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청년, 동호’(감독 김량)이 칸영화제 ‘칸 클래식’ 부문에 초청됐다. 국내 언론사가 제작한 영화가 칸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칸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영화 청년, 동호’(Walking in the Movies)를 제77회 칸영화제의 칸 클래식 부문에 공식 초청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영화 청년, 동호’는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창설하고, 한국 영화 부흥에 큰 영향을 미친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전 이사장)의 족적을 다뤘다. 국제신문과 부산의 존 필름(ZON
2004년 4월26일, 제17대 국회의원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4·15총선 개표 방송에서 정당별 의석수를 잘못 예측해 내보낸 KBS와 MBC에 대해 중징계인 ‘시청자에 대한 사과’를 의결했다. SBS에 대해서는 앞서 4월16일 메인뉴스에서 사과한 점을 감안해 경징계인 ‘경고’ 조치만 내렸다. 선거방송심의위는 지상파 방송 3사가 정확하지 않은 총선 예측결과를 보도해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했다고 징계 이유를 들었다. 선거방송심의규정에서 공정성이나 정확성이 의심스러운 여론조사를 방송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했다.KBS와 SBS는 비례대표를
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로부터 ‘집중심의’를 받은 김준일 시사평론가가 cpbc가톨릭평화방송 ‘뉴스공감’ 진행자로 발탁됐다. 김 평론가는 “선방심의위 징계가 과도하다는 현장 반응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김준일 평론가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4월29일부터 평화방송 라디오 ‘뉴스공감’ 진행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김혜영 평화방송 기자가 진행하던 ‘뉴스공감’은 평일 저녁 6시부터 7시까지 방송되는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이다.22대 총선 선방심의위는 지난달 21일 김준일 평론가가 출연한 ‘뉴스공감’ 방송분에 법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방송작가유니온)가 비정규직 미디어 노동자들이 만드는 영상콘텐츠 공모전 ‘너, 나, 우리 WeTube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한다.방송작가유니온은 지난 24일 금융산업공익재단과 ‘너, 나, 우리 WeTube 프로젝트 사업’을 위한 협약식을 맺었다고 밝혔다.해당 사업은 비정규직 미디어 노동자로 구성된 영상팀을 대상으로 청년실업, 기후위기, 금융소외계층과 재단이 진행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주제로 한 영상콘텐츠 기획안을 공모해 창작지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모에 선정된 팀에게는 영상콘텐츠에 필요한 인터뷰이도 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 중징계가 내려진 MBC ‘윤석열 장모 가석방 추진’ 보도에 법무부, 국민의힘,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가 모두 민원을 넣은 것으로 나타났다.미디어오늘 취재에 따르면, 리포트를 포함한 MBC ‘뉴스데스크’(2월5일~6일, 2월22일)에 법무부·공언련은 ‘허위사실’로, 국민의힘은 ‘선거방송심의 규정 위반’으로 민원을 제기했다.이후 22대 총선 선방심의위는 지난 18일 15차 회의에서 해당 방송분에 법정제재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현재 선방심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언론 탄압 논란에 연일 강한 비판을 내놓고 있다. 27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선 대통령 및 여권 비판적 보도에 중징계를 이어가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대통령 심기 관리” “류희림 위원장 개인의 징계 놀이터” 등으로 칭하며 관련 국정조사 필요성을 강조하는 발언이 잇따랐다.서영교 최고위원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부인과 장모 지키기가 너무 도가 지나치다. 대통령의 도가 지나치니까 그 밑에 있는 관료들도 또한 똑같다”면서 방심위와 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를 비판했다. 윤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와 그의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 영수회담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전 의제 조율 없이 신속하게 만나겠다고 급선회 했다. 