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개XX’ 해보라고 왜 물어보지 않았느냐?” 통합진보당 김재연(31) 의원 인터뷰 기사에 대한 반응 중 하나이다. 요즘 유행어로 표현한다면 왜 ‘돌직구’를 던지지 않았느냐는 지적일까. 5월과 6월 한국 언론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정치인, ‘종북녀’라 불리는 김재연
“보수주의적 프레임을 불러일으키는 구절을 계속해서 반복해 들려주고, 그런 식으로 쟁점을 정의하는 것은 우익이 오랫동안 써먹어 온 전략이다. 이러한 반복을 거치면서 그들의 언어는 정상적인 일상용어가 되며, 정상적이고 일상적인 사고방식이 된다.”세계적인 언어학자인 조지레이코프의 라는 책은 지난 2006년
“곧 대통령 출마선언을 하려 합니다.”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2012년 대통령선거 출마를 기정사실화 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그의 불출마 가능성을 보도한 일도 있지만 문재인 상임고문이 직접 ‘대선 출마’ 입장을 밝힌 셈이다. 물론 공식적인 대선 출마선언은 6월 9일 민주통합당 전당대회 이후 있을 예정이다.흥미로
조중동 ‘매카시즘 광풍’이 이번에는 이해찬 전 국무총리를 겨냥했다.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보수신문의 이해찬 전 총리 집중 공격은 ‘양날의 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대목이다.이해찬 전 총리는 지난 5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지난 2010년 6월 2일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의 판세를 가를 핵심 변수는 누가 ‘정권교체’의 맞춤형 사령탑인지에 대한 판단으로 요약된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별 순회 경선에서는 ‘대세론’ ‘역대세론’이 관심의 초점이었다.경선 초반 ‘이해찬-박지원 연대’에 대한 전반적인 거부감이 대의원들의 표심을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오전 당 의원 워크숍이 열리는 서울교육문화회관 기자실에서 임수경 의원의 폭언 논란에 대해 “임수경 의원의 발언에 대해 오늘 아침에 제가 트위터에도 올렸지만, 어제 그런 내용에 대해 보고를 받았고 임수경 의원과 통화했다”고 말했다.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임수경 의원이 제게 설명을 하는데 &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정의란 무언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가 3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 차려진 쌍용자동차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았다.마이클 샌델 교수는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찬을 한 뒤 함께 쌍용차 분향소를 방문했다. 마이클 샌델 교수는 현장에서 박원순 시장에게 쌍용차 사태에 대해 얘기를 들은 뒤 쌍용차 노조원들과
교통사고로 숨을 거뒀던 아들이 25년 만에 살아서 돌아왔다는 얘기를 믿을 수 있을까. 살아돌아왔다는 그 아들은 가짜이거나, 25년 전에 죽지 않았다는 얘기다.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공포 영화’ 같은 일이 현실로 벌어질까.SBS 가 지난 2일 밤 ‘미스터리 미남씨의 사라진 25년’편을
"우리은행 삼청동 지점의 계좌에서 노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로 의심되는 돈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청와대 제2부속실 직원 명의로 20억 원이 든 계좌 자체를 발견하지 못했다." 동아일보 6월 2일자 12면 이라는 기사에 담긴 내용이다.
