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길용 MBC NET 사장이 울산MBC 사장 재직 시절 업무추진비 한도를 수천만 원이나 초과해 쓰며 회삿돈을 배임·횡령한 의혹이 추가로 드러났다. 앞서 미디어오늘은 지난해 12월 윤 사장이 자신의 인사권자였던 안광한 전 MBC 사장을 비롯해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고영주 이사장 등에게 업무추진비가 아닌 법인카드로 수차례 선물을 사서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단독] 울산 MBC 사장, 회삿돈으로 마련한 명품 넥타이·한우는 어디로) 방송문화진흥회와 본사·지역 MBC 등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윤 사장은 201...
송재우 춘천MBC 사장이 26일 파업에 돌입한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춘천지부 조합원들을 향해 혀를 내미는 등 조롱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언론노조 MBC본부 춘천지부(지부장 최헌영)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동안 파업 찬반투표를 벌여 89%의 찬성률로 파업을 의결했다. 앞서 13일 춘천MBC 사측이 임금 교섭 중 최헌영 지부장에게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내린 게 노사 갈등을 파업으로 이끈 화근이 됐다. 이에 따라 춘천지부는 이날 부서별 지명파업에 들어갔고 출근길과 점심시간에 송재우 사장 퇴진을 촉구하는 ...
공영방송 MBC 사장 퇴직 이후 수억 원의 퇴직금과 공로금, 전관예우 ‘특혜’를 받게 될 안광한 전 사장이 MBC 자회사인 MBC플러스 사장 시절 수천만 원의 외유성 해외 출장을 즐긴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안 사장은 지난 2월 MBC 사장 퇴임까지도 개인 여행을 위해 회삿돈을 쓴 것을 반납하지 않아 업무상 배임·횡령죄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방송문화진흥회와 MBC 본사·자회사 등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안광한 전 사장은 2013년 10월 MBC플러스 사장으로 있으면서 매년 모나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포...
춘천MBC(사장 송재우) 사측이 임금 교섭 중 노조 위원장에게 내린 중징계에 대한 재심을 받아주지 않으면서 노사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춘천지부(지부장 최헌영)는 27일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MBC본부 춘천지부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동안 파업 찬반투표를 벌여 89%의 찬성률로 파업을 의결했다. 춘천지부는 이미 지난달 지방노동위원회 임금협상 조정 중지 결정으로 합법적 파업권을 얻은 상황에서 파업 찬반 투표를 유보하고 사측에 임금 교섭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지난 13일 사측이 인사위...
MBC 경영진과 정권 편향 방송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왔던 PD와 기자들에 대해 사측이 또 징계를 위한 칼을 빼 들었다. 사측은 지난 1월4일 유튜브에 ‘MBC 막내 기자의 반성문’ 동영상을 올린 곽동건·이덕영·전예지 기자와 리포트 조작 의혹을 제기한 김희웅·이호찬 기자, 미디어오늘과 인터뷰한 송일준 MBC PD협회장에게 21일 인사위원회 개최를 통보했다. 곽 기자 등 3명은 유튜브에 반성문 동영상을 올려 회사와 임직원을 근거 없이 비방해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고 MBC 소셜미디어 가이드라인 ‘공정성’, ‘품격유지’ 조항을 ...
지난해 박근혜 비선 실세 정윤회씨와 연루돼 ‘방송농단’ 의혹을 받고도 수억 원의 퇴직금과 공로금을 받아간 안광한 전 MBC 사장이 또 수억 원의 ‘전관예우’성 특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는 20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이은우 MBC 경영본부장에게 안광한 전 사장의 자문위원 위촉안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그동안 전임 사장의 자문료 지급 등에 대한 사안은 방문진 의결 사항은 아니었지만 지난달 16일 방문진 이사회에서 앞으로 관리·감독권을 발동해 방문진 사전 보고 ...
