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출연한 닉네임 ‘슈퍼맨’ 김재섭 국민의힘 당선자는 이번 22대 총선에서 서울 도봉갑에서 당선됐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양극단으로 대립하는 분위기 속에서 정치 예능에 출연한 두 청년 정치인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치열하게 토론하는 모습은 인상적이다. 이들의 토론을 통해 정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됐단 시청자들도 많다.-이 시점에서 같은 출연자이자 동료 정치인으로서 김재섭 국민의힘 당선자(슈퍼맨)를 평가한다면?“자신감 있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걸 많이 배웠다. 늘 날 의심하고 검열할 때가 많다. 과감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채 해병 순직 사건의 책임을 물을 범위와 관련해 “수사 담당자 의견을 참고하되 보고하고 결재하는 과정에서 판단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며 자신의 인식을 드러냈다. 사실상 해병대 지휘관이나 국방장관이 처벌 범위 판단 등을 할 필요가 있다고 해석돼 논란이 예상된다.26일 오전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직후 윤재옥 원내대표 백브리핑에서 “여당 일각에서도 채 상병 특검법에 관해서는 독소 조항을 수정하고 특검을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걸로 알고 있다. 이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시느냐?”는 질문이 나왔다.윤재옥 원내
2004년 4월26일, 제17대 국회의원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4·15총선 개표 방송에서 정당별 의석수를 잘못 예측해 내보낸 KBS와 MBC에 대해 중징계인 ‘시청자에 대한 사과’를 의결했다. SBS에 대해서는 앞서 4월16일 메인뉴스에서 사과한 점을 감안해 경징계인 ‘경고’ 조치만 내렸다. 선거방송심의위는 지상파 방송 3사가 정확하지 않은 총선 예측결과를 보도해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했다고 징계 이유를 들었다. 선거방송심의규정에서 공정성이나 정확성이 의심스러운 여론조사를 방송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했다.KBS와 SBS는 비례대표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언론 탄압 논란에 연일 강한 비판을 내놓고 있다. 27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선 대통령 및 여권 비판적 보도에 중징계를 이어가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대통령 심기 관리” “류희림 위원장 개인의 징계 놀이터” 등으로 칭하며 관련 국정조사 필요성을 강조하는 발언이 잇따랐다.서영교 최고위원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부인과 장모 지키기가 너무 도가 지나치다. 대통령의 도가 지나치니까 그 밑에 있는 관료들도 또한 똑같다”면서 방심위와 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를 비판했다. 윤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와 그의
국내 최대 음반 기획사인 하이브(의장 방시혁)가 지난 25일 산하 레이블이자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부대표 A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고, 민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반박하며 하이브 측에 법적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앞두고 하이브는 민 대표와 한 무속인 간 대화를 공개하며 ‘주술 경영’ 의혹을 제기했고 이날 회견에서 민 대표가 격앙된 반응을 보여 논란이 커지는 양상이다. 헌법재판소가 25일 패륜적 자녀와 부모는 상속에서 배제하고 부모를 오래 상속하거나 재산 형성에 기여한 자녀는 상속에서 혜택을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국회의장 후보에 나서며 중립성 보다 민심 또는 당심에 따라야 한다고 경쟁적으로 주장해 논란이다. 이에 당내에서도 이렇게 일사분란한 모습이 정치는 아니라는 우려(박지원)가 나왔다. 국회법엔 국회의장이 당적을 갖지 못하도록 명시하고 있다.현재까지 국회의장 출마에 나서겠다고 밝힌 이들은 추미애 당선자와 조정식, 정성호, 우원식 의원 등으로 모두 친명이다. 국회의장 중립성 논쟁에 불을 당긴건 당내 최다선인 6선에 오른 추미애 당선자다. 추 당선자는 지난 11일 SBS 라디오