이 같은 결정 배경을 놓고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의제 조율 때문에 만약 이번 영수회담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많은 국민들이 실망하실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한민수 대변인은 민주당이 사전 의제 조율을 강조한 것을 두고는 “국민들께 대통령과 제1야당이 만나 사진 찍고 끝내는 거 아니면 성과를 보여드려야 되는 것 아니겠느냐”고 대통령실의 전향적 자세를 강조했다.26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이재명 대표는 “오랜만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접속차단 등 ‘시정요구’를 예고한 영상 중에 문화일보 유튜브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권 가도를 달리기 위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정적 죽이기’를 하고 있다는 내용이다.미디어오늘 취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는 2월13일자 문화일보 유튜브 ‘허민의 뉴스쇼’의 영상에 더불어민주당 인사 관련 내용에 허위사실이 있다며 사회적 혼란을 야기한다는 민원을 제기했다.이에 방심위는 지
국내 최대 음반 기획사인 하이브(의장 방시혁)가 지난 25일 산하 레이블이자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부대표 A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고, 민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반박하며 하이브 측에 법적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앞두고 하이브는 민 대표와 한 무속인 간 대화를 공개하며 ‘주술 경영’ 의혹을 제기했고 이날 회견에서 민 대표가 격앙된 반응을 보여 논란이 커지는 양상이다. 헌법재판소가 25일 패륜적 자녀와 부모는 상속에서 배제하고 부모를 오래 상속하거나 재산 형성에 기여한 자녀는 상속에서 혜택을
뉴시스 기자가 지난 2022년 12월12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에 대해 근로복지공단이 업무상 재해로 인한 사망을 인정했다.뉴시스 기자였던 고 A씨의 유가족은 지난 3월28일 근로복지공단 서울지역본부로부터 산업재해 승인 결정 통지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고인이 2022년 12월12일 숨진 지 1년 4개월여만이다.12년차 뉴시스 기자였던 A씨는 지난 2022년 12월12일 국제부에 발령된 지 7개월 만에 숨졌다. 당시 A 기자가 직속 상사인 B 국제부장으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으로 힘들어했다는 고발이 나왔고 사내에 신고가 접수됐다. 뉴
2002년을 월드컵 4강 진출이나 노무현 대통령 당선의 시절로 기억하는 사람이 많겠지만, 나는 다른 일을 기억한다. 그해 2월, 홍세화가 한겨레에 입사했다. 어느 날, 그가 찾아와 존댓말로 물었다. “어떻게 생각해요?” 얼마 전까지 의견 지면을 담당했던 기자의 의견이 궁금하다고 했다. 뜻은 좋은데 잘 안될 거라고 참 건방지게 답했다. 입장만 분명하면 된다는 한국에서 그런 구상이 통할 리 없다고 나는 생각했다.조용히 웃던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보란 듯이 만들었다. ‘왜냐면’이었다. 그것은 예전의 칼럼 지면과 달랐다. 한 주제에 집중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국회의장 후보에 나서며 중립성 보다 민심 또는 당심에 따라야 한다고 경쟁적으로 주장해 논란이다. 이에 당내에서도 이렇게 일사분란한 모습이 정치는 아니라는 우려(박지원)가 나왔다. 국회법엔 국회의장이 당적을 갖지 못하도록 명시하고 있다.현재까지 국회의장 출마에 나서겠다고 밝힌 이들은 추미애 당선자와 조정식, 정성호, 우원식 의원 등으로 모두 친명이다. 국회의장 중립성 논쟁에 불을 당긴건 당내 최다선인 6선에 오른 추미애 당선자다. 추 당선자는 지난 11일 SBS 라디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와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가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을 다룬 방송에 반복적으로 중징계를 의결한 것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특검의 필요성만 높여줄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4일 박서준 대변인 서면브리핑을 통해 “방심위와 선방위(선방심의위)의 징계가 정당한지 밝히기 위해서라도 김건희 특검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민주당은 “사법부가 아닌 방심위와 선방위 위원들이 검찰 종합의견서의 증거채택 여부와 보도 가치를 운운하며 징계를 남발하고 언론에 재갈 물리고 있다”며 “재판에서
김건희 여사 모녀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23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는 내용을 다룬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가 법정제재를 받았다. MBC, CBS, YTN 등 김건희 여사 모녀 수익을 다룬 방송에 반복적으로 중징계가 의결되는 상황이다.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는 25일 16차 회의를 열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2월20일)에 5대3으로 법정제재 ‘경고’를 의결했다. 백선기·권재홍·김문환·손형기·최철호 위원이 법정제재를, 박애성·이미나·임정열 위원이 행정지도 의견을 냈다.민원인은 해당 방송
