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첫 회담을 열기로 했다. 직전 토요일인 27일자 주요 신문들은 회담 핵심과제를 민생으로 꼽고 양측 회담을 정례화하라고 주문했다.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2022년 5월 취임한 이후 2년 만이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천준호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은 26일 양자 회담을 위한 3차 실무회동을 마친 뒤 회담 계획을 각각 발표했다.토요판 표지가 있는 매체를 제외한 모든 신문이 이 소식을 일제히 1면 상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관련해 정정보도가 나온 채널A ‘갭투자’ 보도에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가 법정제재 ‘주의’를 의결했다. 그간 MBC, CBS 등 정부 비판 보도에 강경한 입장을 보이던 위원들이 ‘행정지도’ 의견을 내면서 5대4로 아슬아슬한 중징계가 의결됐다.22대 총선 선방심의위는 지난 25일 16차 회의에서 4월2일자 채널A ‘뉴스A’ 보도에 법정제재 ‘주의’를 의결했다. 선방심의위 제재는 낮은 순부터 ‘주의’, ‘경고’, ‘관계자 징계’ 등의 단계로 구분된다. 중징계로 인식되는 법정제재는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사
국내 최대 음반 기획사인 하이브(의장 방시혁)가 지난 25일 산하 레이블이자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부대표 A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고, 민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반박하며 하이브 측에 법적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앞두고 하이브는 민 대표와 한 무속인 간 대화를 공개하며 ‘주술 경영’ 의혹을 제기했고 이날 회견에서 민 대표가 격앙된 반응을 보여 논란이 커지는 양상이다. 헌법재판소가 25일 패륜적 자녀와 부모는 상속에서 배제하고 부모를 오래 상속하거나 재산 형성에 기여한 자녀는 상속에서 혜택을
국내 뉴스검색엔진인 네이버와 다음의 다양성이 구글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과 네이버, 다음에서 각각 6개월간 78개 검색질의어를 입력해 나온 상위 30개 언론사를 분석한 결과 구글은 358개, 네이버는 223개, 다음은 103개의 언론사를 보여줬다.네이버와 다음이 가장 많이 보여주는 상위 3개 언론사는 모두 통신사(연합뉴스·뉴스1·뉴시스)로 드러났다. 상위 10개 노출 언론사에는 국내의 대표적인 진보·보수 언론이 없었다. 이는 네이버와 다음에 지속적으로 제기된 좌우 편향 문제가 실은 심각하지 않으며, 오히려 통신사 의존이 다
전국 주요 의대 교수들이 주 1회 외래진료와 수술을 모두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다음주에 하루 휴진하고, 앞으로 주 1회 정기 휴진 여부도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대 의대와 울산대 의대 교수들은 각각 이달 30일과 다음달 3일부터 주 1회 휴진을 결정했다.20개 의대가 참여하는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23일 “장기화된 비상 상황에서 주당 70~100시간 이상 근무로 정신과 육체가 한계에 도달해 다음주 하루 휴진하기로 했다”며 “예정대로 25일부터 사직이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전의비에 참여하던 충남대병원·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새 대통령비서실장에 친윤석열(친윤)계 5선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발탁했고, 신임 정무수석에는 재선의 홍철호 전 국민의힘 의원을 지명했다. 또한 1년5개월간 공식 석상에서 받지 않았던 기자들의 질문도 받았다. 이에 “변화의 실마리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세계일보)이라고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그러나 신문들은 “대통령이 안 바뀌면 누가 되더라도 다르지 않다”(동아일보), “본인이 바뀌는 게 출발점”(조선일보), “관건은 진전성”(중앙일보)이라는 윤 대통령 책임론에 여전히 의심의 시선도 보냈다. 정진석 비서실
