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신문 광고매출이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수의 신문사 광고국과 광고회사에 따르면, 조선·중앙·동아일보 등 큰 신문의 10월 광고매출이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 240억 원, 중앙일보 195억 원, 동아일보가 173억 원의 광고 매출을 올렸고, 경향신문과 한겨레도 지난해에 비해 1억~3억 원 가량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경향신문 광고국의 한 관계자는 “신문 광고 시장은 지난해보다 약간 좋지 않았는데 경향신문의 경우 지난해에 워낙 고전한 데다 창간기념일도 들어 있어 5% 가량 좋아졌다”고 전했다.

광고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10월에 추석 연휴가 있어 실적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올해 가까스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 것 같다”며 “부동산 광고가 많이 줄어든 대신 기업 광고가 약간 뒷받침해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 신문사의 광고국 간부는 “11월에는 G20 정상회의와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있어 특수를 기대하고는 있지만 부동산 광고가 워낙 많이 빠져 지난해 수준을 맞추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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