후보자 간 네거티브 공방을 전달하는 데 급급해 유권자들의 ‘정치 혐오’를 부추기는 뉴스, 신뢰도가 떨어지는 여론조사 등 경마식 보도가 판치는 선거 국면에서 독자들은 ‘흥미’만이 아니라 ‘내용’도 있는 뉴스 콘텐츠에 목말라 있다. 선거 때마다 후보자들의 경쟁이 과열될수록 언론이 국민의 올바른 선택을 도울 수 있는 정책과 공약 검증 보도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은 나오지만, 당장 ‘잘 팔리는’ 뉴스를 위해서는 정치인들의 공격적·자극적인 발언에 집중하게 되는 게 정치 뉴스의 현실이다. 그런 점에서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천편...
지난달 ‘MBC 스페셜’ “탄핵” 편 불방 사태에 대해 MBC 사측이 당시 담당 국장에게만 책임을 물어 인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촬영이 시작돼 수천만 원의 제작비를 들여 상당 부분 제작이 진행된 프로그램의 불방됐는데도 최종 책임자인 전·현직 편성제작본부장은 책임에서 벗어나게 됐다. 20일 MBC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 정기이사회에 관련 현안 보고를 위해 출석한 김도인 MBC 편성제작본부장은 “김학영 당시 콘텐츠제작국장이 지난 1월9일 다큐멘터리부장에게 기획안을 보고받고 이를 김현종 전 편성제...
최근 대법원으로부터 부당전보 확정판결을 받은 MBC PD와 기자들이 원래 부서로 복귀했다. MBC 사측은 이번 판결 결과에 대해 아무런 입장 표명 없이 당사자에게 메일과 전화로 복귀 인사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당전보 피해자들에 대한 어떤 사과나 보상안도 없었다. 20일 MBC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학수·이춘근 PD는 콘텐츠제작국 다큐멘터리부로, 이우환 PD는 콘텐츠제작2부, 이영백 PD는 시사제작국 시사제작3부(PD수첩), 고성호 PD는 라디오국 라디오편성사업부, 임대근 기자는 통일방송연구소, 박종욱 기자는 시사제작2부(...
‘샌드위치’된 문재인 ‘1대 4 토론’, ‘사실상 문재인 청문회’라는 평가도 나왔다. 20일 KBS가 주최한 19대 대통령 선거 5당 후보들의 TV토론에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질문 공세가 쏟아졌다. 선거가 가까워 오면서 후보 간 질문의 수위도 과열됐다. 해묵은 대북송금 특검 논쟁으로 상당 시간을 허비하는가 하면 ‘북한이 주적이냐’는 색깔론도 나왔다. 중앙일보가 상대의 질문을 받아 토론한 시간을 후보별로 측정한 결과 90분의 시간 중 각 후보가 상대에게 지명을 받아 토론에 참여한 시간은 문재인-안철수-홍준표-유승민-...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3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한 달 동안 언론 보도를 분석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에 불리한 보도가 국민의당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017 대선미디어감시연대’는 19일 발표한 대선보도 중간평가 토론회 보고서에서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5일까지 4주간 6개 신문(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한겨레·경향신문·한국일보)에서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편파불리’ 보도가 많은 반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편파유리’ 보다가 상대적으로 많았다고 밝혔다. 이날 신문보도 양적 분석 중간평가 보고서를 발...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클럽에서 20대 여성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된 지상파 방송 PD는 MBC 예능PD인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클럽에서 20대 여성 2명을 성추행한 혐의(공중밀집장소 추행)로 MBC 예능PD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미디어오늘 확인 결과 A씨는 현재 MBC ‘복면가왕’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으며, 사건 발생 당시 동료 PD B씨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전 3시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클럽에서 복...
춘천MBC(사장 송재우)가 노동조합과 임금 교섭 중 노조 위원장에게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내려 노조 측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춘천지부(지부장 최헌영)는 17일 긴급비상총회를 열고 파업 찬반 투표 실시와 함께 송재우 사장 퇴진과 부역자 청산 투쟁 돌입을 결정했다. 이날 춘천MBC 사측과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지난 13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최헌영 지부장에게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의결했다. 지난 10일 간부회의에서 송재우 사장이 직접 최 지부장의 인사위 회부를 지시한 후 불과 사흘 만에 징계 절차가 이뤄...