황운하 조국혁신당 신임 원내대표가 당 1호 법안으로 약속했던 한동훈 특검법이 이미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25일 오전 만장일치로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황운하 원내대표는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 후 백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황 원내대표는 “1호 법안으로 한동훈 특검법 얘기하셨는데 준비는 어느 정도 돼가고 있는지, 그리고 민주당과의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지?”라는 질문에 “조국혁신당은 약속한 것을 꼭 이행하는 정당이 될 것이고, 한동훈 특검법은 1호 법안으로 발의하겠다고 약속을 드린 바 있다”며 “그 법안에
쿠팡플레이가 3년 새 사용자 수를 10배 가까이 늘려 830만 명을 확보했다.24일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발표한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월간 사용자 추이’ 결과에 따르면 2024년 3월 기준 쿠팡플레이 사용자는 830만 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넷플릭스는 같은 달 1125만 명을 확보했다. 두 앱 간의 사용자 수는 295만 명으로 역대 최소 격차를 기록했다.2021년 3월 쿠팡플레이 사용자 수는 단 85만 명이었다. 2022년 3월엔 382만 명, 2023년 3월엔 454만 명, 2024년 3월엔 830만 명을 기록했다. 3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이른바 영수회담에서 언론탄압과 방송장악을 주요 의제로 다루고, 윤 대통령의 사과 및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해촉이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5일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영수회담 주요 의제 관련 “집권 이래 계속되고 있는 언론탄압과 방송장악 행태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분명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이 있어야 한다”며 “우리 국민은 대통령실의 시민사회수석이 “MBC 잘 들어”라고 하면서 회칼테러를 언급했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진 정책위의장은 “‘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의 채 해병 순직 사건 수사 개입 의혹을 확인해 보자며 여당에 운영위 개최를 요구했지만, 단칼에 거절당하자, 민주당이 22대 국회 운영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박주민 부대표는 25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방부 유재은 법무관리관이라는 분은 국방부가 채 해병 사건 기록을 경찰에서 회수할 때 역할을 했다고 추정되는 분인데, 이분이 지난 8월 국회 법사위에서 ‘국방부의 기록 회수는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의 명령에 의한 것’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찾아보시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은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인공지능(AI)과 인터넷 봇(bot) 기술을 활용한 가짜뉴스와 허위조작 정보의 무분별한 확산이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라며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민주주의 국가들이 연대하여 가짜뉴스에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 정부 여당 중심으로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중심의 허위보도 대응이 쟁점화한 가운데 현 정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를 가동하기도 했다.허위정보가 AI 기술 발전에 따라 더욱 정교해질 거란 위기감과 함께, 법적 개념조차 정립되지 않은 ‘
김종혁 국민의힘 조직부총장은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대패한 원인을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보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싫다는 정서가 굉장히 많았다”며 이를 뼈저리게 느꼈다고 털어놨다.25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여의도연구원 주최 ‘제22대 총선이 남긴 과제들’ 토론회에서는 왜 국민의힘이 질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원인과 책임이 쏟아져나왔다. 성토장을 방불케했다.이번 총선 경기도 고양병 선거구에서 낙선한 김종혁 부총장은 선거을 두고 조직이 바람을 이기지 못한다는 속설을 절감했다며 “바람, 심판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