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단일노조가 출범한다. 전국문화방송노조건설준비위원회(위원장 정찬형)는 오는 10일 전체 대의원이 참석하는 전국문화방송노조 설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준비위는 이날 노조 설립을 결의하고 노동부에 노조설립 신고를 마친 뒤 이른 시일 안에 전체 조합원이 참석하는 단일노조 출범식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서울 본사 노조와 19개 지방 MBC노조
전낙원 파라다이스 그룹 회장의 귀국을 계기로 카지노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언론계 인사들의 비호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한 재미 카지노연구가가 유력 언론사주 등이 미국내 카지노에 출입했다는 증언을 해 사실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92년부터 미국내 카지노를 취재해온 종 황(한국명 황종대)씨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인들이 미
중앙일보사가 지난 7월에 발생한 남원당 지국 살인사건 이후 경쟁사들의 비난기사 게재와 관련해 제기했던 반론보도 청구소송 재판에 불참했다.중앙일보사는 4일 서울지법에서 열린 조선일보 등 4개지를 상대로 한 7건의 반론보도청구소송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오는 11일에 열릴 예정인 3건의 재판 역시 불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중앙일보의 한 고위관계자
편집기자회 한국편집기자회(회장 김지완 동아일보 편집부 차장)는 5일 프레스센터에서 제2회 편집기자 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언론노련은 지난 2일 제5대 언론노련 위원장 선거관리위원회 1차 회의를 갖고 선거관리위원장에 최병렬 서울신문 노조위원장을 선출한 뒤 선거일정을 확정했다.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확정한 선거일정에 따르면 이달 8일 위원장 입후보자 등록및 선거일정 공고가 나가면 9일부터 입후보자등록과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입후보자의 등록 마감은 오는 23일 오후 6시까지
중앙일보사가 지난 2일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면서 시사지와 편집국 소속 기자 4명을 사전 협의 없이 광고국과 판매국으로 발령낸 것과 관련해 노조가 단체협약 위반이라며 이의 신청을 제기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중앙일보는 이날 당초 계획됐던 편집국 조직개편 등과 관련해 국장급부터 평사원에 이르는 3백여명에 대한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면서 편집국 소속 기자 3명과 뉴
방송위원회는 종이호랑이 SBS가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창열)의 방영중지 권고에도 불구하고 ‘수능과외방송’을 강행하고 있는데 대해 방송위원회는 지난 4일 임시회의를 열고 제재방안을 논의했으나 결정을 내리지 못한채 관련부처에 유권해석을 의뢰키로 했다. 방송위의 이같은 결정은 방송 프로그램에 평가및 제재를 할 수 있는 방송위의 역할과 권한을 스스로 포기한 행위라는
대농그룹(회장 박용학)이 정보통신 전문 일간지 창간을 추진 중이다. 대농그룹은 지난 8월 그룹 종합조정실 차장을 팀장으로 한 5인의 신문 창간 준비팀을 구성, 내년 3월 창간을 목표로 정보통신 분야의 전문 일간지 창간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대농그룹의 한 관계자는 “지난 9월 초순께 정보통신 분야의 전문 일간지 창간과 관련한 최고경영진의 결재가 났다”며
“장회장 나이적다” 반대 ○ … 오는 14일 있을 한국신문협회(회장 최종률) 차기회장 선출을 둘러싸고 회원사 사주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신문협회장 자리는 당초 신문사별로 돌아가며 맡아온 것이 그간의 관행. 이 관행대로라면 차기 회장은 한국일보 장재국 회장이다. 그러나 동아일보 김병관회장이 장회장의 나이(44세)와 경륜이 짧은 점을 문제삼아 반대의
공보처가 지난해 여론의 반발에 직면해 결국 폐기했던 통합방송법안을 거의 그대로 다시 국회에 상정할 방침임을 분명히 해 방송법 개정을 둘러싼 여야의 격돌이 불가피하게 됐다. 나아가 방송사 노조를 필두로 하는 언론노조는 물론 언론·시민단체등도 정부 여당의 이같은 방송법 개정에 완강한 저지 입장을 밝히고 있어 방송법 개정 문제는 올해 최대의 정국 현안으로 부각될