황운하 조국혁신당 신임 원내대표가 당 1호 법안으로 약속했던 한동훈 특검법이 이미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25일 오전 만장일치로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황운하 원내대표는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 후 백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황 원내대표는 “1호 법안으로 한동훈 특검법 얘기하셨는데 준비는 어느 정도 돼가고 있는지, 그리고 민주당과의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지?”라는 질문에 “조국혁신당은 약속한 것을 꼭 이행하는 정당이 될 것이고, 한동훈 특검법은 1호 법안으로 발의하겠다고 약속을 드린 바 있다”며 “그 법안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이른바 영수회담에서 언론탄압과 방송장악을 주요 의제로 다루고, 윤 대통령의 사과 및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해촉이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5일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영수회담 주요 의제 관련 “집권 이래 계속되고 있는 언론탄압과 방송장악 행태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분명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이 있어야 한다”며 “우리 국민은 대통령실의 시민사회수석이 “MBC 잘 들어”라고 하면서 회칼테러를 언급했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진 정책위의장은 “‘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의 채 해병 순직 사건 수사 개입 의혹을 확인해 보자며 여당에 운영위 개최를 요구했지만, 단칼에 거절당하자, 민주당이 22대 국회 운영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박주민 부대표는 25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방부 유재은 법무관리관이라는 분은 국방부가 채 해병 사건 기록을 경찰에서 회수할 때 역할을 했다고 추정되는 분인데, 이분이 지난 8월 국회 법사위에서 ‘국방부의 기록 회수는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의 명령에 의한 것’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찾아보시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은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인공지능(AI)과 인터넷 봇(bot) 기술을 활용한 가짜뉴스와 허위조작 정보의 무분별한 확산이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라며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민주주의 국가들이 연대하여 가짜뉴스에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 정부 여당 중심으로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중심의 허위보도 대응이 쟁점화한 가운데 현 정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를 가동하기도 했다.허위정보가 AI 기술 발전에 따라 더욱 정교해질 거란 위기감과 함께, 법적 개념조차 정립되지 않은 ‘
김종혁 국민의힘 조직부총장은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대패한 원인을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보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싫다는 정서가 굉장히 많았다”며 이를 뼈저리게 느꼈다고 털어놨다.25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여의도연구원 주최 ‘제22대 총선이 남긴 과제들’ 토론회에서는 왜 국민의힘이 질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원인과 책임이 쏟아져나왔다. 성토장을 방불케했다.이번 총선 경기도 고양병 선거구에서 낙선한 김종혁 부총장은 선거을 두고 조직이 바람을 이기지 못한다는 속설을 절감했다며 “바람, 심판론이
의대 입학정원 확대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했던 의대 교수들이 병원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 의대 교수들은 오는 30일 응급·중증·입원 환자를 제외한 분야의 진료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언론의 반응은 싸늘하다. 의대 입학정원 확대를 강하게 밀어붙였던 정부의 성급함도 문제가 적지 않지만 그렇다고 의대 교수들이 집단행동을 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나왔다.방재승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협 비대위원장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직은) 교수로서 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라며 자신을 포함해 비대위
