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민영화를 지원하겠다면서 “다른 방송과 달라서 TBS는 주파수를 반납해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예상된다. 주파수를 반납하는 건 TBS를 폐업하겠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22일 오후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유정희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이 “민영화는 전체매각, 부분매각, 인수합병, 타 출연기관과 합병, 채널명 변경을 전제로 한 존속 등 다양한 방법이 논의되고 있는데 오 시장께서 생각하기에 직원들과 시민 모두를 위해 가장 적합해보이는 방식은 무엇인가”라고 묻자 이와 같이 답했다. 오 시장은 “(유 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이번 당대표 출마설 관련 질문에 “정치 도의상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답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인선을 두고는 “무난하게 잘 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태호 의원은 정진석 비서실장 인선을 두고 “안심이 된다”고 답했다.22일 오후 국민의힘 당선인 총회장에서 나오다 기자들은 만난 권성동 의원은 “오늘 대통령실 인선은 어떻게 평가하시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실에서 지난 총선 패배 이후 아마 오랫동안 여러 후보를 놓고 고민 끝에 오늘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을 선임한
윤석열 대통령은 정무수석 인선 발표에서 ‘야당이 주장해왔던 것 가운데 전향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느냐’는 기자 질문이 나오자 “정무수석 인선 질문으로는”이라면서도 “국정과제 기반으로 소통해서 고칠 건 고치고 국민의 어떤 동의를 더 받을 수 있는지, 현실화시킬 수 있는지 주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24일 신임 정진석 비서실장 발표에 이어 오후엔 정무수석에 홍철호 전 국민의힘 의원을 인선했다고 발표했다. 박종진 머니투데이 기자가 “오전에 대통령께서 말씀하실 때 ‘정부가 나아가야 될 방향은 어느 정도 세워졌다’고 말씀
윤석열 대통령 풍자영상 제작으로 명예훼손 혐의 수사를 받고있는 시민 A씨가 “웃음을 주길 바랐지만 국민의힘 고발과 경찰 압수수색으로 절망에 빠졌다”는 입장을 밝혔다.전국언론노동조합은 22일 ‘대통령 풍자영상 공모전’ 특별상을 받은 시민 A씨의 수상소감을 공개했다. 언론노조는 지난 12일 “언론표현의 자유가 당연한 시민의 권리임을 일깨우고 언론노동자들의 강력한 연대의 뜻을 담았다”며 시민 A씨에 공모전 특별상을 수여했다.‘지방에 사는 50대’로 자신을 소개한 시민 A씨는 “이념에서 벗어난 풍자에 매달렸다”며 “풍자 영상으로 팍팍한 현
MBC가 19일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를 공격한 것을 두고 ‘미국’을 공격했다는 오보를 냈다가 수정했다. 국민의힘은 오보에 대한 사과가 없었다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에 해당 뉴스 관련 심의를 신청했다. 이에 MBC 측은 “방통심의위는 온라인 뉴스 소관이 아닌데도 의제를 올리며 MBC는 무조건 문제부터 삼고보는 행태가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하며 온라인 뉴스 시스템에 대한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MBC는 19일 낮 12시 방송된 ‘12 MBC 뉴스’ 온라인 기사
YTN의 공적 지분을 인수해 새 최대주주가 된 유진그룹의 유진기업 노조위원장이 시위를 시작했다. 노동위원회가 유진기업의 노조위원장 해고가 부당하다고 거듭 복직 명령을 내린 가운데 복직을 위한 대화를 요구하면서다.홍성재 유진기업노동조합 위원장은 22일 낮 서울 여의도 파크원타워 앞에서 방송차량으로 유진기업에 복직을 요구하는 선전전을 했다. 파크원타워 23층에는 유진기업 본사 일부가 입주해있다.홍 위원장은 “회사가 대화에 아직 나서지 않고 있어 시위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지방노동위와 중앙노동위 판정이 나온 뒤 2주일이 넘었
“지상파 채널은 공공재인 주파수를 이용하는 만큼 엄격히 규제할 필요가 있지만 민간 유료채널은 재원이나 방송의 역할이 OTT 같은 통신 기반의 방송과 다를 것이 없다.”종합편성채널 채널A를 소유한 동아일보가 채널A가 후원한 한국방송학회 ‘방송광고 규제’ 섹션에서 나온 주장을 바탕으로 민간 유료채널은 OTT와 비슷한 규제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공공재 주파수를 이용하는 지상파 채널은 엄격히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지상파는 방통위로부터 재허가 심사를, 종편은 재승인 심사받으면서 각종 규제에 얽매여 있다.