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21일 CBS <시사자키 양병삼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지금 현 정권도 언제 이 정치검찰에 의해서 다시 당할지 모르는 그런 상태에 있는 걸 정부도 인식해야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회찬 대표는 법원의 MBC 무죄판결에 대해 “이명박 정부 들어와서 법원의 무죄판결이 많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과거의 검찰보다도 현재의 검찰이 더 무작정 기소하는 경향이 더 높아졌다고 분명히 볼 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노회찬 대표는 “이런 점에 대해서 좀 내부적으로 자성해야 될 최고 책임자가 공개적으로 자기 휘하의 검사가 기소한 사건이 무죄판결을 얻었다고 해서 반박하는 것은 검찰의 위상에도 맞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회찬 대표는 “이번 판결로 인해서 검찰수뇌부가 오히려 자성해야 하는 게 아니냐, 너무 검찰이 정치적 판단에 의거해서 움직였다는 데 대한 비판을 겸허히 수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