그것이 얼마나 ‘화려한 외출’인지 이름없는 시민의 몸으로야 실감이 나지 않는다. 열차례의 해외 나들이에 4백10억원이라면 주먹구구식으로 나눠서 한차례에 41억원을 퍼부었다는 얘기다. 김영삼대통령이 그동안 쓴 해외여행비용이라고 한다.취임 43개월동안이니까 평균 넉달 열흘에 한번꼴로 41억원짜리 해외 나들이를 했다는 계산이 된다. 여기에다 또 공보처에서 그때
공보처가 지난 5일 통합방송법안을 입법 예고했다. 국회 제도개선특위의 주요 쟁점 사안의 하나인 방송법 개정안을 공보처가 정기국회가 열린지 한참 지난 뒤에 뒤늦게 여론수렴 절차의 하나로 입법 예고한 저의가 무엇인지도 의문이지만 정작 문제는 이번에 입법 예고한 법안 내용이 지난해 정부안과 거의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통합방송법안을 강
SBS가 PC통신을 통한 로고송 공모에서 보여준 몇가지 태도는 무척 실망스럽다. SBS는 지난달 5일부터 열흘간 나우누리, 하이텔, 천리안을 통해 새 로고송을 공모해 23일 발표했다. 수준작이 없다는 이유로 최우수상(상금 2백만원)을 내지 않고 사내 당선자 2명을 포함해 우수상 2명과 장려상 2명을 선정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줄어든 80만원의 상금은 그렇다
28일 추석날 텔레비전에 나온 북한 잠수함 부함장 유림의 시신이 나체로 언론에 공개된 것은 과연 텔레비전에 어떤 도덕적인 기준들이 있는가에 의문을 제기하는 장면의 연속이었다. 새벽에 우리군의 매복조에 사살된 유림의 시신을 옷을 벗긴채 언론에 공개한 군 관계자도 문제지만 그것에 대해 아무런 여과조치 없이 그대로 내보낸 언론의 보도태도는 무엇인가. 예로부터 원
4일 MBC 뉴스데스크에서 보여준 ‘애인’의 홍보기사는 MBC의 위기감이 단적으로 드러난 하나의 해프닝이었다. KBS에 계속해서 밀려오던 드라마에서 회생의 조짐을 보이는 데 고무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것까지 뉴스로 내보내는 것은 아무래도 너무했다는 생각이다. 뉴스 시간에 주연배우와 연출자들을 등장시키는 것만으로도 모자라 배경 음악과 세트도 좋다는 식의
무장간첩 사건이 터지면서 언론들은 앞다투어 이를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특히 방송의 경우 많게는 뉴스 시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였다. 국민의 관심도 온통 무장간첩 사건에 쏠려 있었지만 언론의 부정확한 보도는 사회 불안을 증폭시키고 오히려 의구심만 더 키우는 결과를 빚기도 했다. KBS의 보도 내용 분석을 중심으로 방송의 간첩보도 실태를 살펴본다. 9월
한국여성민우회 ‘신문모니터위원회’가 한달간에 걸쳐 신문의 여성 관련기사를 분석한 결과 신문들의 보도태도가 아직도 “남성은 사회노동, 여성은 가사노동 전담자”라는 봉건적인 남녀관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여성민우회 고용평등추진본부(공동대표 박원순·이은영·정강자) 신문모니터위원회는 지난 8월 14일부터 9월 12일까지 약 한달간 동아일보, 조선일
본지 10월 2일자(제69호) 5면 제하의 기사에 대해 이 칼럼을 집필했던 중앙일보 김영희 대기자가 반론을 제기해 게재한다.중앙일보 9월 5일자에 나는 이라크사태에 관한 칼럼을 쓰고 선거전략으로 이라크를 공격한 클린턴의 조치는 그 정당성을 인정할 수도 없고 미국이 명분으로 내세운 쿠르드족문제의 해결은 오히려 후퇴했다고 비판했다.10월 2일 은 이 칼럼이 9
KBS가 3억원을 들여 준비한 한글 관련 프로그램인 ‘세계로 한글로’를 시청률이 저조할 거라는 이유로 밤 11시 50분에 편성시킨 것은 공영방송의 본분을 망각한 어리석음으로 느껴진다. 이 시간에 방영하는 프로그램을 누가 볼 것인가. 초등학교나 중학생, 고등학생중에 이 시간에 이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는 숫자가 얼마나 될까. 한글이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
민주노총 노개위 불참보도/신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위원장 권영길)이 2일 노사관계개혁위원회(노개위·위원장 현승종)에 불참하기로 결정하자 대다수 신문들이 이를 비난하고 나섰다.물론 사설을 통해 신문사 입장을 분명히 밝히는 것은 신문사의 고유 권한이다. 그러나 그 비판이 지나치게 일방적이며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는 것이 민실위의 판단이다.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