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최동호 부사장도 자신명의의 (주)태창주택(대표 임종택) 주식 2만9천주(액면가 2억9천만원)를 재산등록에서 누락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동호부사장의 주식보유 사실은 지난 6월 태창주택이 1천억원대의 부도를 낸 후 알려졌다. 특히 최 부사장은 부도를 내고 해외로 도피한 임종택사장의 매형으로 특수관계에 있을 뿐 아니라, 태창 총 주식의 6.78%를
홍두표 KBS 사장이 공직자 재산 등록 누락과 관련해 중앙일보 주식 보유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밝히고 있는 가운데 중앙일보 한 고위 관계자는 5일 “중앙일보는 대주주든 소액주주든 주주총회가 열릴 때면 빠짐없이 개최 사실을 서면과 유선연락을 통해 통보해 왔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관련기사 3면이 관계자의 말은 홍사장이 중앙일보 주총 소집 과정에서
신문전쟁이 조선일보 대 중앙일보·삼성그룹의 대립으로 압축되고 있다. 이에 반해 동아일보와 한국일보는 초반 재벌신문에 대한 무차별 공격을 퍼붓다 최근 사설 등을 통해 재벌신문과 신문재벌을 양비론적 시각에서 비판하는 등 한발짝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관련기사 8·9면 삼성생명은 5일자 동아 한국 등 전 일간지에 광고를 게재하면서 조선만 제외시켰다. 이와
한국기자협회(회장 남영진)는 지난달 30일 제28회 한국기자상 대상에 SBS 경제부 고철종 기자와 보도영상부 노인식 기자가 취재보도한 ‘시화담수호 3억톤 방류’를 선정했다.그외 각 부문 수상작과 수상자는 △취재보도-‘노 전대통령 비자금 파문’(동아 신동아부 윤영찬) ‘황령산 온천개발 반대’(부산 사회부 이병철)△기획보도-‘재계를 움직인 사람들’(중앙 경제2
TV 시청자들이 대부분 시청률 조사의 정확성을 신뢰하지 않으면서도 시청률 조사의 필요성에 대해선 대체로 인정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23~24일 이틀간 MBC가 서울리서치에 의뢰, 서울과 전국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만 59세 이하 남녀 8백명을 대상으로 한 ‘일반 시청자들의 시청률 조사에 대한 의식 실태 및 인
너구리는 ‘능청스러움’의 상징이다. 그러나 ‘능청스런 너구리’는 미국 너구리지 우리나라의 ‘토종너구리’는 아니다. ‘토종너구리’는 여우나 늑대 만큼 약다. 한국의 동식물은 한국의 자연에서 성장했고 그래서 그 한국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것이 과학적인 절차를 거쳐 자연다큐멘터리의 형식으로 화면에 비춰질 때 시청자들의 공감의 폭은 넓고 깊다. 최근 우리 자
MBC, SBS가 TV뉴스의 라디오 동시 중계를 폐지한 데 이어 KBS도 오는 가을개편때에 이를 폐지할 것을 검토하고 있어 청취자의 반응을 고려하지 않은 ‘성급한 폐지’가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방송3사는 그동안 각 방송사의 메인뉴스인 9시뉴스와 8시뉴스를 라디오로 30분간 동시 중계해 운전자 및 이동중인 청취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왔다. 그러나
“여보세요… 예, 일간스포츠입니다….” “탁탁… 타닥” “따르르 따르르… ” 8월1일 오전 10시께. 서울 중학동 한국일보사 신관 5층의 일간스포츠 편집국은 한시간여 남은 마감 때문에 부산하다. “귀순 유학생 방송인 전철우(28)??타다닥.” 전경우기자(32·연예1부) 역시 마감에 쫓겨 노트북 자판을 두드리기에 여념이 없다. 전기자가 출고 중인 기사는 망명
연예 기자는 방송매체의 활성화로 인해 대중문화의 주요 구성부문으로 자리잡게 된 방송 프로그램·가요·영화 등을 비평, 보도하는 기자들이다. 이들 연예 기자들은 3개 TV 방송사와 라디오·케이블TV를 기본 출입처로 하고 여기에 영화계·가요계 등을 취재 영역으로 삼고 있다.최근 방송매체의 사회적 영향력이 증대되면서 몇년 전까지만 해도 스포츠지의 ‘전매특허‘이다시
6·29 이후 언론사에 노조결성이 본격화되면서 87년 12월에 MBC, 88년 5월에 KBS에 노조가 결성됐다. 전두환 정권 하에서 편파·왜곡보도로 지탄받던 양 방송사에서는 노조 결성 이후 5공 청산과 공정방송실현 운동이 본격화됐다.MBC노조는 황선필 사장의 퇴진과 편성·제작·보도국장 등의 3인 이내 추천제를 강력히 요구하며 단체교섭을 벌이다 결렬되자 88
“고생스럽더라도 끝까지 힘을 내 꼭 민주방송을 만들어 달라.” 한 한의사는 쌍화탕을 직접 제조해 왔는가 하면 신림동 부녀회에선 닭죽 2백인분을 끓여왔고 잠실부녀회에선 도시락 2백개를 만들어왔다. 그뿐 만이 아니었다. 봉천동에서 목공소를 하는 한 40대 남자는 컵라면 10박스를 쾌척했으며 안성군 농민회에선 자신들이 손수 농사 지은 쌀 한 가마니와 백설기 여섯
