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지난 9일 방송에서 ‘동남아 K-신문 열풍의 비밀’이란 주제로 신문 부수 조작사태를 집중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선 폐지로 수출되는 새 신문지의 규모와 신문사의 부수 밀어내기 행태를 비롯해 ABC협회 부수공사 과정에서의 문제점들을 협회 내부 직원과 신문지국장들 증언을 통해 드러냈다. 취재진이 찾아간 경기도 고양시 재활용 업체에는 마당 한가득 새 신문 뭉치들이 쌓여있었다. 방송에 따르면 국내에서 유통되던 신문 폐지가 수출로 줄어들자, 신문지로 만들던 계란판 단가가 올라갔다. 제지업체도 재활용 원료로
온라인에 ‘#주호영23억’ 해시태그가 등장했다. 언론이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시세차익에 주목하지 않는다며 이를 직접 알리겠다는 취지다. 이런 가운데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서민들이 부동산값 폭등으로 절규한다’며 정부를 질타한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시세차익이) 자그마치 23억”이라고 저격하며 공론화에 힘을 보탰다.주 원내대표 시세차익 문제는 지난 26일 MBC ‘스트레이트’ “집값 폭등 주범…2014년 ‘분양가상한제’ 폐지 내막 추적” 편을 계기로 불거졌다. 2014년 12월 △민간주택 분양가 상한제 폐지 △재건축
2009년 1월 용산참사 당시 경찰이 우호 여론 조성을 위해 주요 언론사 간부·기자들을 접촉하고 보도 약속을 받은 정황이 담긴 문건이 공개됐다. MB정권 하에서 언론이 사건 진상규명보다 ‘정권 안보’에 힘을 기울였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MBC 탐사 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지난 6일 용산참사를 재조명하며 당시 경찰청 수사국이 작성한 문건(‘용산 철거현장 화재사고 관련 조치 및 향후 대응방안’)을 공개했다. 이 문건은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에게 보고하려고 작성한 것이다. 지난해 9월 경찰청 인권침해...
법원이 조준희 전 YTN 사장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언론사 기자에게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제9형사부는 지난달 15일 “검찰의 항소를 기각한다”며 OOO한국 경제부 조아무개 기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사건은 다음과 같다. 조 기자는 2016년 11월 “최순실, 방송사 사장 인사에도 개입”이라는 제목으로 조준희 전 YTN 사장(재직기간 2015년 3월~2017년 5월)의 뒷배가 최순실이었다는 의혹이 담긴 정보 글을 불상의 방법으로 취득한 뒤 이를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금융권 종사자 등 50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