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재정정보시스템을 통해 청와대의 업무추진비 사용 중 비정상시간대에 사용했다며 내역을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청와대 참모진들이 소관 업무회의에 참석하면서 수당을 받았다며 내역을 공개했다. 많게는 3백만 원이 넘어가는 금액인데 자기 소관 이외의 위원으로 위촉됐을 경우에 한해 회의비를 지급할 수 있다는 예산운영집행지침을 위반했다는 게 심 의원의 주장이다. 심 의원이 공개한 내역에 따르면 윤건영 상황실장은 모두 21차례 315만원의 회의참석 수당을 받았다고 한다. 자료에 따르면 송인배 정무비서관(21차례, 3...
청와대가 심재철 의원의 비정상시간대의 업무추진비 사용 의혹 제기에 대해 “추측성 주장으로 사실과 다르다”며 보도자료를 통해 반박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7일 오전 “청와대는 24시간 365일 근무하는 조직이다. 11시 이전 사용, 주말 사용 부분은 가급적 근무시간 내에서 또는 너무 심야가 아닌 저녁시간까지 사용토록 권고하지만 내부 규정과 어긋난다고 할 수는 없다”고 해명한 데 이어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낸 것이다. 심 의원의 주장이 정확한 해명 없이 확산되는 걸로 차단하기 위해 청와대는 발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청와대는...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청와대의 부적절한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이라며 공개한 심야 및 주말시간대 업무추진비에 대해 청와대가 내부규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 의원은 지난 26일 재정정보시스템을 통해 지난 2017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 청와대가 오후 11시 이후 심야시간대 등 ‘비정상시간대’에 사용한 건수는 모두 231건이고, 모두 4132만8690원이라고 밝혔다. 법정공휴일 및 토요일, 일요일에 사용한 지출건수도 모두 총 1611건이며 2억461만8390만원이라고 공개했다. 심 의원은 정부 재정정보분석시스템 ‘디...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추석연휴기간 올린 페이스북 글 때문에 곤혹을 치르고 있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 23일 페이스북에 “꼭 명절이 아니더라도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 사이에도 요즘 누구 만나니, 결혼은 안하니, 요즘 회사 잘 다니니, 애는 안 낳니 등등은 종종 물어보는 주제”라며 “그런데 1년에 한두번 만나기도 어려운 친척들이 궁금해서 물어볼 수도 있는 걸 궁금해도 안물어보는 것이 사회적으로 ‘예의’인 것처럼 만들어 가고 있다. 나는 오히려 그런 문화가 불편하다. 오랜만에 만나면 좀 물어볼 수도 있지”라고 주장했다. 이 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남북정상회담 국면에 대해 “위장평화공세”라는 주장을 재차 내놨다. 같은 날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바른 미래당은 한국당과 달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위장 평화 공세에 속는 것은 히데요리, 체임벌린, 헨리 키신저와 같이 일시적으로 국민적 동의를 받을 수 있을지 모르나 그 결과는 참담하다”고 썼다. 홍 전 대표는 “1615.5 오사카성의 여름전투를 떠올리는 추석날의 단상”이라며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히데요리의 오사카 성 공략에 실패하자 “위장 평화공세...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가장 눈에 띠는 합의 내용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약속이다. 3차 정상회담에 이어 4차 정상회담을 의미하는 것이고 올해 안에 성사된다면 남측과 북측에서 각각 두 번 씩 정상회담을 하게 되는 셈이다. 서울 답방 약속은 김정은 위원장이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의 제안을 전격 수용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70년 분단 역사로 보면 남북의 적대 관계를 완전히 해소시키는 효과로 작용할 수 있다. 북한 최고 지도자를 서울의 거리에서 볼 수 있는 것 자체로 전 세계 이...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이 북한의 의지와 입장을 역지사지해가면서 북한과 대화를 조기 재개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일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메인프레스센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방문, 대국민보고를 통해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북미 대화 재개 여건이 조성됐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비핵화 조치의 이행 가능성에 대해 “첫날 회담에서도 대부분 시간을 비핵화 논의하는데 사용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확고한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빠른 시기에 완전한 비핵화를 끝내고 경제발전에 ...