21대 1.5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간 목포와 서울MBC 메인뉴스에 보도된 세월호 관련 리포트 개수다. 지난달 23일 “유가족과 국민 여망을 담아 생생하고 빠르게 중계 헬기를 통한 뉴스특보 방송을 했다”고 보도자료까지 내며 “이후로도 세월호 인양 과정을 계속해서 생생하게 방송할 것”이라던 서울MBC는 정작 세월호 3주기 당일인 16일 뉴스데스크 관련 리포트는 “세월호 3주기 전국 추모 물결” 하나뿐이었다. 하루 전인 15일엔 주말 도심 집회 소식을 전하며 탄핵 무효 집회 내용 다음으로 세월...
MBC가 자사 구성원을 상대로 한 부당전보·징계 등 소송에서 계속 패소하고 있는 가운데 언론사들을 상대로 한 무더기 정정보도 등 청구 소송에서도 최종 패소했다. 13일 대법원 제1부(주심 김용덕 대법관)은 MBC가 미디어오늘과 한겨레·PD저널 을 상대로 제기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1·2심에서 패소한 MBC의 상고에 대해 심리불속행 기각 판결을 내렸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대법원이 상고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사건을 더 심리하지 않고 상고를 기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재판부는 “원심판결을 이 사건 기록에 비춰 살펴봤...
MBC 사측이 파업에 참가했던 기자와 PD에게 무분별하게 단행한 보복성 인사에 대해 대법원이 최종 철퇴를 내렸다. 지난 2014년 10월 MBC의 교양제작국 해체와 이후 조직개편 과정에서 부당한 이유로 제작 현업 부서가 아닌 비제작부서로 발령이 났던 기자·PD들이 부당전보 확정판결을 받았다. 대법원 제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3일 김환균 PD 등 9명의 기자·PD들이 항소심까지 승소한 전보발령 무효 확인 등 소송에서 사측의 상고에 대해 심리불속행 기각 판결을 내렸다. 심리불속행 기각이란 대법원이 상고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언론 적폐 청산과 정권의 언론 장악 방지, 언론의 독립성·공공성 보장을 위한 언론 노동조합과 언론단체들의 정책 제안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특히나 언론 분야에서 차기 정부의 최대 숙원 과제인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과 ‘이명박근혜’ 정권에서 행해진 방송 장악과 불법 행위, 언론인 대량 해직 사태 등에 대해선 공통으로 관련 법 개정과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이 시급하다고 뜻을 모았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김환균)은 13일 발표한 ‘19대 대선 공약 미디어 정책 제안서’에서 이명박·박근혜 정부 기...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김환균)이 지난해 12월 ‘박근혜 정권 언론 장악 부역자’ 명단 10명을 발표한 데 이어 11일 언론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침해한 언론인 명단 50명을 2차로 발표했다. 지난 1차 명단 10명이 청와대 홍보수석과 방송통신위원회·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규제·심의기구의 장, 공영방송 이사장, 공영언론사 전·현직 사장들이었다면 이번 2차 명단은 언론의 정치적 독립 훼손, 보도 공정성과 제작 자율성 침해, 언론인 탄압에 앞장 선 전·현직 방송사 경영진과 이사회 이사, 보도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언론노조가 ...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서울MBC와는 차별화된 세월호 뉴스를 꾸준히 보도하고 있는 목포MBC가 올해 세월호 3주기를 맞아서도 사흘 동안 특집 뉴스데스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목포MBC는 9일부터 지역방송과 SNS를 통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특집 뉴스데스크를 통해 세월호 참사 문제점을 집중 보도한다”고 밝혔다. 특히 SNS 예고 방송에서는 MBC 뉴스가 국민으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던 시절 뉴스데스크 시작을 알리는 시그널 음악이 깔리기도 했다. 목포MBC는 이번 세월호 특집 뉴스데스크를 세월호 미수습...
문재인 vs 안철수 지지율 초박빙 19대 대통령 선거를 한 달 앞두고 문재인(더불어민주당)·안철수(국민의당) 후보가 다자대결에서도 초박빙 구도를 보이고 있다. 일부 다자대결 조사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에 비해 높은 지지도를 받았다. 한겨레와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전국 유권자 1023명을 상대로 벌인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선 문 후보와 안 후보는 홍준표(자유한국당)·유승민(바른정당)·심상정(정의당) 후보와의 ‘5자 구도’ 지지율에서 37.7%로 동률을 기록했다. 한겨레는 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