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세월호참사 10주기에 대한 KBS ‘다큐인사이트’ 방영 예정이었던 지난 18일, 다큐는 끝내 방영되지 못했고 이날 시청자위원들에게 관련 경위를 설명하겠다던 KBS 제작본부장은 회의 1시간여를 남기고 불참을 통보했다.26일 공개된 4월 KBS 시청자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이날 회의 직전 이제원 제작본부장 불참 소식을 전해들은 시청자위원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윤수희 KBS 시청자센터장은 회의를 시작하면서 “(이 본부장이) 계열사인 미디어와 협찬 관련 긴급한 업무 협의를 위해서 회의 참석이 어렵다고 조금 전 알려왔다. 이와 관련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간 공방이 불거진 지난 6일간 언론사들도 일제히 관련 이슈에 대한 기사와 콘텐츠를 쏟아냈다. 민 대표 기자회견을 기점으로 보도량이 급증한 가운데, 기자회견 영상 화제성이 높아지자 관련 클립 영상이 경쟁적으로 제작되기도 했다.하이브가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힌 22일부터 5일간 한국언론진흥재단 빅카인즈로 수집한 104개 언론사의 ‘하이브’ 관련 기사는 1395건, ‘민희진’ 관련 기사는 1395건이다.관련 기사량은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에 나선 25일 급증했다. 6일간 생산된
미국 연방 의회가 국가안보를 이유로 소셜미디어앱 ‘틱톡’(Tik Tok)을 자국에서 금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키자, 틱톡 측이 즉각 불복을 예고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정보인권 단체와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번 법안이 반중 정서에 기댄 젊은 층의 표현의 자유 억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틱톡 측은 24일 이른바 ‘틱톡강제매각법’에 대한 성명에서 “이 위헌적인 법은 틱톡을 금지하는 법이며, 우리는 법정에서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틱톡은 해당 법안이 언론 자유를 보장하는 미국 수정헌법에 어긋나 위
프로보커터(Provocateur)는 ‘도발하는 사람’이란 뜻으로, 도발로 확보한 주목을 밑천으로 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이다. 유튜브는 프로보커터의 무대다. 영향력 있는 방송사도 유튜브 생중계에선 대부분 장면을 여과 없이 전달한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이 같은 플랫폼의 특징을 25일 기자회견에서 최대치로 활용했다. 편집된 방송 화면, 정제된 기사 문장으로는 자신에게 불리한 여론을 뒤집을 수 없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민 대표는 이날 ‘미디어 이벤트’를 기자들과의 신경전으로 시작했다. 플래시와 셔터 소리가 불편하다며 기자회견을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장의 5월 중순 미국 출장 계획을 놓고 방심위 노동조합이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본격화되는 시점의 출국”이라며 “도피성이 아니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방심위는 “연초 업무운영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라고 밝혔다.전국언론노동조합 방심위지부는 지난 25일 성명에서 “임기 두 달 남기고 부랴부랴 출장 계획을 잡는 것을 지켜보니 한숨부터 나온다”며 “무엇보다 류희림 위원장은 민원사주 의혹 등 이해충돌방지법 및 행동강령 위반에 대한 조사를 받아
국제신문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청년, 동호’(감독 김량)이 칸영화제 ‘칸 클래식’ 부문에 초청됐다. 국내 언론사가 제작한 영화가 칸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칸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영화 청년, 동호’(Walking in the Movies)를 제77회 칸영화제의 칸 클래식 부문에 공식 초청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영화 청년, 동호’는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창설하고, 한국 영화 부흥에 큰 영향을 미친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전 이사장)의 족적을 다뤘다. 국제신문과 부산의 존 필름(ZON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방송작가유니온)가 비정규직 미디어 노동자들이 만드는 영상콘텐츠 공모전 ‘너, 나, 우리 WeTube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한다.방송작가유니온은 지난 24일 금융산업공익재단과 ‘너, 나, 우리 WeTube 프로젝트 사업’을 위한 협약식을 맺었다고 밝혔다.해당 사업은 비정규직 미디어 노동자로 구성된 영상팀을 대상으로 청년실업, 기후위기, 금융소외계층과 재단이 진행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주제로 한 영상콘텐츠 기획안을 공모해 창작지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모에 선정된 팀에게는 영상콘텐츠에 필요한 인터뷰이도 연