“언론의 인권침해가 심각합니다. 특히 공안보도의 경우 거의 ‘살인적’인 수준입니다.” 박원순변호사(참여민주사회 시민연대 사무처장)는 최근 언론의 공안보도에 상당한 불만을 터트렸다. 박 변호사가 한국언론의 해묵은 문제점인 인권 침해를 또 다시 실감한 것은 최근 발생한 단국대 무하마드 깐수 교수 사건. 이 사건 담당변호사로 활동 중인 박 변호사는 깐수가 안기부
제일경제신문 사장 선임△이국재 전기독교방송 관리운영본부장(61)이 5일 제일경제신문사 신임사장으로 선임됐다. 출판기념회 개최 △김동철 스포츠조선기자는 9일 한국언론회관 프레스클럽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발간 △한국언론연구원(원장 신우재)는 지난달 22일 96년판을 발간 배포했다.
“지난 일년반이 케이블 TV의 태동기였다면 이제부터는 정착기가 될 것입니다. 케이블 TV를 21세기 정보고속도로의 중심망에 설 수 있는 매체로 만들기 위해 자유경쟁을 막는 장애물들을 없애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2대 회장으로 선임된 조경목씨(59). 전형적인 기술관료로서 과학기술처차관을 지낸 조 회장이 케이블 TV에 거는 기대는 자못
민주노총은 지난달 30일 중앙위원회를 갖고 하반기 노동법 개정투쟁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노동법 개정 투쟁본부’를 구성키로 했다. 민주노총은 또 이날 회의에서 노사관계개혁위원회가 노동법 개정안을 이달중 확정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와 관련해서는 추후 긴급중앙위원회를 개최해 대응방침을 결정키로 했다.민주노총은 이날 또 민주노총의 ‘노동법 개정안’을 확정 발
경찰이 최근 서울을 제외한 전국 대도시의 몇몇 대형 서점에서 시사월간지 8월호의 반품확인서 제출을 강요하는 등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께 광주 동부경찰서 소속 형사 2명이 광주시의 ㅎ서점을 방문해 서점주인 박모씨에게 지의 판매 현황을 물으면서 “인적 사항을 적으라”고 요구했다.또한 하루전인 25일 전주 ㄱ서적에서도 전주시
올해 노사간 임금교섭이 지난해에 비해 더딘 진척 상황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노동부가 전국의 1백인 이상 사업장 5천8백30개 사업장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일 현재 전체 사업장의 74.2%에 해당하는 4천3백27개 사업장의 임금교섭이 타결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77.4%에 비해 3.2% 포인트 낮은 진척률로, 사
‘둘리’가 인권지킴이로 나섰다.최근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돼 화재를 모았던 만화영화 ‘아기공룡 둘리―얼음별 대모험’의 총감독이자 ‘아기공룡 둘리’ 캐릭터의 창안자이기도 한 만화가 김수정 화백이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는 ‘96 양심수 석방을 위한 캠페인’에 참여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김화백은 이번 캠페인 기간중 9일 오후 1시부터 명동성당 입구
민간통일운동단체들이 8·15 광복절 기념 통일행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간부들이 잇따라 구속되는 등 시련을 겪고 있다. 지난달 29일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이하 전국연합) 자주통일위원회 조성우위원장(46)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조위원장의 구속은 지난 6월20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있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문정현신부와 한국민주청년단체협의회 이
서울지검 형사2부는 기무사 비리보도와 관련, 지난 7월 31일 주간 시사뉴스 이종원차장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구속했다. 이와 관련 시사뉴스측은 지난 1일 성명을 내고 “발행인을 구속한지 두달도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또 다시 이 차장을 전격 구속한 것은 권력의 심부인 기무사 문제점을 정면으로 다루었기 때문”이라며 “명예훼손 고소 사건에선 유례를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