지난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민영화 관련해 “언론계 계신 분들에게 TBS가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으니 라디오 없는 방송국은 고려해달라는 취지의 말을 주변에 했다”며 “인수를 하게 되면 어떤 절차를 거치는지 물어온 언론사가 꽤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TBS 민영화에 협조하고 있고, 관심있는 언론사들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주는 발언이다. 22일 오후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23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유정희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이 TBS에 대한 입장을 묻자 오 시장은 “대부분 인수를 원하는 곳들은 인수를 한 다음 투자 대비
고 양회동 건설노동자가 ‘건폭몰이’에 항의해 분신한 지 1년이 돼 간다. 그러나 건설노조 간부에 ‘방조 의혹’을 제기하고 분신 CCTV 장면을 불법 유출한 조선일보 보도에 대한 수사는 답보 상태에 빠졌다. 건설노조와 유족은 의도적인 수사 지연이 아니냐며 경찰에 수사를 촉구했다.전국건설노동조합과 고 양회동 건설노동자 유족은 2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설노조 수사와 압수수색은 누구보다 빠르게 앞장섰던 경찰이 이 사건은 1년 가까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열사의 명예를 더럽힌 조선일보와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을 조롱했다는 이유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가 법정제재를 받자 CBS 구성원들이 “과거 공산주의 독재자들이 연상된다”고 반발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CBS지부는 22일 성명을 내고 “자유민주주의 국가는 권력자에 대한 풍자를 적극 보장한다”며 “대통령을 조롱한다며 분노하는 모습이 과거 공산주의 독재자들을 연상시킨다는 점은 참 아이러니”라고 밝혔다.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는 지난 18일 15차 회의에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2024년 1월31일, 2월1일)에 ‘경고’를 의결했다. 김
윤석열 대통령의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임명에 여권 내에서도 국민의힘을 윤 대통령 사당화한 인사라며 대국민 선전포고라는 비판이 나왔다.“당심 100% 전당대회 룰을 급조해 국민의힘을 대통령 사당으로 만든 장본인”(김웅) “당심과 민심이 괴리되는지 판단도 못하는 인사가 비서실장되면 정부 실패가 반복될 것”(이준석) “용산 거수기로 전락시킨 인물”(민주당) “참 딱하다”(조국혁신당)는 지적이다.정진석 비서실장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시절인 지난 12월19일 전당대회 룰을 당원투표 100%로 개정했고, “당심이 곧 민심인 시대”라고 천
최근 미디어오늘 17일자, 18일자에 각각 실린 22대 총선 관련 기사의 제목이다. ‘TV조선 앵커, 尹대통령 향해 “왜 국민한테는 이렇게 박절한 건가”’, ‘TV조선 앵커 “바퀴벌레도 우습게 볼 국민의힘”’. 이들 미디어오늘 기사에서 소개하는 보수언론의 대통령과 여당 비판은 TV 조선만이 아니다. “김주하 MBN 앵커도… 지금까지 해왔던 국정 운영방향은 옳은데 소통이 잘 안된 것이라고 보는 걸까”라고 되물었다”, “조영민 채널A 기자는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말은 생중계 때 직접 했어야지 왜 비공개 참모진과의 자리에서 한 뒤 참모들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가 오는 5월말 서울시 출연기관 해제를 앞두고 22~24일 전시회를 열었다. TBS 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는 서울시의회 임시회 시정 질문 일정에 맞춰 오는 22일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TBS 직원 자녀들의 ‘가족 그림’을 전시하는 ‘문화제 집회’를 열기로 했다. 23일과 24일에는 서울시청 앞에서 그림 전시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TBS 두 노조는 5월 말로 예정된 서울시 출연기관 해제, 즉 폐국 위기로 250여명의 직원뿐 아니라 각 가정의 생계도 위협하는 ‘가정 참사’란 점을 호소하기 위해
원주시(시장 원강수)가 원주MBC의 시장 업무추진비(업추비) 부정사용 의혹 보도에 대해 “최소한의 사실확인을 거치지 않았다”며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원주MBC 측은 정정할 사안이 없다는 입장이다. 원주MBC 보도를 두고 원주시와 원주MBC의 갈등이 심화하는 분위기다. 이미 지난해 원주MBC 보도에 대해 원주시 측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원주MBC는 지난 5일 라는 리포트에서 3건의 업추비 사용 내역을 문제 삼았다. 원주MBC는 지난해 9월2일 원 시장이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진행한 원