“부동산값 하락은 외환 위기 이후 줄기차게 몰려온 거대한 파도다. 그걸 부정하고 물결을 거꾸로 읽다가 익사하는 사람들이 쏟아지고 있다.”조선일보가 부동산값 하락을 부정할 수 없는 대세의 흐름으로 진단했다. 부동산으로 재미를 보려는 이들은 현실을 직시해야 하며 정부는 부동산 폭락사태를 대비해야 한다는 얘기다.송희영 조선일보 논설주간은 6
민주통합당 지도부 경선 결과는 언론이 관행처럼 사용했던 ‘친노 대 비노 프레임’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안겨줬다. 민주통합당 19대 총선 후보자 공천 과정부터 총선 결과에 대한 분석, 최근 지도부 경선 구도에 대한 분석까지 ‘친노 대 비노’는 구도의 정석처럼 여겨졌다.쉽게 설명해 당내 최대 계파가 친노 진영이고 이
“따라다니는 ‘종북’…미니스커트 입은 김재연”한국일보 5월 31일자 1면에 실린 김재연(31·사진)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사진기사 제목이다. 한국일보는 사진캡션을 통해 “김 의원은 이날 당의 상징색인 보라색 미니스커트 차림에 하이힐을 신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고 전
“이명박 대통령이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사찰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민간인 사찰을 직간접적으로 지시한 사실이 있는지, 사찰 결과를 보고받은 적이 있는지, 보고받은 적이 있다면 언제 어떤 방식으로 보고 받았는지 규명해야 한다.”‘민간인 불법사찰 은폐의혹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비상행동(이하 민간인불법사찰비상행동)&rsqu
“대한민국의 새로운 의제를 설정하고, 실사구시적 대안을 모색하며 토론과 소통을 통해 2012년 이후 희망을 준비해 나갈 이 30일 발기인모임을 갖고 출범했다. ‘담쟁이’는 아무리 높은 벽일지라도,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한 몸이 되어 오르면 충분히 오를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한완상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조선일보가 움직이고 있다. 조선일보의 검증된 무기인 ‘의제 설정’ 능력이 다시 동원됐다. 흥미로운 대목은 조선일보 주장이 민주당 변화의 역동성에 힘을 싣는 것처럼 비칠 수 있다는 점이다. 조선일보 진짜 노림수는 무엇일까. /편집자 주조선일보가 웬일일까. 민주당 변화의 바람에 주목하며 기운을 불어넣었다. 5
“박근혜 47.8%, 안철수 45.4%”KBS가 지난 29일 ‘뉴스9’ 메인뉴스를 통해 전한 2012 대통령선거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이다. KBS는 지난 26~27일 밀워드브라운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가구 유선전화 RDD 및 휴대전화 RDD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전화면접
19대 국회가 5월 30일 시작됐다. 18대 국회와는 다른 인적구성이다. 새누리당(구 한나라당) 원내 과반이 무너졌다. 18대 국회 당시 야당 의원의 경우 고령에 보수적 성향의 의원들이 들어갔다면 19대 국회는 젊고 개혁적인 성향의 의원들이 대거 합류했다.19대 국회는 이명박 정부의 ‘언론장악’ 문제를 비롯해 시급히 풀어야 할 현안과제
2012년 대선을 불과 7개월 앞두고 ‘냉전프레임’이 대선구도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한 이들은 얼마나 될까. 무덤 속에서 잠들어 있던 ‘냉전 프레임’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이들이 있다. 청와대와 정부·여당, 보수언론만이 그 주인공일까. 꼭 그렇지도 않다. ‘근본적인 쇄신’을 바라는 국
‘똘이장군’이라는 만화영화가 있었다. 1978년 제작됐으니, 지금 40대 이상이라면 거의 다 기억하지 않을까. 만화영화가 귀했던 당시만 해도 꽤 인기가 있었는데 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반공 만화영화’다. 북한군은 늑대로 묘사됐고, 북한 최고책임자는 사람의 탈을 쓴 돼지로 묘사됐다.그 시절 어린 순진한 어린아이들
“안철수 대통령은 없다” 도발적인 주장이다. 어쩌면 용기 있는 주장이거나 거꾸로 생뚱맞은 주장인지도 모르겠다. 한겨레 5월 29일자 30면 칼럼 제목은 로 뽑혔다. 성한용 정치부 선임기자 칼럼이다. 정치부 기자로서 경험은 물론 능력도 인정받는 베테랑 기자의 주장이라는 점에서 흘려듣기 어렵다. 그러나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