에 진입한 사원이 부팀장 이상의 보직을 맡으면 피크 임금의 60%가 아닌 100%를 지급하는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YTN은 그 이유로 “주요 보직자에게 부과되는 책임에 상응하는 합당한 보상이며, 오랜 근무를 통해 경험을 축적한 시니어 사원에게 동기를 부여해 업무 효율을 향상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임금피크제 위법성 판단에서
YTN 최대주주 변경 과정에서 자사 노동조합에 편향되게 보도했다는 민원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방송소위)가 YTN에 법정제재를 의결했다. 유진그룹 인수 후 의견진술자로 새롭게 출석한 YTN 사회부장은 편향 보도 원인에 이전 경영진이 있다며 오히려 방송 징계를 유도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방심위는 23일 방송소위를 열고 YTN ‘뉴스N이슈’(2024년 2월16일), ‘뉴스Q’(2023년 11월23일~24일, 2024년 2월20일) 방송에 각각 법정제재 ‘주의’를 의결했다. 방송소위 의결은 차후 전체회의에서 확정
YTN의 공적 지분을 인수해 새 최대주주가 된 유진그룹의 유진기업 노조위원장이 시위를 시작했다. 노동위원회가 유진기업의 노조위원장 해고가 부당하다고 거듭 복직 명령을 내린 가운데 복직을 위한 대화를 요구하면서다.홍성재 유진기업노동조합 위원장은 22일 낮 서울 여의도 파크원타워 앞에서 방송차량으로 유진기업에 복직을 요구하는 선전전을 했다. 파크원타워 23층에는 유진기업 본사 일부가 입주해있다.홍 위원장은 “회사가 대화에 아직 나서지 않고 있어 시위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지방노동위와 중앙노동위 판정이 나온 뒤 2주일이 넘었
오세훈 서울시장이 TBS 지원 중단에 대해 “시의회 입장은 제 입장과 다르다”며 “민영화를 결정한 TBS 움직임과 궤를 맞추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22일 오전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23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박유진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이 “지난번(2월)에 시장께서 선의의 피해자가 있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했는데 시간이 많이 지났고, (지원이 중단되는) 5월30일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며 TBS 문제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 같이 답했다. TBS는 연간 예산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경기 남양주갑에 출마해 배지를 단 최민희 당선인이 “현재 김홍일 위원장은 탄핵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18일 오전 최민희 당선인은 YTN라디오 ‘뉴스킹’에 출연해 “방통위는 합의제 행정기구다. 그 합의제는 위원 2명이 합의하라는 뜻이 아니고 여야 간에 합의하라는 거다. 그 이유는 방송의 의제 설정, 국민의 생각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일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방송의 규제기관인 방통위는 여야 합의 정신에 따라 움직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최민희 당선인은 이어 “그런데 현재 행정행위는 대통령 추천
김백 신임 YTN 사장이 회의석상에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 의혹 보도 등에 대한 ‘대국민사과 방송’을 두고 “경영행위”라며 “그래야 광고를 달라고 기업에 호소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민영화된 YTN에 새 최대주주인 유진그룹 주도로 선임된 김백 사장은 취임 직후 김건희 여사 관련 보도를 줄곧 비판해왔다. 지난 1일 취임식에서 “‘쥴리 보도’가 편파 왜곡 방송의 정점을 찍었다”고 주장한 김 사장은 취임 사흘차인 3일 ‘대국민 사과’를 통해 “지난 대선 과정에서 언론의 기본 중 기본인 균형추를 상당