오세훈 서울시장이 TBS 지원 중단에 대해 “시의회 입장은 제 입장과 다르다”며 “민영화를 결정한 TBS 움직임과 궤를 맞추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22일 오전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23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박유진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이 “지난번(2월)에 시장께서 선의의 피해자가 있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했는데 시간이 많이 지났고, (지원이 중단되는) 5월30일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며 TBS 문제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 같이 답했다. TBS는 연간 예산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총선 패배 이후 발언을 조목조목 비꼬고, 채수근 해병대 상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를 꿈도 꾸지 말라고 경고했다. 서은숙 최고위원은 또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는 검찰 스토킹이었다며 당내에서 해당 용어 사용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22일 민주당 최고위에서 서은숙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말씀하시더군요. 더욱 낮은 자세로 민심을 경청하겠다. 낮은 자세를 전혀 보여준 적이 없는 대통령”이라며 “애초 낮은 자세가 없던 대통령이 어떻게 추가적으로 더욱 낮은 자세를 취할 수 있나. 더
윤석열 대통령이 후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한국일보 출신의 정진석 전 국회 부의장(현 5선 의원)을 임명했다고 직접 발표했다. 정진석 신임 비서실장은 대표적 친윤 인사로 알려져 있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자 명예훼손 소송 1심 유죄판결을 받기도 해 이번 인선을 두고 논란이 예상된다.기자들과 일문일답을 한지 1년 반만에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 나와 인사발표와 함께 두건의 질문도 받았다. 그는 정치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한 이유를 두고 정책과 방향은 서 있으니 국민들에게 소통과 설득에 주력하겠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정진석 신임 비서실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2년 만에 윤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주 첫 영수회담을 갖는다. 이 대표는 총선 공약이었던 ‘전 국민 1인당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을 의제를 내세울 전망이다.그러자 천광암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칼럼에서 “시간이 허락한다면 개헌이든, 동시다발 특검이든 회담 테이블에 올리지 못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민생회복지원금만큼은 이 대표가 빨리 잊어버리는 것이 경제와 민생을 위하는 길이라고 본다”고 운을 뗐다.천광암 논설위원은 “민생회복지원금은 이
이번주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영수회담에 신문들의 관심이 쏠렸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국정 운영 협조를 당부하고, 이 대표는 총선 공약인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등을 의제로 내세울 전망이다. 22일 신문들은 이번 회담을 정치 복원의 계기로 삼고 정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경향신문은 1면에서 두 사람의 회담을 두고 “포스트 총선 정국을 가를 분기점”이라고 했다. 이어 “양측이 최우선 의제로 민생을 내세우면서 이를 고리로 협치를 언급할 거란 전망이 많다”며 “윤 대통
※ ‘기생수’에 대한 많은 줄거리가 담겨 있습니다.연상호 감독의 신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기생수-더 그레이’는 호평 속 흥행에 성공했지만 만화책으로 ‘기생수’를 접했던 이들에겐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 10년 전 제작된 일본판 24부작 애니메이션 ‘기생수’ 버전을 본 사람들 입장에서도 한국판 ‘기생수’는 입체적이지 않고 허점이 많으며, 원작을 관통했던 철학적 물음을 전달하는 데도 부족하다. ‘기생수-더 그레이’ 마지막 장면에 등장하는 이즈미 신이치는 초인적 신체 능력을 갖고 있다. 하이디처럼 뇌를 장악하지 못한 기생생물 ‘오른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