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은 새누리당을) 매카시즘이라고 공격하는데, 종북 논란을 확대할 생각이 없다.”새누리당 홍일표 원내대변인은 지난 12일 원내대책회의 브리핑을 통해 ‘매카시즘 정국’에 대한 당의 기류를 전했다. 홍일표 원내대변인은 “당이 종북 논란의 중심에 서지 말고 이젠 좀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난 주말 의원연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국가관’ 발언은 메시지 관리의 실패 사례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박근혜 전 위원장이 19대 총선을 승리로 이끄는 등 대선레이스를 향한 순항을 이어가는 모습이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며 ‘위험 신호’도 감지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 한국일보가 지난 8일 여야 대선주자
미국과 영국의 대통령선거는 ‘스핀닥터’ 경연의 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좋게 말하면 지략 대 지략의 대결이고, 냉정하게 말하면 여론 비틀기 대 여론 비틀기의 대결이다. 스핀닥터는 1984년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이 언론플레이 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유래된 말이다. 대표적인 스핀닥터로는 조지 W 부시를 2000년 미국 대선에
지난해 화제를 뿌렸던 SBS 인기드라마 에는 ‘밀본’이라는 이름의 비밀결사조직이 나온다. 국가의 주요 결정에 은밀하게 개입하면서도 그들의 정체를 제대로 아는 이들은 거의 없다. 대선에서도 은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들이 있다. ‘스핀닥터’라고 불리는 이들이다. 그들 역시 세상에 제대로 알려
민주통합당이 박용진 대변인을 유임시키고 김현 의원, 정성호 의원을 대변인으로 추가하는 등 ‘3톱 체제’로 대변인단을 구성했다.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지난 12일 정무직 당직인사 브리핑을 통해 “대변인은 박용진 현 대변인, 정성호 의원, 김현 의원이 임명됐다. 최고위원이 전원 참석해서 만장일치로 오늘 인선이 완료됐다. 최고
“나꼼수는 자신들이 이해찬 체제를 만든 공신이라고 나서고 있다. 이해찬 민주당이 대선에서도 이렇게 총선 참패 방식을 답습한다면 결과는 보나 마나다.” 뒤끝 언론의 소심한 복수일까. 조선일보 6월 12일자 라는 사설에는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에 대한 ‘악담&rsq
“검찰이 수개월씩 수사해온 정치적 의혹 사건들에 대한 수사 마무리를 서두르고 있다. 이달 중으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와 서울중앙지검이 수사해온 주요 사건들을 종결할 방침이다.” 중앙일보 6월 12일자 3면 이라는 기사의 첫머리다. 검찰이 왜 이명박 대통령
‘이명박 시대’의 뒤틀린 현실은 계속되고 있다. ‘반인권’ 성향으로 인권단체들의 사퇴 압력을 받았던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을 이명박 대통령은 연임시켰다. 검찰은 이명박 대통령 가족이 연루된 내곡동 사저 의혹에 ‘면죄부’를 줬다. 오죽하면 새누리당 지도부에서도 특검과 국정조사를 피하기 어렵다는 입
“1등만 기억하는 세상의 상징, 학연 폐해의 중심, 서울대 학부과정을 폐지하겠습니다.” 부산에서 민주당(열린우리당) 간판으로 3선에 성공한 조경태 의원이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조경태 민주통합당 의원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18대 대통령후보 경선 출마 입장을 밝혔다.조경태 의원은 2008년 광우병 쇠
2012 대통령선거의 다크호스로 떠오르는 김두관 경남도지사를 지지하는 민주통합당 국회의원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원혜영 의원 등 민주당 국회의원 11명은 11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두관 경남지사의 대선 출마를 촉구한다”고 밝혔다.민주당 의원들은 6월 11일 11시를 기자회견 시간으로 잡아 의미를 부여하는 모습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제92차 라디오연설에서 “한 해 동안 자살자 수는 만 오천 명 정도로 OECD 국가 가운데 최고이다. 특히 노인자살률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이명박 대통령은 “제가 많은 해외정상들을 만나 우리가 이룬 놀라운 성공의 역사를 자랑하면서도, ‘대한민국은 선진국’이라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조중동의 ‘견제’를 뚫고 민주당 대표로 선출됐다. 야구로 비유하면 9회 말 역전승에 가깝다. 9일 민주통합당 전국대의원대회 전날만해도 이해찬 후보보다는 김한길 후보의 당 대표 당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였다.김한길 후보가 전국 순회 경선에서 우위를 보이며 초반 흐름을 선점했고, 2000표라는 결코 적지 않은
민주통합당 신임 당 대표에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선출됐다.민주통합당은 9일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임시 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신임 지도부를 선출했다.신임 당 대표에는 ‘모바일 투표’에서 선전한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선출됐다. 김한길 후보는 막판까지 이해찬 후보와 접전을 벌였
조선일보 체면이 말이 아니다. 조선일보는 현실 정치에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존재인데 무슨 얘기인지 어리둥절할 수도 있다. 조선일보 영향력은 여전한 게 사실이다. ‘매카시즘 정국’에서 드러난 것처럼 의제설정 능력 역시 녹슬지 않았다. 그러나 과거와 다른 게 하나 있다. 보수진영의 대선 흐름을 이끌고 주도해온 조선일보의 위상이 예전과 차이
“박근혜, 야권 모든 주자에 앞서…안철수 3%p·문재인에 23.2%p차”한국일보가 6월 8일자 3면에 내보낸 창간특집 여론조사 결과 기사제목이다. 한국일보 기사 제목만 놓고 보면 ‘박근혜 대세론’에 더욱 힘이 실릴 수밖에 없다. 한국일보만 그런 게 아니다.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산보다 나은 정부’, 이것이 평생의 목표다. 신자유주의 극복은 정부의 효용과 존재 이유에 대한 성찰로부터 시작한다. 산처럼 국민을 품어주고 다시 시작할 힘과 용기를 주는 정부가 지금 필요하다. ‘성공한 서민정부’는 그런 정부를 말한다.”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쓴 라는
“두 번 해고당한 심정을 아십니까?” 박성호 MBC 기자회장이 최근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전한 말이다. 우리는 ‘해직 기자’의 시대에 살고 있다. 1980년대 전두환 정권 시절이 아니다. 1970년대 ‘유신시대’도 아니다. 군홧발로 민주주의를 짓눌렀던, 대학교에 군인이 상주했던 그 시대 얘기
“정치 지도자를 평가하고 싶다면 그의 주변에 누가 있는지를 보면 된다.” 국민은 정치지도자 개인의 모습을 평가하지만, 정치학자 정치부 기자 등 전문가 그룹은 그의 주변을 살핀다. 결국 나라를 이끄는 것은 특정 개인이 아니라 그와 함께하는 세력이기 때문이다.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7인회’ 논란에
한국사회가 ‘종북의 늪’에 빠져 있다. 2012 대통령선거를 불과 6개월 앞둔 시점이다. 누군가는 북풍을 기획하고 누군가는 그것을 대선에 활용하고 누군가는 또 확대재생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곳에서 ‘매카시즘 광풍’이 꿈틀대고 있다. 광풍이 잦아들면 국민의 냉정한 평가를 받게 마련이다. 대선 승리를 이끌 &ls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민주당 경선에서 손을 떼십시오.”노무현 전 대통령은 지난 2002년 4월 6일 민주당 대선후보 인천지역 경선에서 보수신문의 경선 개입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중진 정치인들도 보수신문의 기사 한 줄에 벌벌 떨던 시절이었지만, 노무현 당시 후보는 언론에 고개 숙이고 비굴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정치인 노무현과 보수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