윤석열 정부 주도로 최대주주가 바뀌어 민영화되며 김백 사장을 맞은 YTN 구성원들이 김백체제불공정행위신고센터, 약칭 ‘백신센터’를 연다. YTN의 ‘불공정 방송 바이러스’를 퇴치한다는 의미이다.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15일 ‘백신센터’ 개소식을 알리는 편지 형식의 성명에서 김 사장 취임 후 인사에 대해 “‘찍힌 사람’은 보도의 한 조각이라도 책임질 ‘자리’에 보내지 않았다. ‘찍힌 정도’가 강하면 아예 취재의 현장에서 쫓겨났다”고 했다. 일례로 보도제작국 시사PD들은 그동안의 업무와 무관한 곳으로 흩어졌다고 했다.YTN지부는
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가 ‘김건희 특검법’ 등 선거와 관련성이 떨어지는 방송을 연속 심의해 ‘월권’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야권 추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들은 업무를 총괄하는 류희림 방심위원장이 선방심의위 사태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야권 추천 윤성옥 위원은 15일 전체회의에서 류희림 위원장을 향해 “선방심의위 안건은 모두 방심위원장이 통보하도록 돼 있다”며 “결국 위원장 책임이다. 이렇게 단순한 문제를 왜 논쟁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류희림 위원장이 선거와 관련성이 떨어지는 안건을 선방
MBC 뉴스데스크 ‘바이든-날리면’ 보도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과징금 액수가 확정됐다. 현재는 폐지된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신장식의 신장개업’도 ‘바이든-날리면’ 논란을 편향되게 다뤘다는 이유로 법정제재 ‘관계자 징계’를 받았다.방심위는 15일 전체회의를 열고 2022년 9월22일자 MBC ‘뉴스데스크’에 과징금 3000만 원을 확정했다. 지상파 방송 사업자에 내릴 수 있는 과징금은 기준금액 3000만 원이며 이에 50%를 감경 혹은 가중할 수 있다.이정옥 위원이 불참한 가운데 참석위원 7인 중 5인(류
유진그룹 주도로 김백 신임 사장을 선임한 YTN이 방송통신위원회 권고로 만들어진 월간 탐사보도 프로그램 폐지를 결정했다. 이번 결정도 최근 ‘오만정’과 ‘돌발영상’ 불방, 뉴스 전면 폐지에 이어 제작진이나 구성원 의견 수렴 없이 이뤄졌다.YTN 측은 12일자로 YTN의 월간 심층 탐사프로그램 제작진에 폐지 방침을 알렸다. 기획탐사1팀장 직무대행을 맡았던 시 기자는 통화에서 “오늘 주말 방송을 앞두고 시사를 하면서 ‘이번이 마지막 방송’이라는 얘기를 전해들었다”고 했다.YTN은 지난 1일 팀장급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하던 정치·시사평론가들이 최근 YTN의 변화에 “이번 사건은 방송을 완전히 민영화하느냐는 문제와 묶여 벌어진 사건이라는 점에서 더 악질적”이라고 우려했다. YTN의 공적 지분이 유진그룹에 넘어간 뒤 선임된 김백 사장이 YTN 전면 ‘물갈이’에 나선 가운데, 문제의 근본 원인을 제도 개선으로 해결할 길이 없어졌다는 지적이다.김민하 시사평론가와 김수민 정치평론가는 지난달 말 YTN라디오 경영진에 의한 진행자 교체 소식을 접한 뒤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 이들은 에 주 2·3회
조국혁신당이 4·10 총선 당일 YTN 등 방송에서 비례대표 기호를 잘못된 자막으로 내보낸 것을 두고 해명 및 사과 공문을 요청했다. YTN은 사과 입장을 내며 관계자 징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신장식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10일 “경위를 알아보니 국회방송은 YTN으로부터 해당 자막을 받아 송출했다고 한다. 따라서 문제는 YTN”이라며 “YTN 선거단 쪽은, 실무자의 단순 실수이며, 조국혁신당의 기호가 잘못 나간 해당 프로그램 말미에 앵커가 잘못을 바로 잡고 사과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이를 두고 신 대변인은 “정확한 경
김백 YTN 신임 사장이 단체협약상 임명 절차를 위반해 보도 책임자를 임명한 효력을 멈춰달라는 가처분 신청이 제기됐다.전국언론노동조합과 산하 YTN지부는 YTN의 김응건 신임 보도국장 및 김종균 신임 보도본부장 임명 처분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9월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제기했다.최대주주가 된 유진그룹 주도로 선임된 김백 사장은 지난달 29일 기존 국장급 위에 ‘7본부장’을 신설, 김종균 전 부국장대우를 보도본부장에 임명했다. 지난 1일엔 김응건 뉴스지원팀 부국장을 보도국장에 임명했다. 이들은 선임 직후 보도국 회의를 주재