‘국정 방향과 정책은 옳고 정부는 최선을 다했지만 국민들이 체감할 변화를 만들어 내기에 미흡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통해 내놓은 총선 참패에 대한 입장에 ‘실망스러웠다’는 신문들의 혹평이 이어졌다. 국정기조 변화 의지와 반성 없이 ‘정부는 옳다’는 메시지만 강조한 대통령 발언에 ‘민심을 외면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동아일보는 “사실상 국민에 대한 불만”으로 들렸다고도 했다.윤 대통령은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독립유공자로 인정돼 건국훈장을 받았지만 친일 행적이 밝혀진 인촌 김성수에 대한 서훈 취소가 확정됐다. 인촌이 세운 동아일보 등 일부 신문사는 서훈 취소 소식을 기사화하지 않았다.대법원 특별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지난 12일 인촌 김성수의 후손(증손자)인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과 인촌 기념회가 제기한 서훈 취소소송 상고를 기각했다. 이로써 공적이 거짓으로 밝혀져 서훈을 취소한다는 원심이 확정됐다.대법원은 “망인의 친일행적이 서훈 수여 당시 드러나지 않은 사실로서 새롭게 밝혀졌고 당초 조사된 공적사실과 새로 밝혀진 사실을 전체적으로
이란이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으로 무인기(드론)와 미사일 수백기를 발사해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했다. 지난 1일 이스라엘이 이란 영사관을 폭격하고 이란 혁명수비대 장교들을 피살한 지 12일 만이다. 신문들은 이를 일제히 1면에 보도했다.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시 중동 전체로 전쟁이 확대될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신문들이 현지 언론과 외신을 종합한 보도에 따르면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11시쯤 이란이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의 점령지
국민의힘 108석, 민주당 175석 등 야당 192석의 ‘거야 소여, 여소 야대’라는 참혹한 총선 성적표를 맞이한 윤석열 정부가 당정 모두 후폭풍에 휩싸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참패에 책임을 지고 11일 비대위원장직을 사퇴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고위 참모들도 사의를 표명했다.‘여당 108석, 야당 192석’의 구도 앞에 야당과 협치를 안 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12일자 대부분의 아침신문들은 무엇보다 윤석열 대통령 스스로가 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총리와 대통령실장 등 참모와 내각 일부를 교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최대 수혜자가 조국혁신당이라는 것을 부인하기 어렵다. 부정적 전망 속 창당했지만 여론조사에서 두자리수 지지율을 보이면서 일찌감치 원내진출을 예고했다. 11일 아침 7시 기준으로 조국혁신당은 12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언론은 조국혁신당이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조국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최대 아킬레스 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세계일보는 조국혁신당의 몸값이 뛰었다며 “당초 조 대표가 목표로 내걸었던 10석을 초과 달성하는 결과”라고 보도했다. 원내 3당 지위를 얻었고, 다른 당과 연대해 교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 당일 대다수 신문이 1면에 시민들의 얼굴, 목소리를 담아 투표를 독려했다. 조선일보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표의 얼굴을 올렸다.이날 1면 이미지는 크게 세 유형으로 나뉜다. 먼저 선거일 공식과도 같은 여러명의 시민 얼굴을 한 데 모아보는 이미지를 사용한 경우로 경향신문, 서울신문, 한겨레 등이 있다.다만 어떤 시민의 모습이나 의견을 중점적으로 전했느냐의 차이가 있다. 경향신문은 1면 기사에서 20대 한국 국적 고려인동포, 30대 자영업자, 30대 직장인, 40대 살림꾼·활동가, 50대 자영
신문·방송업계 호황은 끝났다. 2023년 코로나19가 종식되면서 신문·방송업계에 위기가 찾아왔다. KBS의 영업손실은 644억 원에 달했으며, SBS의 ‘1조 원 매출’이 무너졌다. 신문사들의 매출도 줄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대기업 광고 물량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하며 불황에 따른 일시적 위기가 아닌 장기적 침체의 시작이라고 진단했다.미디어오늘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취재를 종합해 지상파(KBS·MBC·SBS), 종합편성채널(TV조선·채널A·JTBC·MBN), 보도전문채널(YTN·연합뉴스TV), 종합일간지(조선일보·중앙일보·동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의 첫 대화가 5일 신문 1면에 올랐다. 전공의들이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이탈한 뒤 45일 만에 이뤄진 대화지만 진척은 없었다.신문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을 2시간20분 면담했다. 