검사 출신인 박은정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은 고 채수근 해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관련해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 전격 소환과 대통령실 압수수색이 즉각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24일 박은정 당선인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이시원 비서관이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고, 통화가 이루어진 날 국방부는 경북경찰청에 넘겨진 수사 기록을 가져온다”며 “유재원 관리관의 공직기강에 문제가 있지 않다면, 이시원 비서관이 유 관리관에게 전화할 일은 없다”고 지적했다.박은정 당선인은 이어 “이시원 비서관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최저 지지율 23%를 기록한 가운데 한겨레에서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떠오른다는 칼럼을 내놨다. 앞서 TV조선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농단 직후 기록한 지지율 25%보다도 현재 윤석열 대통령이 지지율이 더 낮다고 지적한 바 있다.23일 강희철 한겨레 논설위원은 칼럼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에서 패배한 점 △총선에서 패배한 뒤 공식 입장 발표가 없었던 점 등이 공통점이라고 이야기했다.그러면서도 “물론 둘의 처지는 같지 않다”면서 “윤은 당시
현업 언론인과 언론단체, 야당들 22대 국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언론장악을 막고 방송3법 재추진 등 언론개혁을 위한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90개 단체가 이름을 올린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 한국방송기자연합회 등 6개 단체, 더불어민주당 등 8개 야당이 참여한 ‘입틀막 거부! 언론장악 저지! 제22대 국회 1호 입법 다짐대회’에서 21대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했지만 대통령 거부권으로 무산된 방송3법의 재추진, 윤석열 정부의 위법적 방송장악·언론탄압 진상을 규명할 국정조사, 국민의 알 권리와 언론·표현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채수근 해병대 상병 순직 사건 관련 특검을 반드시 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민주당은 특히 국방부 검찰단이 채 해병 사건을 경찰에서 회수한 작년 8월 2일에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이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한 사실이 밝혀지자 총공세를 폈다.이재명 대표는 24일 최고위원회에서 “해병대원 사망 사건의 시간이 흐르니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 수사 자료 회수하던 그 당일에 대통령실의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 그리고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운을 뗐다.이재명 대
‘XX이 잘 안 팔리나 봐요?’ ‘요즘 안 팔리냐? 하다하다 XX도 광고를 하네’ ‘기사랑 광고랑 혼동하지 말자’ ‘광고 수준이 갈수록 저질스럽네, 얼마 받은겨?’.특정 상품을 홍보하는 기사에 달린 댓글이다. 인터넷뉴스를 접하는 이용자가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는 인터넷신문의 비윤리적 행위는 광고를 기사처럼 바꿔서 보도하는 기사형 광고로 나타났다.지난 16일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이재진 한양대 교수‧인터넷신문윤리위)가 를 발표했다. 조사는 유홍식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연구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언론중재법을 추진했던 세력은 대선에서 패배했고 방송3법의 입법을 막아세웠던 집단은 총선에서 패배했다”며 “언론장악을 하는 세력은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언론중재법을 추진했던 더불어민주당과 국회에서 통과한 방송3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 대통령을 모두 비판하는 발언이다. 24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입틀막 거부! 언론장악 저지! 제22대 국회 1호 입법 다짐대회’에서 이 대표는 “언론장악은 권력을 가진 집단이 뿌리치기 어려운 유혹인 것 같은데 영화 반지의 제왕이 생각나는
정부여당 쪽이 다수를 점한 방송심의 기구에서 남발하는 법정제재가 MBC에 집중되고 있는 현실은 하나의 메시지로 요약된다. ‘MBC를 장악하라.’ 멀게는 민간인 1호기 탑승 단독보도부터 가깝게는 이종섭 대사 출국금지 단독보도를 비롯해 ‘PD수첩’, ‘스트레이트’에서 용산에 불편한 뉴스들이 쏟아지고 있으니 법정제재 폭탄이 놀랍지도 않다. KBS는 지난해 말 박민 사장 취임 이후 보도‧제작 자율성에서 급격한 퇴행을 겪었고, YTN은 대주주 변경에 따른 민영화 이후 김백 사장이 취임하며 KBS처럼 급격한 퇴행이 진행 중이다. 이제 정부 여
언론학자들이 쓴 책 ‘저널리즘의 지형’에선 한국 저널리즘의 위기로 크게 세 가지를 꼽는다. 첫째는 도구주의적 언론관이다. 시대적 과업을 수행하는 도구로 언론을 이해하는 개념으로 권언유착 또는 기자들의 정계 진출을 정당화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둘째는 언론사를 소유한 사주와 경영진의 압도적 통제로, 이에 따라 저널리즘의 자율성과 전문성이 위협받는다. 셋째는 자사 중심주의 문화와 정체성으로, 언론사의 신뢰를 위협하고 언론계 전반의 문화를 왜곡시킨다. 그리고 이러한 위기를 논하는 것이 한가하게 느껴질 정도로 한국 저널리즘은 포털의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