YTN이 김백 신임 사장의 ‘대국민 사과’와 돌발영상 불방 결정이 “언론 공정성과 공적 기능 위반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노측 공정방송추진위원회가 이들 사태에 임시회의를 소집하자 사측이 안건 논의를 사실상 거부한 것이다.YTN는 지난 8일 노측 공정방송추진위원회 소집으로 임시회의를 열었지만 사측의 거부로 정식 논의에 이르지 못한 채 끝났다. YTN 측은 ‘방송 공정성 위반이 없었으므로 노측의 임시회의 소집 요구권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YTN의 새 최대주주 유진기업 주도로 선임된 김백 신임 사장은 지난 3일 구성원 반
유진그룹 주도로 선임된 김백 YTN 신임 사장이 정부 비판 보도에 ‘대국민 사과’를 한 뒤 YTN 직원들이 연일 릴레이 규탄 성명을 내고 있다. 저연차 직원들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4개 기수에서 66명이 참여했다. 김 사장 취임 뒤 YTN은 구성원의 반발 속에 돌발영상 불방 사태와 프로그램 전면 폐지와 앵커 하차, 임시편성 등을 급박하게 추진하고 있다.2005년 입사한 YTN 9기 직원 17명은 8일 사내 게시판에 “어느덧 비판보다는 책임을 져야 하는 선배로서 아팠던 과거를 후배들이 겪지 않았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에 우리의 뜻을 짧은
YTN 공적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가 된 유진그룹의 주요 사업회사인 유진기업이 노조위원장을 부당하게 해고했다는 노동위 판정이 연이어 나왔다.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4일 홍성재 유진기업 노조위원장에 대한 유진기업의 해고 건에 대해 ‘초심유지’ 판정을 내렸다. 앞서 유진기업 측이 부당해고를 팼다고 판정하며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은 기각한 초심을 재차 확인한 것이다.유진기업은 지난해 9월8일 홍성재 유진기업 노조위원장을 해고했다. 2022년 9월 유진기업 노조가 설립된 지 1년 만이었다. 유진기업은 홍 위원장에 △홍보팀 그룹웨어 무단접속 침
“건설산업은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막장 노동의 끝판이 돼버렸다. 1990년대 초반만 해도 대표적 중산층 직업이었던 건설노동자는 현재 저임금과 열악한 노동조건 때문에 당시 탄광노동자를 떠올릴 만큼 요즘 청년층이 기피하는 대표적 일자리가 됐다. (중략) 50대 이상 중고령자들 외에 현재 건설현장을 지탱하는 노동력은 저임금 외국인노동자들이다. 해외인력 유입을 막을 이유는 없지만 저임금과 열악한 노동조건에서라도 희생을 마다하는 저숙련 외국인 노동자들이 내국인 노동자의 하향임금 평준화와 낮은 생산성에 기여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까지 된 것은
최대주주가 유진그룹으로 넘어간 뒤 김백 사장을 선임한 YTN이 기존 뉴스 프로그램을 모두 없앴다. 대대적인 앵커 물갈이와 함께 일부 방송 패널에 대한 하차 통보도 이뤄졌다.YTN은 지난 1일 모든 뉴스프로그램의 타이틀과 고유 포맷을 폐지하고 24시간 임시편성에 들어갔다. 현재 YTN은 모든 방송이 ‘YTN24’라는 이름 아래 나가고 있다.김백 사장은 취임식 당일인 1일 YT의 뉴스타이틀과 편성을 모두 없앴다. 기존 △굿모닝뉴스(아침) △뉴스라이더(8시) △뉴스앤이슈(11시) △뉴스큐(14시) △더뉴스(16시) △이브닝(19시) △나
페루 대통령이 명품 시계 취득 경위 의혹에 압수수색을 당하는 일이 국제뉴스로 나오면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이 소환됐다. 해외에서 대통령이 압수수색을 당한 일이 벌어지자 김건희 여사 의혹이 비교 대상이 된 것이다.페루 검찰은 지난달 29일 볼루아르테 대통령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대통령이 공식 일정에서 명품 시계를 착용했는데 취득 경위가 알려진 바 없다는 언론보도가 나오자 검찰이 수사에 나선 것이다.이후 뉴스에 따르면 페루 대통령은 탄핵 위기에까지 몰렸다. 연합뉴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