대통령실은 면담 뒤 “향후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에 관해 의료계와 논의 시 전공의들의 입장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박단 위원장은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동아일보는 “첫 만남의 후폭풍이 거센 만큼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장 ‘민원사주’ 의혹 보도 이후 특별감찰반을 꾸리는 등 제보자 색출에 나섰던 방심위가 최근 나온 언론보도들을 근거로 직원 비밀엄수 규칙 위반 시 형사처벌이 가능하다는 취지의 공지사항을 올렸다. 노조는 “직원들을 협박하는 것”이라고 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방심위지부에 따르면, 방심위 감사실은 지난 2일 공지를 사내에 올리며 “최근 언론보도에서 공식적인 절차에 의한 취재 및 사무처리과정 등을 따르지 않은 사무처 내부문서, 민원내용 등이 공개되는 사례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1일 경남 양산과 부산에 이어 2일에는 울산 유세현장을 찾아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칠십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다”며 “눈 떠보니 후진국이더라” 등 강한 어조로 현 정부를 평가했다. 총선판에 뛰어든 전직 대통령에 대해 3일 여러 매체에서 비판 메시지를 내고 있다. “대파가 875원이면 합리적”이라는 윤석열 대통령 발언 관련 논란을 보도한 MBC 기사를 국민의힘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에 민원을 넣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향신문은 고민정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 대국민담화는 지난해 10월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입장 표명 이후 5개월 만이다. 대통령실은 대국민담화 내용과 관련 “의료 개혁, 의사 증원 추진 경과에 대해 국민들이 여전히 궁금해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 대국민담화, 무슨 내용 담길까한국일보는 대국민담화 발표 배경에 대해 “정부가 2,000명 증원 방침을 못 박고 대학별 배정 결과까지 발표했지만 증원에 반발하는 의사들과 입장 차를 줄이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대치 국면이 장기화하면서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받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사임했다. 신문들은 일제히 총선이 1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권 심판론이 커지자 뒤늦은 조처를 한 것으로 풀이했다. 신문들은 일제히 사설을 냈는데 제각기 주문은 달랐다.이종섭 전 대사가 주호주대사로 임명된 지 25일 만에 사의를 표명해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면직안을 재가했다. 사건 피의자였던 이 전 대사는 출국금지 처분에도 대사직으로 임명돼 논란이 됐다.30일 토요일엔 국민일보·동아일보·세계일보·조선일보·중앙선데이·한겨레·한국일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7일 돌연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고,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랜드마크로 시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발표해 논란이다. 그간 국회 세종 이전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던 국민의힘이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두고 갑자기 이 같은 발표를 하는 건 포퓰리즘적 공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동아일보는 “표가 급하다고 총선 전에 정략적으로 던질 의제가 아니다”라며 한 위원장이 신중할 것을 요구했고, 한국일보는 구체적인 로드맵이 제시돼야 한다고 밝혔다.주요 일간지들은 28일 한동훈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 논란 파장이 가시지 않고 있다. 조선일보는 ‘대파 논란’을 “억지 대파 소동”이라 표현하고 문재인 정부 당시 대파 가격이 더 비쌌다고 했다. 대통령실 역시 입장문을 내고 이전 정부 대파 가격을 거론하고 있다. 하지만 언론은 윤 대통령의 발언 논란을 넘어, 정부가 장기적인 물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윤 대통령 대파 논란은 지난 18일 불거졌다. 서울 양재 하나로마트를 찾은 윤 대통령이 한 단에 875원에 팔리고 있는 대파를 보고 “시장을 많이 가봐서… 대파 875원이면 합리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