문재인 대통령이 국내외신 기자들이 모여있는 메인프레스센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방문해 대국민보고라는 이름으로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문 대통령은 20일 오후 5시 45분경 삼지연 공항에서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김부겸 행정안정부 장관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등과 인사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환담을 나눈 뒤 오후 6시 15분 차량을 타고 성남 서울공항을 떠났다. 문 대통령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국내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이번 정상회담의 성과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9월 평양공...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 남북정상회담 마지막 일정으로 백두산을 동반 산행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대화에서 백두산 관광을 언급해 주목된다. 남북 정상 내외는 20일 오전 9시 30분경 백두산 천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군봉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 내외와 김 위원장 내외는 백두산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리설주 여사는 “백두산에 전설이 많다. 용이 살다가 올라갔다는 말도 있고, 하늘의 선녀가, 아흔아홉 명의 선녀가 물이 너무 맑아서 목욕하고 올라갔다는 전설도 있는데, 오늘은 또 두 분께서 오셔서 또 다른...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백두산 동반으로 마무리됐다.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이번 회담은 굵직한 빅이벤트를 연출하면서 많은 화제를 남겼다. 최초 수식어가 붙는 역사적인 회담으로 기록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볼거리 풍성했던 정상회담 의전 문제로 보면 그야말로 파격 그 자체였다. 문 대통령이 평양 국제 공항에 도착하면서부터 기존 외교적 관례를 뛰어넘은 북측의 예우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정은 위원장 내외는 직접 공항을 찾아 비행기 아래까지 이동해 문재인 대통령을 영접했다. 10만명 이상 평양...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남북 양 정상이 합의한 9월 평양공동선언의 부속합의서인 군사 분야 합의서에 대해 남북 간 불가침 합의라고 평가했다. 정 실장은 남북 양 정상간 합의문 발표를 마친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남북 간의 군사적 신뢰를 넘어서 지상, 해상 또 공중에서 적대행위를 중단하고,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화하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들의 합의를 봤다”며 “이것은 사실상 남북 간에 불가침 합의를 한 것으로 저희는 평가한다”고 말했다. 남북 정상이 평양공동선언 합의문에 서명한 이후 송영무 국방부장관과 노광...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9월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3가지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북측은 동창리 엔진시험장 및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 참관 하에 영구 폐기하고, 6. 12 북미공동성명 정신에 따라 미국이 상응 조치를 취하면 영변 핵시설 영구적 폐기와 같은 추가적 조치를 취해나갈 용의가 있다고 표명했다. 또한 양 정상은 남과 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진해나가는 과정에서 함께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실질적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와 관련한 공동기자회견에서 "가까운 시일내에 서울을 방문할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9일 오전 11시 23분경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문에 서명하고, 오전 11시 41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공동선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서울 방남 약속 소식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불가역적인 항구적인 '평화의 제도화'를 만드는 게 이번 정상회담의 목표라고 밝혀왔는데 평양에 이어 서울까지 정상회담이 이어지게 되면서 이를 공고히 하게 됐다.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9월 평양공동선언'에 합의했다. 남북 양 정상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 10분까지 백화원 영빈관에서 배석자 없이 단독 회담을 진행하고 오전 11시 23분경 합의문에 서명했다. 양 정상은 합의문을 펼쳐 사진촬영을 했다. 합의문 제목은 '9월 평양공동선언'으로 적혀 있다. 합의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양 정상 합의문 서명 이후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노광철 인민무력상은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서명했다. 양 정상은 공동기자회견에 나서 합의문에 대해 ...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기관지 노동신문이 평양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상세히 전했다. 노동신문은 19일자 1면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가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평양 국제공항에서 영접한 내용을 전하면서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사에 또 하나의 새로운 장을 아로새기게 될 북남수뇌상봉은 력사적인 판문점 선언과 우리 민족끼리의 정신에 기초하여 북남관계의 발전을 더욱 가속화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시대를 열어나가는데 중대한 계기로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노동신문은 문 대통령 내외와 김정은 위원장 내외가 공항에서 악수를 하...
평양 남북정상회담 둘째날인 19일 공동합의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북미관계 교착상태를 풀기 위한 지렛대로 한반도 비핵화와 종전선언 사이 접점을 찾는 것이 관건인데 이날 두번째 추가 단독 회담에서 결판이 날 것으로 보인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1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어 “오전 10시경 추가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며 “정상간 합의가 어떻게 이뤄질지 지금은 예측하기 어렵다.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지만 정확한 시간은 알 수 없다. 오전 정상회담 일부와 결과 발표는 생중계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전...
“우리 이재용 선생은 보니까 여러 가지 측면에서 아주 유명한 인물이던데? (일동 웃음)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서도 유명한 인물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18일 평양 남북정상회담 첫 일정 중 경제계 인사와 북측 인사와의 만남에서 북측 리용남 내각부총리가 한 말이다. 리용남 내각부총리가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현재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처지를 농담조로 건네 말로 해석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의 이재용이다. 평양은 처음 와봤는데, 마음에 벽이 있었는데 이렇게 와서 직접 보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8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3차 정상회담 첫 단독회담을 갖는 자리에서 “역사적인 조미대화 상봉의 불씨를 문 대통령께서 찾아줬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발언은 판문점 선언과 2차 정상회담을 통해 북미관계가 진전될 수 있었고,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하게 됐다는 사의표명이다. 뒤집어서 보면 3차 정상회담을 통해서도 북미관계가 개선되길 원한다는 얘기와 같다. 김 위원장은 “조미 상봉의 역사적 만남은 문 대통령의 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로 인해 주변 지역 정세가 안정...
평양에서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화가 최초 공개됐다. 평양공동취재단은 평양 국제 공항에서 열린 환영행사를 생중계했지만 음향은 무음처리돼 두 정상간 대화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두 정상이 평양 국제 공항에서 만나 짧은 대화를 나누고, 양측 수행원을 소개하는 모습은 나왔지만 어떤 얘기가 오고갔는지는 알 수 없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묵을 백화원 영빈관까지 가는 길에 수십만명의 북측 주민이 거리로 나와 ‘조국 통일’을 외치는 장면도 녹화 편집본에 담겼지만 두 정상간 대화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김 위...
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수행원에 대한 환영 행사가 파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정상회담은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관계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하고 2차 북미정상회담의 징검다리를 놔야하는 기로에 서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강조하면서 정상간 만남에서 북미 사이 접점을 찾고 불가역적인 평화 상태를 만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북측은 환영 행사에서 역대 정상회담을 뛰어넘어 예우하는 모습을 보였다. 평양 국제 공항에서 문 대통령 내외를 맞이한 사열대는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