국내 최대 음반 기획사인 하이브(의장 방시혁)가 지난 25일 산하 레이블이자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부대표 A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고, 민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반박하며 하이브 측에 법적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앞두고 하이브는 민 대표와 한 무속인 간 대화를 공개하며 ‘주술 경영’ 의혹을 제기했고 이날 회견에서 민 대표가 격앙된 반응을 보여 논란이 커지는 양상이다. 헌법재판소가 25일 패륜적 자녀와 부모는 상속에서 배제하고 부모를 오래 상속하거나 재산 형성에 기여한 자녀는 상속에서 혜택을
뉴시스 기자가 지난 2022년 12월12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에 대해 근로복지공단이 업무상 재해로 인한 사망을 인정했다.뉴시스 기자였던 고 A씨의 유가족은 지난 3월28일 근로복지공단 서울지역본부로부터 산업재해 승인 결정 통지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고인이 2022년 12월12일 숨진 지 1년 4개월여만이다.12년차 뉴시스 기자였던 A씨는 지난 2022년 12월12일 국제부에 발령된 지 7개월 만에 숨졌다. 당시 A 기자가 직속 상사인 B 국제부장으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으로 힘들어했다는 고발이 나왔고 사내에 신고가 접수됐다. 뉴
뉴스타파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보도를 ‘허위 인터뷰’로 지칭한 연합뉴스·KBS 보도에 반론보도 결정이 내려졌다. 해당 기사들은 김만배 녹취록 보도와 무관한 봉지욱 뉴스타파 기자를 녹취록 보도 기자로 잘못 써 표현도 수정한 상태다.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연합뉴스는 지난달 12일 봉지욱 뉴스타파 기자가 출연한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2023년 10월31일)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법정제재를 의결하자 기사를 냈다. 같은 날 KBS가 낸 기사의 제목도
“검찰은 해당 인터뷰의 보도 직후 한 기자가 지인으로부터 ‘예쁜 짓 했다’는 메시지를 받고 ‘윤석열 잡아야죠. 한 건 했습니다’라고 답신했다는 자료도 공개했습니다.” (KBS ) “검찰은 또 한 기자가 ‘김만배 허위 인터뷰’를 보도한 직후에 지인으로부터 ‘예쁜 짓 했다’는 메시지를 받고 ‘윤석열 잡아야죠. 한건했습니다’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이 같은 검찰발 보도가 오보라는 반박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임명을 두고 강하게 반발했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에게 모욕적 발언을 쏟아낸 분을 비서실장에 임명한 것을 두고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왔다.24일 민주당 비공개 최고위원회 직후 박성준 대변인은 백브리핑을 통해 “오늘 비공개 회의 전에도 그렇고 회의 끝나고도 정진석 비서실장 임명과 관련된 얘기가 상당히 나왔다”며 “정진석 비서실장 임명이 총선 민심을 반영하지 않은, 외면한 임명이라는 내용”이라고 전했다.박성준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최저 지지율 23%를 기록한 가운데 한겨레에서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떠오른다는 칼럼을 내놨다. 앞서 TV조선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농단 직후 기록한 지지율 25%보다도 현재 윤석열 대통령이 지지율이 더 낮다고 지적한 바 있다.23일 강희철 한겨레 논설위원은 칼럼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에서 패배한 점 △총선에서 패배한 뒤 공식 입장 발표가 없었던 점 등이 공통점이라고 이야기했다.그러면서도 “물론 둘의 처지는 같지 않다”면서 “윤은 당시
