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제출 서류를 통해 78억608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또 경기 성남 분당, 충남 아산, 포항 구룡포, 경북 봉화, 충남 홍성 등 9건의 부동산과 4건의 골프회원권을 신고했다.

   
  ▲ 최시중 방송통신위 위원장 내정자가 지난 2일 오후 서울 무교동 한국정보사회진흥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대통령이 국회 방송통신특별위원회에 제출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후보자(최시중)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최시중 후보자는 본인 62억2002만원, 배우자 11억6190만원, 아들 4억5300만원 등 78억608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최시중 후보자는 예금으로 33억75만원을 신고했고 분당 서현동 삼성아파트 11억7600만원, 주식 7억2573만원 등을 신고했다. 배우자도 예금으로 5억9382만원을 신고했고 주식 1억954만원 등을 신고했다.

최시중 후보자-배우자 각각 골프회원권 2건 신고

아파트는 최시중 후보자 본인과 아들 명의로 성남 분당과 용산구 서빙고동 아파트 2건을 신고했다. 또 본인 명의의 부동산은 경기 성남 분당 서현동(답) 673.33㎡ 2억5317만원, 충남 아산 온천동(답) 321㎡ 1억5408만원, 경북 포항 구룡포(전) 1352㎡ 439만원 등을 신고했다.

배우자 몫으로 경기 분당 이매동(답) 524.33㎡ 1억7302만원, 경북 봉화 명호면 관창리(임야) 1850.29㎡ 33만원, 봉화 법전면 법전리(임야) 17058㎡ 434만원, 충남 홍성군 서부면 상황리 16054㎡, 4093만원 등을 신고했다. 

최시중 후보자와 배우자는 각각 2건의 골프회원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시중 후보자는 5억4650만원, 배우자는 1억7850만원으로 신고했다. 또 최시중 후보자는 960만원 상당의 헬스회원권을 신고했고 배우자는 5404만원 상당의 콘도회원권 2건을 신고했다.

   
  ▲ 최시중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  
 
최시중 후보자 아들 신장, 체중 등 이유로 5급 면제 판정

병역 사항은 최시중 후보자 본인은 1958년 7월 입대해 1960년 8월 일병으로 제대했다. 아들은 1989년 징병검사를 받았으나 신장, 체중 등의 이유로 5급 면제 판정을 받았다.

인사청문요청안에는 “(최시중 후보자)언론계와 여론조사 기관에서 40여 년을 재직하면서 신문․방송 등 언론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으며 평생을 국민여론 수렴과 매스 미디어 환경연구에 매진해왔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인사청문요청안에는 “이 같은 경험에서 우러난 식견을 바탕으로 다가올 방송․통신 융합시대에 편견 없이 중립적인 입장에서 현안을 합리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내용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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