총선 이후 첫 외교행사인 한국-루마니아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비공개행사 일정만 소화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명품백 수수 의혹 이후 시작된 김 여사의 잠행이 외국 대통령 부부의 방한 행사에서도 그 영향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가혁 JTBC 기자는 “대체 언제까지 이럴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고, 한국일보는 “정상적이지 않는다, 잠행한다고 김 여사의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외교상 결례라고 했다.대통령실은 23일 게시한 보도자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
국제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가 윤석열 정부에서 표현, 결사, 집회의 자유에 대한 침해가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 윤 정부 들어 여성인권 신장이 약화되고 노동·장애인 인권 활동가 등 평화적 시위자에 대한 대응이 강경해졌다는 지적도 담겼다.국제앰네스티는 24일 ‘2023년 세계 인권 현황 보고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 보고서를 통해 앰네스티는 “정부가 ‘불법’ 시위를 단속하는 가운데 표현, 결사, 집회의 자유에 대한 침해는 계속되었다”고 적시했다.이과 관련해 지난해 1월 서울시 산하 서울교통공사가 전국장애인차
전국 주요 의대 교수들이 주 1회 외래진료와 수술을 모두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다음주에 하루 휴진하고, 앞으로 주 1회 정기 휴진 여부도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대 의대와 울산대 의대 교수들은 각각 이달 30일과 다음달 3일부터 주 1회 휴진을 결정했다.20개 의대가 참여하는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23일 “장기화된 비상 상황에서 주당 70~100시간 이상 근무로 정신과 육체가 한계에 도달해 다음주 하루 휴진하기로 했다”며 “예정대로 25일부터 사직이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전의비에 참여하던 충남대병원·세
윤석열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 중단한지 17개월만에 처음으로 공개석상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자 윤 대통령이 달라졌다는 평가와 함께 기자들의 예민한 질문에도 쿨한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라는 경계의 목소리가 나왔다. 사전에 질문 내용과 개수가 조율했는지를 질문했으나 대통령실의 응답이 없었다는 보도도 있었다.윤정호 TV조선 앵커는 22일 저녁 메인뉴스 ‘뉴스9’ 톱뉴스 앵커멘트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달라진 듯 하다”며 “신임 비서실장, 정무수석을 직접 소개하고 기자들의 질문도 자유롭게 받았다”고 평가했다. 윤 앵커는 “이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방송소위)가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을 다룬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법정제재 ‘주의’를 의결했다. 탈북작가 장진성씨의 성폭력 의혹을 보도한 MBC ‘스트레이트’와 MBC ‘뉴스데스크’엔 모두 법정제재 ‘관계자 징계’가 의결됐다.방심위는 23일 방송소위를 열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1월16일), MBC ‘스트레이트’(1월24일, 2월28일), MBC ‘뉴스데스크’(1월29일)에 각각 법정제재 ‘경고’, ‘관계자 징계’,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방송소위 의결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검찰의 이른바 술판 회유 폭로 진위 논란이 연일 거듭되고 있다. 이번엔 이 전 부지사가 담당 검사의 소개로 전관변호사의 회유를 받았다고 폭로하기도 했다.이 사건은 지난 4일 이 전 부지사가 본인 재판의 피고인신문 도중 자신과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 방용철 부회장이 자신을 회유하면서 술도 먹었다고 밝히면서 불거졌다. 이 내용을 첫 보도한 오마이뉴스는 이날 저녁 에서 당일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풍자영상 제작으로 명예훼손 혐의 수사를 받고있는 시민 A씨가 “웃음을 주길 바랐지만 국민의힘 고발과 경찰 압수수색으로 절망에 빠졌다”는 입장을 밝혔다.전국언론노동조합은 22일 ‘대통령 풍자영상 공모전’ 특별상을 받은 시민 A씨의 수상소감을 공개했다. 언론노조는 지난 12일 “언론표현의 자유가 당연한 시민의 권리임을 일깨우고 언론노동자들의 강력한 연대의 뜻을 담았다”며 시민 A씨에 공모전 특별상을 수여했다.‘지방에 사는 50대’로 자신을 소개한 시민 A씨는 “이념에서 벗어난 풍자에 매달렸다”며 “풍자 영상으로 팍팍한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